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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 시리즈 1권 「창세기의 족보」 출간 (2007년 11월호)
 글쓴이 : 관리자
 



휘선(暉宣) 박윤식 목사
출판 기념 행사


“(전략) 이 글은 그런 순수성과 진실 그리고 그 진리 때문에 근래 보기 드문 명저(名著)로, 우리 교회와 대학의 서가에서 열독(閱讀)되어야 할 자산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중략) 이 저서는 우리들에게 성서의 신묘한 깊이에 이르게 하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 말고도, 기독교의 신학적, 성서적 대계를 역사적 계보 연구에서 성취한 공적으로 더욱 한국교회사에서 주목을 받아 마땅한 귀중한 업적으로 남을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 믿음의 사도요, 거대한 역사신학의 체계를 그렇게 깊이와 간명(簡明)으로 수(繡)높듯 밝히신, 이 저서의 저자 박윤식 목사님에게 만강의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2007 1027,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열린

<창세기의 족보> 출판 감사예배

서평을 맡아 등단한 노(老) 신학자는 민경배 박사였다. 1960년대부터 연세대 신학과교수로 재직하면서 교회사 연구의 독보적인 대가요, 한국 신학계를 대표하는 석학으로 명성을 떨쳐 온 민경배 박사.


꼿꼿하고 자존심 강한 노 신학자의 입에서 터져 나온 것은 일반적인 출판기념회에서 듣는 의례적인 찬사가 아니었다. 더 이상의 표현을 찾기 어려울 정도의 극찬과 진심에서 우러난 경탄이 무려 15분간 이어졌다. 여러 차례 박수가 쏟아졌지만, 그는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가겠다”며 준비한 원고를 끝까지 읽어갔다.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내용에 아직 책을 접하지 못한 참석자들의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다.


이 장면이야말로 <창세기의 족보>가 갖는 가치를 단적으로 웅변한다. <창세기의 족보>는 박윤식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가 말씀운동 50년을 맞이하면서 평생에 처음으로 내어놓은 저서다. 아담에서 노아로, 노아에서 아브라함으로 이어지는 창세기 족장들의 족보를 통해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어떻게 맥을 이루고 있는지, 그 맥이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갈파해 낸 저술이다.


평생을 성경 읽기와 기도에 전념해 온 80세 노(老)목회자의 첫 출판 감사예배에는 국내외에서 2만 5천 명의 성도들과 각 교단의 교역자 2백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정식 출판이 되기 전부터 이 책에 대한 소문은 교계에 빠르게 퍼졌다. 창세기의 맥을 이만큼 깊이 있고 체계적으로 짚어 낸 연구는 없었다는 평가와 함께, 교단을 초월해 권위 있는 신학자들이 앞다퉈 서평을 보내 왔다. 차영배 전 총신대학교 총장, 조영엽 박사(계양신학교 대학원 교수), 임태득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증경총회장) 등이 추천사를 실었다. 차영배 전 총장은 이 날 예배에서 직접 설교를 맡기도 했다.


정원식 장로(전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이런 저서가 저술될 것은 무엇보다 박윤식 원로목사의 성경에 대한 지식과 이해력, 통찰력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지에 도달하게 됐기 떄문이라고 확신한다” 라고 평가했다. 이 날 출판감사예배는 오랜 세월 교계 일부의 오해와 질시에 많은 마음 고생을 겪었던 박윤식 원로목사에 대한 복권(復權)이자 신원(伸寃)의 자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스스로를 더욱 낮추며 겸허한 짧은 인사말만을 남겼다.


“신구약 성경 말씀에 붙어 사는 것이 성도의 본질적 자리요, 본적지이자 현주소입니다. 우리는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이 책을 읽는 사람마다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저는80년 묵은 죄인일 뿐입니다. 오직 살아 계신 주님께서 한신 일입니다.”


▲ 축복받은 하루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은 금요일 저녁부터 모여든 2만5천 명의 국내외 성도들로 축제 분위기였다. 특별 저녁집회와 새벽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가 쏟아졌고, 성도들은 모리아 대성전을 가득 채우고 말씀의 축제를 즐겼다. 지난 7월 여름 특별성회에 이어 다시 한 번 조직된 ‘4천 명 연합성가대’는 하늘 문을 울리는 찬양을 드렸다.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과 상쾌한 가을 공기, 성도들의 교제가 어우러져 천국의 모형을 보는 듯 모두가 행복했던 1박2일의 대성회였다.


2007년 11월 8일 오후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종교서적 판매대.

