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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판 1만 권 팔겠다고 하니 처음엔 다들 웃었죠” (2010년 3월호)
 글쓴이 : 관리자
 

세계로 전파돼 나가는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 1만 권 팔겠다고 했더니  
처음엔 다들 웃었죠”  

지난 1월 글로벌 시대의 심장, 뉴욕에서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 1, 2권 출판감사예배가 드려진 후 구속사 시리즈는 세계 곳곳으로 전파돼 나가고 있다. 구속사 시리즈 해외판의 번역과 출판 실무를 맡고 있는 김사무엘 목사로부터 현황을 들어봤다.




구속사 시리즈 1, 2권 영문판 제작 이후 후속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구속사 시리즈 3권「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영문판 번역을 이미 마쳤습니다. 미국 출판사에서 전문 에디터(편집자)가 편집 작업을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다 할 줄 아는 미국인 에디터인데 신학서적을 전문으로 작업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의 편집 작업이란 여러 번역자마다 조금씩 다른 문장 스타일과 용어 선택을 고르게 하는 일, 히브리어·헬라 원어를 점검하는 일, 미주(尾註) 내용을 점검하는 것 등입니다. 구속사시리즈 한글판에서는 옥스퍼드 성경대전 등 외국 신학서적을 한글판으로 인용했었는데 영문판에서는 이런 외국 신학서적들도 모두 영문판으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인용되는 페이지 수도 바뀌어야겠지요. 이런 세부적인 작업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

영문판을 내고 있는 출판사는 어디입니까?
영문판 출판작업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뉩니다. 편집은 미국 터틀(Tuttle Publishing)사가 맡고 있고, 디자인과 인쇄는 싱가포르 페리플러스(Periplus Edition)사가 맡고 있습니다. 두 회사는 자매회사 격이고 모두 잘 알려진 출판사입니다. 에릭 오이(Eric Oey) 대표가 총괄하고 있죠.
미국 스탠포드대를 졸업했고 싱가포르의 1980-90년대 국민가수인 크리스티나옹(Christina Ong 2009년 11월호 인터뷰 기사 참조)의 배우자이기도 합니다. 터틀사는 아시아권 최대의 영어서적 출판·배급업체이고, 페리플러스사는 특히 지도 분야에서 세계적인 출판사입니다. 국내 대형서점의 외국 원서 코너에 가 보면 지도는 페리플러스사의 것이 많습니다.
이번에 출판된 구속사 시리즈 2권「잊어버렸던 만남」(The Covenant of the Torch)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과 광야 노정도가 한글판보다 업그레이드 돼서 진짜 지도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에릭 오이 대표가 직접 지휘한 작업입니다. 터틀사 에디터 중에는 존 스티버(John Stiever)라는 기독교인이 있는데 구속사 시리즈를 우연히 읽고 너무나 은혜를 받아“이런 책은 처음 본다”며 자기 일을 제쳐놓고 자기가 이 책 교정을 보겠다고 자원했답니다. 교정 작업을 하면서도 은혜를 받아서 교정은 뒷전이고 책 읽기에 바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판매량은 얼마나 됩니까?
2권은 3월 10일경 미국에서 시판이 시작됩니다. 미국 최대 서점 체인인 반즈앤노블(Barnes & Noble)은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판매하고,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Amazon.com)에서도 판매됩니다. 몇 군데 미국 기독교 전문서점에서도 판매될 겁니다. 책과 별도로 광야 노정 지도도 따로 판매할 계획이구요. 1권 인 「창 세 기 의 족 보 」(The GenesisGeneaology) 영문판은 이미 초판 5천 권이 매진돼 추가 주문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인터넷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도 적지 않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베스트 셀러에 올라 있습니다.

