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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_ 구속사적 관점에서 본 구속사 시리즈
 글쓴이 : 관리자
 





1. 박윤식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는 성경중심, 칼빈주의, 개혁주의 정통신앙과 신학에 근거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구속사적 관점에서 출간된 서적 가운데 유난히 눈에 띄는 책은 단연 박윤식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 (A Series of the History of Redemption)입니다. 그의 구속사 시리즈는 평신도는 물론 목회자, 교수, 신학생 모두에게 신앙적·신학적으로 큰 유익이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박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는 지금까지 5권이 출판되었으며, 앞으로 몇 권이 더 출판될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에 출판된 책들은 “창세기의 족보”(제1권), “잊어버렸던 만남”(제2권), “언약의 등불”(제3권),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제4권), “영원한 언약의 약속”(제5권)으로 휘선 출판사(Tel. 02-2687-6078)에서 발간되었습니다.
박 목사님은 “새삼 유수 같은 지난 세월을 돌이켜볼 때, 이 늙은 종이 지금까지 살아서 우리 주님의 피 묻은 십자가의 복음, 그 영광의 복음을 증거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죄인 중의 괴수와도 같았던 저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구원해 주신 것은 만세 전부터 예정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입니다. 올해로 부족한 종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긴 지 어느덧 51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저는 믿음의 선배인 박형룡 박사님이 교훈하신 칼빈주의. 개혁주의 정통 신학을 계속 연구하며 오직 보수 신앙을 지키고자 애써 왔습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1.1 ‘구속사 시리즈’ - 특이한 책명
박 목사님은 일반적이고도 보편적 명칭인 ‘구원’이라는 용어 대신 ‘구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의미 심장한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구원’은 헬라어 원문에 쏘테리아 (salvation, deliverance; 구원, 구출)라는 단어입니다(눅 19:9, 요 4:22, 행 4:12, 롬 11:11, 살후 2:13, 딤후 3:15, 히 2:3, 11:7, 벧후 3:15, 유 3). 반면에 ‘구속’ 은 (루트로시스) 또는 아포루트로시스(a redemption; 구속)로 구원의 구체적 방편까지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마 20:28, 막 10:45, 히 9:12, 눅 1:68, 2:38). 구속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드리심으로 만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한 자들을 죄, 사탄의 권세, 사망에서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박 목사님이 본인의 저서들을 ‘구속사 시리즈’라고 한 것은 용어의 올바른 선택이요, 성경적이요, 칼빈주의 정통 보수 신학적 입장을 분명히 취한 것입니다.

1.2 ‘시리즈’(A Series)- 구속사의 연속
박 목사님은 ‘구속’이라는 명제하에 '구속사 시리즈' 5권을 이미 출판하였으며 앞으로도 몇 권 더 출판할 예정이라 합니다. 그것은 그분의 일평생 하루 2시간 이상 성경 다독과 정독, 그리고 부단한 학문적 연구의 결실(結實)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박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 제2권 서문(p.18)에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참 목회자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주님의 그 크신 사랑과 십자가 복음에 너무도 큰 빚을 진 죄인일 뿐입니다(롬 1:14), 그래서 47년 전 하나님 앞에 서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기도와 세 시간 이상 성경 읽기를 결심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성경을 읽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제게 주신 생명의 호흡이 다하는 그날까지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며(고전 2:2, 갈 6:14) 기도와 말씀에 매진할 것입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본받을 목회자상입니다.
박 목사님의 구원관은 철저히 성경적이요, 칼빈주의 정통신학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분은 구속사 시리즈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시요, 구속의 방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이요, 설교의 원리는 본문 중심, 원문 중심, 교리 중심으로 성경해석의 원리를 추구하였습니다.

2. 구속사 시리즈의 주인공 - 예수 그리스도
박 목사님의 저서에 많은 주제가 있지만 가장 돋보이는 주제는 단연 ‘하나님의 구속사’입니다. 그분의 구속사 시리즈는 “성경은 단순히 이스라엘 민족사가 아니라 ‘창조’라는 큰 역사적 사건을 시발점으로 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의 완성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구속사’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기록되어 있다.”고 하였습니다.

2.1 구속의 원리
박윤식 목사님은 구속의 원리를 세가지로 표현하였는데,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구속 사역에서 모든 피택된 죄인들을 위하여 값을 지불하셨다(요 10:11, 롬 5:6, 14:15, 고전15:3, 고후 5:5, 갈 3:13, 딛 2:14).
둘째, 그 값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이다(엡 1:7, 벧전 1:18-19).
셋째,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가 되었다.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보배로운 피를 값으로 지불하시고 우리를 사셨기 때문이다(행 20:28, 고전 6:19-20, 7:22-23).”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칼빈주의, 정통주의, 개혁신학에 근거한 속죄관입니다.