신학생으로 보이는 한 젊은이가 <창세기의 족보>가 대체 언제 들어오느냐며 점원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들어 보니 벌써 몇 번 이 책을 사려고 들렸지만 구하지 못한 모양이다. 점원도 난감한 표정이다. “지금 새로 찍고 있는데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통사정이다. 이 책을 찾는 사람이 이전에도 적지 않았던 듯한 분위기다. 대화가 계속되는 도중 또 한 명의 여성 고객이 와서 <창세기의 족보>가 없느냐고 묻는다. 잠시 뒤에는 40대 남성 한 사람이 점원과 고객들의 얘기를 옆에서 듣다가는 <창세기의 족보>가 나오면 연락을 달라며 명함을 남기고 떠난다. 최근 각 서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창세기의 족보>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대형서점과 알라딘 등 인터넷 서점, 그리고 각 기독교 서점에서 판매 중인 <창세기의 족보>는 출간 사흘 만인 10월31일 초판이 매진됐다. 깊이 있는 내용이면서도 쉽게 써져 일반 성도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는 초유의 창세기 연구 서적이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이 책을 찾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교보문고의 경우, 책이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11월8일 현재 국내서적 주간 베스트셀러 33위에 랭크돼 있고, 종교부분에서는 판매 순위가 2위에 올라 있다.


▲ 독자들의 리뷰, 놀랍다는 반응


“세상에나! 창세기 속에 이런 깊은 뜻이 숨어 있을 줄이야! 성경을 그냥 읽어 가며 지나간 부분에 이런 깊은 뜻이! 아담 후손의 한사람 한사람 이름에 뜻이 있고 므두셀라와 홍수가 맞아 떨어지고 노아 방주를 지은 년수가 100년도 안된다니!(mykk107)”


“수많은 기독교 서적을 보았지만 이렇게 철저히 성경에 입각하여 쓴 책은 처음이다. 이 책은 모든 신학교 학생들에게 교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귀중하고 놀라우며 가히 혁명적이다.(happymjs)”


“많은 사람들이 노아의 방주가 120년 동안 지은 것으로 듣고 배우며 당연하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노아가 방주를 지은 기간을 찜찜해하던 내게 너무나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었다. 궁금증에 성경을 보고 또 보고, 아무리 봐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tistory)”


“창세기가 성경의 전체라 하듯 읽어도 읽어도 어려운 것이 창세기이다. 누가 누굴 낳고 누굴 낳고 이것이 뭐가 중요하다고 성경마다 나올까 그냥 스치고 멋 모르고 읽었던, 또 늘 궁금했던 물음에 명확한 해석서이다. 나의 무지를 다시 알게 한 책… 크리스천이라면, 말씀을 사모한다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shiva91)”


국내 유수 신학대 앞 서점에서도 이미 수십 부가 판매됐고 한 서점주인은 언제 책이 나오느냐는 이메일 문의에 “목사님이 너무 정성 들여 쓰신 책이니 조금만 기다렸다가 꼭 읽으시고 구속사적 경륜을 깨달으세요” 라는 답장을 보내오기도 했다고 한다.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속도로 대다수 평강제일교회 성도들도 이 책을 구하지 못한 상황이다.


▲『창세기의 족보』서평(書評)

“한국 교회사에 길이 남을 명저”