5천 권이면 어느 정도 판매량인가요?
처음에 저희가 출판사에 “1만 권 팔겠다”고 했더니 웃더라구요. 뭘 알고나 하는 얘기냐면서요. 신학 서적이 1만 권이 팔리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라면서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벌써 5천 권이 팔리고 추가 주문까지 받은 거죠. 기독교 서적, 특히 성경만 연구한 서적으로는 엄청나게 팔린 것이라고 합니다. 저자인 원로목사님께서는 20만권은 출판돼서 세계 곳곳에 이 귀한 하나님의 말씀이 읽혀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직접 독자들의 반응이 오기도 하나요?
생각보다 반향이 훨씬 큽니다. 지난 1월 뉴욕에서 열렸던 영문판 출판감사예배 때 미국 명문 신학대인 페이스 신학대(Faith Theological Seminary) 총장이 직접 찾아오지 않았습니까. 미국인 신학자들의 경탄에 찬 서평은 이미 오래 전에 소개됐구요.
최근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 First Baptist Church ofOrlando라는 초대형 교회가 있습니다. 교회 부지가 몇 블럭에 걸쳐 있을 정도여서 국내에선 상상하기 힘든 규모 입니다. 플로리다 주를 통틀어서 가장 큰 교회라고 합니다. 담임목사님이 데이빗 우스(David Uth)라는 분인데요, 올랜도 지교회 성도 한 분이 그분을 찾아가 구속사 시리즈 영문판 1, 2권을 드렸답니다. 그랬더니 우스 목사님이반가워하면서 “아, 그러잖아도 이 책을 사서 읽으려고 했다”면서 “친한 친구가 이 책을 읽고 너무 은혜스럽다면서 권하길래 사서 읽으려던 참이다”고 하더랍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저와 다른 목사님들이 함께 방문했는데 목사님이 마침 자리를 비우셨습니다. 그래서 그 곳 관계자에게 책 소개를 하고 전해 달라고 부탁했더니 그 미국인도 책 제목과 저자 이름을 보고는 자기도 이 책을 안다고, 얘기를 들었다고 반가워하더군요. “이 책이 정말 널리 퍼지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다른 미국 교회에서는 부목사님을 만나 아담과 라멕이 56년 동안, 노아와 아브라함이 58년 동안 동시대에 살았다는 내용 등 구속사 시리즈 내용 일부를 설명해 줬더니 성경에 그런 내용이 있다는 것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 다면서 자기 교회 당회장님에게도 책을 꼭 전해 드리겠다고 하더군요.

번역은 어떤 식으로 진행됩니까?
저를 포함해서 5명의 우리 교역자와 성도들이 맡고 있습니다. 모두 신학을 전공했거나 전공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다들 번역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낮에는 다른 일을 하고 밤에는 잠 못자고 번역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나눠서 번역을 하다 보니 어려움도 있습니다. 각자의 문장 스타일이 서로 다른 것이죠. 그 래서 그것을 고르게 하는 편집 과정이 오래 걸립니다. 4권부터는 번역-교정- 편집 등의 각 과정별로 나눠 맡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번역을 하시나요?
실감하기 어려울 정도로 귀중한 말씀을 번역하는 것에 대해 늘 두려운 마음이죠. 그야말로 유구한 역사 속에서 세계 최초라는 각오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일을 저희를 통해 하신다는 것에 감사하고, 잠도 못자고 힘들지만 정말 우리가 큰일을 하고 있다고 거듭거듭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희의 실력과 시간 투자가 부족하다는 것이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다들 늘 시간에 쫓기다 보니 저희끼리는 ‘다같이 휴가 내고 2주 정도만 합숙하면서 같이 번역을 하면 서로 문장 스타일도 통일되고 속도도 빨라지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번역은 작업의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흐름을 깨지 않고 빠른 속도로 일을 진행하고 싶죠. 그러나 하나님은 저희들 생각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은혜로 찾아와 주시고 도와 주시죠. 성령의 도우심이 아니면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런 속도로 영문판이 출판되고 있는 것도 그야말로 유구한 역사속에서 세계 최초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영문판 출판사를 결정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구요
처음에는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 출판사들을 물색했습니다. 그런데 접촉을 해 볼수록 그들은 책을 상품이라는 시각에서 본다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얼마나 팔릴 것인가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기획부터 편집, 디자인까지 자기들이 주도하고, 잘 팔리는 쪽으로 기획의 초점을 맞추는 것이죠. 그렇지만 우리는 그런 식으로는 일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그들에게는 미국인이 아닌 외국 필자의 서적을 번역해서 출판해 본 경험도 없었습니다. 서로 초점이 맞지 않았어요. 그렇게 2-3개월을 아깝게 보내고 있는데 그때 갑자기 싱가포르 지교회에 새신자 한 분이 등록한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크리스티나 옹입니다. 크리스티나 옹이 구속사 시리즈 내용을 배우더니 영문판 출판을 자기가 꼭 해보고 싶다고 자원하고 나선 거에요. 이렇게 귀한 말씀을 세계에 전하려면 말씀을 알고 열정적으로 전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요. 자기 돈을 투자해서라도 이 일을 꼭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크리스티나 옹이나 남편 에릭 오이 대표 모두 기독교 서적은 처음 출판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회사 편집장과 에디터들에게도 좀 눈치가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편집장과 에디터들이 오히려 “이렇게 깊이 있는 내용의 책은 처음 본다”며 은혜를 받아서 일하는 방식까지 우리에게 맞춰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고, 고치고, 또 수정하고, 다시 보완하면서 네댓 번씩 손을 봐서 완벽하게 해야 하거든요. 그게 저자의 스타일이니까요. 그분들이 처음에는 “세상에 이런 식으로 일하는 게 어디 있느냐”고들 했는데 지금은 우리 스타일에 맞춰 줄 뿐 아니라 “저자가 만족하고 좋아하셨다”고 전해 주면 너무 좋아한답니다. 사실 처음에는 에릭 오이 대표도 “이 책은 내가 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내 능력 밖이다”라고 했었습니다. 저자에게 직접 그 말을 하려고 우리나라에 오기까지 했는데 원로목사님께서 “당신이 꼭 해 주셔야 되겠습니다”하고 부탁하셨지요. 지금은 영문판 3권을 5월쯤 내자며 본인이 더 서두르고 있습니다.