2.2 구속의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입니다.
박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에 나타난 대속의 관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하나님의 구속 경륜 가운데 작정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갑자기 또는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작정 가운데 일어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22:22에서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로 구속을 단번에 이루셨고, 그 속죄의 효력은 영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희생 제물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뿐이었습니다. 예수님 자신 이외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을 받은 죄인들을 구속하기 위한 대속의 제물로서의 가치(value)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단번에 드리셨습니다. 히브리서 9:12에서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가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경적인 구속관이 박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요(히 7:21-24),동시에 영원한 제물로서 자신을 단번에 드리셨습니다(히 7:26-28, 9:26,28, 10:10,롬 6:10). ‘단번에’라는 말은 헬라어로 ‘에파팍스’인데 ‘한 번으로 영원히’(once forever)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대속의 죽음으로 이루신 구원은 임시변통이 아니라 영원한 구원을 성취하신 것입니다.”라고 선포하였습니다.

셋째, 구속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말미암아 성취될 것입니다.
박 목사님은, “초림으로 구속 사역을 이루신 하나님께서는 재림을 통하여 완성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은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고, 살아 있는 성도들은 신령한 몸으로 변화되어 구원의 완성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고전 15:51-54, 살전 4:16-17). 아담이 타락한 이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달려온 하나님의 구속 역사는 주님의 재림으로 영광스러운 최종 완성을 이룩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신·구약 성경에 계시된 구원관을 관통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박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에 나오는 그의 설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중심으로 한 구속사적 설교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3. 구속사적인 설교의 모델을 제시합니다.
모세의 죽음에 대한 그의 글은 구속사적 설교의 한 좋은 예입니다. 그는 모세를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 40년 동안 인도한 지도자로 평가할 뿐만 아니라 가나안 복지에 들어가지 못한 그의 불신앙의 모습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는 모세의 불신앙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게하라고 명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자기 고집 속에서 반석을 두 번이나 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말았던 것입니다(민 20:8-12).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삼상 15:23)”라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박 목사님은 이러한 역사적이고 객관적인 기술에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17:6에서 반석을 쳐서 물을 내라고 하셨는데, 민수기 20:8에서는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박 목사님은 “민수기 20:8의 반석은 히브리어로 ‘셀라’로서, 이미 틈이 있는 반석이기 때문에 지팡이로 칠 필요가 없이 명령만 하면 되었던 것입니다.
그 틈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모든 과정 속에서 찢기고 터지고 처참하게 수난당하신 일을 생각나게 합니다”라고 하면서 역사적인 본문을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시켰습니다.
계속되는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묘사는 실로 읽은 독자들의 마음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끌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 것임을 눈물로 고백하게 만듭니다.
“극악무도한 로마 군인들은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씌웠습니다(마 27:29,막15:17,요 19:2, 5). 손가락보다 더 굵은 가시를 예수님의 머리에 힘껏 씌울 때 그 가시가 주님의 머리를 뚫고 선혈이 낭자하게 흘러내렸습니다.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피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는 눈을 뜰 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주님의 얼굴은 온통 피로 물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온몸은 빌라도와 로마 군인들의 채찍에 맞아 성한 곳이 하나도 없었습니다(마 27:26,막 15:15,요 19:1). 채찍에 맞으실 때 마다 채찍 끝에 있는 쇠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살점은 떨어지고 뼈가 드러날 정도입니다(시 22:14, 17, 38:3). 채찍으로 맞은 등은 심하게 부어 오르고 갈래 찢기어서 갈라진 틈 사이로 길게 고랑이 날 정도였습니다(시 129 :3)”
“만유보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낮고 천한 이 땅 인간의 역사 속에 임마누엘 되어 찾아와 주신 것만 해도 감사한데,친히 십자가에 달려 그 성체가 찢기사 귀한 보배 피를 마지막 한 방울도 아낌없이 흘리기까지 하셨습니다. 이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마 20:28,엡 1:7,벧전 1:18-19).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롬 1:4,고전 15:3-4)는 지금도 우리가 죄와 심판을 이기고 최후 구원을 얻기까지 하나님 보좌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대언대도)하고 계시니(롬 8:34),우리의 좁은 입술로 그 사랑을 어찌 다 표현하겠습니까?”