민경배ㅣ 연세대 명예교수


박윤식 목사님께서는 책을 많이 쓰시는 분이 아니신 것이 여기 나타나 있는데, 이 책과 같은 훌륭한 저서를 쓰신 것을 보면서 갑자기 느끼는 것은 평강제일교회와 같은 거대교회 목회의 중요성만큼이나 박 목사님의 사역이 이런 저서(著書)의 간행에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어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을 들고 처음부터 읽어 나가면서 느끼는 것은 기도와 눈물과 감사, 그리고 성서에 대한 깊은 연구로 주야(晝夜)로 생각하고 명상하며, 그 진리와 사랑에 경이(驚異)로 감격하여 터지는, 그런 데서 글이 달구어지지 아니하고서는 이런 류(類)의 글이 나올 수 없다는, 그런 확신입니다. 박 목사님은 이 책을 쓰시기 위하여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성서를 수백 번 읽고, 히브리 언어를 연구하고, 성령의 조명을 받되, 고금(古今)의 신학 서적들을 광범위하게 섭렵(涉獵)하는 데 수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성서만 의지하고 이 글 전체를 써 나갔습니다. 학설의 인용이나 예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성서 말고 다른 것을 가지고 복음과 구원을 설명할 수 없다는, 그런 경건이 여기 빛나고 있습니다. 글을 쓸 때 그 글자 하나하나가 진실과 순결의 도량(度量)을 가지고 문체로 뜬다는 것은 절대 흔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그런 순수성과 진실 그리고 그 진리 때문에 근래(近來) 보기 드문 명저(名著)로, 우리 교회와 대학의 서가(書架)에서 열독(閱讀)되어야할 자산(資産)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의 방대한 성서지식과 그 이해의 깊이는 이를 비견하기가 힘들 정도로 심원합니다. 저자의 머리에는 성서 전체의 방대한 글들이 다 색인화(索引化)되어 있습니다. 무진장한 성서의 금광들, 그 광맥의 지도(地圖)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연결시킬 고리들의 적절한 대상을 골라서 합성하는, 대단한 구상력(具象力)을 가지고 계십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이 글이 1968년부터 연구하기 시작하여 1983년에 이르러 여러 차례여 국내외 사경회에서 말씀하시고 2005년에 그 대지를 완성하여 체계화하신 것인데, 그렇다면 50년의 목회와 40여년에 걸친, 기도와 사색을 통해 나타난 소산(所産)인데, 그렇게 하고서라야 이런 글이 나왔다면, 이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 우리 학계에 숙연한 경고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저서의 핵심적 가치는 이제부터입니다. 저는 이 책이 성서신학(聖書神學), 특히 창세기 곧 구약성서에 관한 것이라, 역사신학자(歷史神學者)로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평한다는 것이 주제 넘는 일이라 하여서, 전에 결례(缺禮)를 하면서까지 평하기를 고사(固辭)한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놀란 것은 이 저서가 실제로는 역사신학의 대헌장(大憲章)이라는 사실입니다 여기 성서주석의 묘미와 통찰의 깊이는 그것이 실상은 역사적 해석의 손길 때문에 의연(毅然) 빛을 내고 있습니다. 제가 역사학자라고 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역사와 역사학(歷史學)에 대한 연구의 전제와 그 방법론, 그리고 역사 서술(敍述)에 대한, 예리한 판별력과 그 틀[構圖]이 여기 남모르게 명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연구의 새 계시입니다. 향후 역사연구의 새 지표입니다. 그것이 1-40페이지에 이르러 명쾌하게 다듬어지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제가 역사연구를 하면서 언제나 전제로 삼는 전거(典據)가 묘하게도 신명기(申命記) 32장7-8절인데, 이 저서의 표지 전면에 바로 그 구절이 대서특필되고 있습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우리 박 목사님은 그 구절을 가지고 이 저서의 이정표로 삼고 있습니다. 대전제로 삼고 있습니다. 저는 전에 박 목사님의 글을 읽은 일이 없습니다. 박 목사님도 제 글을 읽은 일이 없으실 것입니다. 만일 읽으셨더라도 그 어느 구석에 박혀 있는지도 모르는 그런 부분을 찾으셨으리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그 구절이 박 목사님의 이 연구의 대들보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이를 보고 깜짝 놀라 경탄의 심정으로 이 책을 정독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여러분께서는 이제 아실 것입니다. 저에게 서평을 부탁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대단히 섭섭할 뻔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런 일을 말해 줄 사람의 중요한 말을 여러분도 듣지 못할 뻔했습니다. 이 저서는 저자의 의도가 반드시 그렇지 아니할는지는 모르지만, 현대 역사연구의 참신한 교과서적(敎科書?)인 지침이요, 그 방법론의 투명한 체계입니다. 역사정신의 기독교적 조형(造形)입니다.


그 저서의 타이틀이 그렇습니다. 『창세기의 족보』! 저자는 창세기가 성서 전체의 서론(緖論)일 뿐만 아니라, 인류와 세계 구속사(救贖史)의 청사진이라 단언합니다. 곧 성서의 축쇄판(縮刷版)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이크로( Micro) 성서입니다. 우리 몸의 어떤 부분에서 미소(微小)한 양의 살이나 뼈를 떼어 그 줄기세포를 배양하면 우리 몸 전체가 된다는 현대생물학의 원리는 바로 성서적입니다. 창세기만 깊이 잘 읽어도 성서 전체의 구속사의 비밀이 알려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본서의 제목은 차라리 『창세기의 족보에서 본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이라 해도 좋을, 창세기를 넘어가는, 구속사의 감격을 논리화한 책입니다.