영문판 외에 다른 언어로도 번역과 출판이 진행되고 있죠
일본에서는 이미 일어판 1권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2천 부 이상 팔렸습니다. 처음에는 출판사에서 초판 1천 권만 내고 얼마나 팔리는지 봐서 2판을 내자고 했었거든요. 일본에서 기독교 서적이 이만큼 팔린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합니다. 2권은 1차 번역이 끝나고 출판사 교정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5월 중순쯤 출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독교계의 대표적 목회자인 호리우치 아키라 목사님이 이끄는 그레이스 선교회에서는 구속사 시리즈를 교재로 채택해서 매주 목요일에 강좌가 열리고 있습니다. 강태진 목사님과 이종근 목사님이 도쿄와 오사카의 교회를 순회하면서 1권 내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중국어판은 아시는 대로 매우 이례적으로 중국 공산당 당국의 출판 허가를 받아 시판되고 있죠. 독일어판도 송승호 장로님이 1권 번역을 마치고 2권을 번역 중입니다. 영문판을 낸 출판사에서 독일어판 출판사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어판 역시 1권 번역을 마치고 2권을 번역하고 있습니다. 출판사를 고르는 중이구요. 아시는 대로 인도네시아 지교회에는 한국인 성도와, 영어에 능통한 현지인 성도들이 함께 있고 일본어를 잘 하는 성도도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님들이 한국어판, 영문판, 일어판을 모두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한 뒤 3개 번역본을 대조, 종합하면서 가장 좋은 표현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국가지만 기독교 교세가 커지고 있고 신학교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파키스탄어판도 작업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어판이 나오게 되는 데는 사연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 와서 사업을 하는 파키스탄인 사무엘씨가 구속사 시리즈를 영어로 공부한 뒤 “이렇게 귀한 말씀은 처음 들어본다”며 자기 돈을 들여서라도 번역, 출판하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파키스탄은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책을 팔기보다는 무료로 배부해야 할 형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해서든 이 말씀을 파키스탄에서 전파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합니다. 1권 번역이 거의 완료됐습니다. 파키스탄은 기독교인이 3% 미만이지만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세계적으로 읽혀져야 하는 책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끊임없이 갈등하고 고민합니다. 과연 내 실력으로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죠. 한국어판은 빠른 속도로 출판돼서 벌써 5권이 준비되고 있는데 그 속도를 쫓아가야 하는 것도 큰 고민입니다. 그러나 영문판 1, 2권이 출판되기까지의 과정과 결과를 보면서 ‘내가 하는 것이 아니구나’하는 걸 새삼 절감하게 됩니다. 미국 출판사도 번역 속도에 깜짝 놀랍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책이 나와도 되는 거냐”고 할 정도입니다. 성경의 기자(記者)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썼듯이 저희에게도 성령의 조명을 허락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필요한 때마다 필요한 사람을 보내 주시는 것을 체험합니다. 예를 들면 출판을 앞두고 싱가포르 지교회에 한 변호사 성도가 등록했는데요, 자기가 책 교정을 보겠다고 나섰다는 겁니다. 알고 보니 그분이 법정 서류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데 이름이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이 성경 구절과 스펠링이 틀린 부분을 다 점검해 줬습니다. 또 크리스티나 옹은 이런 체험담을 얘기하더군요. 성지(聖地) 사진 전문가인 ‘잇사갈’이라는 유대인 사진 작가가 있는데 오래 전부터 안면이 있었답니다. 해외에서 도서 박람회 같은 행사가 있으면 이분이 꼭 회사 부스로 찾아와서 자기를 좀 써달라고 하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터틀사나 페리플러스사는 기독교 서적을 출간한 경험이 없는 회사거든요. 그리고 유명한 사진 작가인데 자존심도 없이 자꾸만 와서 얘기를 하기에 속으로 ‘스토커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구속사 시리즈 2권이 나온 뒤에 비로소 크리스티나 옹이 ‘아, 하나님이 바로 이때를 위해 그분을 준비시켜 주셨구나’싶었답니다. 부랴부랴 연락해서 책 내용을 알려 주고 사진을 쓸 수 있느냐고 했더니 자신의 모든 작품목록(archive)를 다 보여 주면서 마음대로 쓰라고 하더 랍니다. 구속사 시리즈 2권 영문판 표지의 시내산 사진도 바로 그분이 찍은 것입니다.

글_ 호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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