그는 “신앙은 과거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옛날은 구속사의 전 과정이요 하나님의 사랑과 그 눈물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서의 진수를 꿰뚫는 명언(銘言)입니다. 사실 “성서는 역사서다” 라는 정의는 신앙과 역사의 관계를 그 핵심으로 보는 기독교의 진수입니다. 그런데 역사의 상대성(相對性)과 그 지상성(地上性) 때문에 다들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거나 아니면 꺼려하는 대목입니다. 대개 경건주의 신학의 오류가, 혹시 있다면, 그것은 구원이 “세계와의 격리(隔離)나 그 소원(疏遠)에서 온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구원과 섭리는 “이 하루하루의 역사 안에서 이루어지고 성취되고 있다”는 것이 여기 분명하게 밝혀지고, 당당하게 천명되고, 그 이름처럼 휘선(暉宣)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신앙을 그저 종교적인 차원에만 머물러 있게 하지 아니하고, 역사적 삶으로 생태화(生態化)시키고 보편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광수(李光洙)가 1917년 그렇게 안타깝게 한국 교회에 대고 실현해 주기를 바라던, 오랜 역사적 숙원(宿願)을 확인한 셈이고 또 실현한 것으로, 높이 평가될 만한 공적입니다.

그런 역사적 구원과 속죄의 대본(臺本)을 박 목사님은 족장들의 족보(族譜)에서 찾아낸 것입니다. 하루하루 살아가기를 수백 년 하는, 그 기간 마디마디 전역(全域)에서 구속의 경륜(經綸) 실현의 실체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흥미로운 것은 족장들의 이름을 그 원어(原語)에서 해석하는데, 그것이 정확하게, 그리고 전부, 그 당시의 역사적 문맥(文脈)과 어쩌면 그렇게 직결되는지 그 관계를 밝히는, 그 묘미는 실로 압권(壓卷)의 것으로, 이는 새로운 역사 아날로기(analogy)방법의 적용이어서, 경우마다, 경우마다 무릎을 치지 않을 수 없게 만듭니다. 이런 구도 설정은 그들 족장 이야기가 그들만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우리들의 역사도 우리 시대에 그렇게 연결된다는, 그런 원형으로 보게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서와 우리들과의 현실적 접근을 이 이상 더 생생하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성서를 ‘나의 이야기’로 만든 것이 이 저서 공적(功績)의 절정(絶頂)입니다.

이렇게 해서 여러 족장들의 생을 다 연결하여 거기서 구속사의 신비를 풀어 나갑니다. 그것은 구원이 세상에서의 돌변과 단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합니다. 이런 역사 해석은 구원의 성취가 점진적(漸進的)이며, 따라서 격변과 변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발전사관을, 성서의 역사관으로 정립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진성을 그는 에스겔이 그발 강가에서 본 계시, 곧 성전에서 스며 나가는 물방울들이 냇물이 되고, 강(江)을 이루고, 대하(大河)를 이루어, 마침내 바다를 소성시키는, 그 긴 여정(旅程)의 계시에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약간은 무서운 말세론적 심판보다는, 오히려 우리 주님의 영광스러운 재림으로 역사의 완성을 종말로 보는, 은혜와 축복의 종말을 갈망과 감격으로 찬송하며 기다리게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기독교를 감사와 환호 그리고 밝은 희망의 종교로 확인하는 복음입니다. 이 지상의 역사가 바로 하나님의 역사라는 생명과 축복의 완곡(婉曲)한 표현입니다.


저자는 실로 경건한 신앙과 신학으로 구속사와 세속-세계사를 일치시키는 대업을 수행하였습니다. 이것은 초기 어거스틴의 구속사-세계사의 이분법을 극복하는 것으로서, 기독교를 세계와 단절시키는, 소분파적(小分派的), 신비주의적(神秘主義的) 은둔(隱遁)을 경계하는, 전통신학의 금자탑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창세기 연구에서 추리되었다 함이 놀라운 것입니다. 역사가 한 직선으로 진행하다가 종말에 이르러 주님의 재림으로 그 완성을 보다면, 그것이 바로 현대 역사신학의 주류를 이루는 성례신학(聖禮神學-Sacrament)과 성육신 신학(成肉身神學)의 개괄적 체계가 되는 것인데, 그것이 이 저서에서 정확하게, 기독교 신앙의 초석으로, 박 목사님의 호(號)처럼 휘선(暉宣), 곧 밝혀지고 선양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신학은 한국 교회가 하루속히 보완하고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중추적 신학입니다.


이 저서는 우리들에게 성서의 신묘(神妙)한 깊이에 이르게 하는 가이드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 말고도, 기독교의 신학적, 성서적 대계를 역사적 계보연구에서 성취한 공적으로 더욱 한국 교회사에서 주목을 받아 마땅한 귀중한 업적으로 남을 것입니다. 만장(滿場)하신 여러분께서는 이 믿음의 사도요, 거대한 역사신학의 체계를 그렇게 깊이와 간명(簡明)으로 수(繡)놓듯 밝히신, 이 저서의 저자, 우리 박윤식 목사님에게 만강(滿腔)의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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