4.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교리
박 목사님은 '하나님의 형상'에 관하여도 개혁주의 하나님의 형상관을 분명히 하였습니다. 창세기 1:26-27을 중심으로 도덕적 측면에서의 하나님의 형상, 영적인 면에서의 하나님의 형상, 지능적인 면에서의 하나님의 형상, 사람의 몸에 반영된 하나님의 형상, 피조물의 지배권 등 개혁주의 하나님의 형상관을 아래와 같이 분명히 하였습니다.

첫째, 도덕적 형상(moral image)입니다.
도덕적 형상을 요약한 말씀은 에베소서 4:24과 골로새서 3:10 말씀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참된 지식, 참된 의(義), 참된 거룩을 가지고 창조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이성(理性)적이고 지능적인 형상(rational and intellectual image)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됨으로써, 바른 정신과 바른 마음과 바른 의지를 가지게 되었고, 따라서 하나님을 바로 인식하고 사물을 바로 이해하며 바로 느끼고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범죄 타락으로 말미암아 이성적이고 지능적인 형상이 큰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것들이 회복되는 것입니다.

셋째, 영적 형상(spiritual image)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이시므로(요 4:24, 고후 3:17),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은 당연히 영적 형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적 형상을 가진 사람은 영성(spirituality)과 불멸성(immortality)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범죄 타락으로 영성과 불멸성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죽은 영이 다시 살게 되었습니다.

넷째, 사람의 몸에 반영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사람의 몸은 불멸적 영혼의 기관이요, 피조물들을 주관하는 도구라는 점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만물의 지배권입니다.
장차 우리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체까지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온전히 회복되어 우리 몸이 구속되는 날(롬 8:23), 우리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신령한 몸으로 변화될 것입니다.(고전 15:49-52, 고후 3:18). 그리하여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 15:53)하신 말씀과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빌 3:21)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5. 언약의 교리
박목사님은 언약의 교리에 관하여도 행위 언약과 구속 언약과 은혜 언약을 믿으며, 구속사적으로 정통 칼빈주의 구원관을 믿고 고백하며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5.1 행위 언약 (The Covenant of Works)
하나님께서는 동방에 에덴을 창설하신 후, 그 지으신 아담을 거기 두시고(창 2:8), 전 인류를 대표하는 아담과 행위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호 6:7). 곧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창 2:17)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불순종으로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맺은 행위 언약은 깨지고 말았습니다.

5.2 구속 언약 (The Covenant of Redemption)
구속 언약은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창세 전에 세우신 언약입니다(엡 1:4-5). 행위 언약을 지키지 못해 에덴에서 쫓겨 난 인류의 회복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언약을 맺으시고 그로 말미암아 성취시킬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말하자면 아담이 지키지 못한 행위 언약을, 예수님께서 대신 지키시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성부 하나님께서 예수님에게 요구하신 것이 있습니다.
첫째, 여자의 후손으로 오심으로 인성(人性)을 취하는 것입니다(창 3:15, 갈 4:4-5, 히 2:11-15).
둘째, 십자가에서 죄의 형벌을 지불함으로써 율법의 의를 충족시키는 것입니다(갈 3:10-13). 첫째 아담이 행위 언약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율법의 의를 충족시키고, 구속 언약의 요구를 확실하게 이루셨던 것입니다(히 7:22, 8:6).

5.3 은혜 언약 (The Covenant of Grace)
은혜 언약은 하나님께서 죄악된 인간들과 세우신 언약입니다. 은혜 언약은 구속 언약에 근거하여, 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과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구원의 유일한 조건인 믿음까지도 하나님께서 값없이 거저 주시는 은혜의 선물인 것을 생각할 때(엡 2:8), 은혜 언약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일방적인 은혜에 근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나 ‘회개’ 라는 요소들이 은혜 언약의 공로적인 조건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6. 성령 잉태에 대한 교리
박 목사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 잉태, 처녀 탄생을 말씀 그대로 믿고 고백하며 증거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마리아의 몸을 빌어 출생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16에서 “...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반복적으로 나타난 형식에 따르면 “요셉은 예수를 낳고” 라고 기록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1:16은 족보의 일정한 형식을 깨고,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시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시게 된 것이며, 요셉의 혈통이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함을 정확하게 밝힌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기록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셨음을 보여 줍니다.
마태복음 1:18에서 “그 모친 마리아가 요셉과 정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라고 말씀하고 있고,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 말라 저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마 1:20)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탄생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셉과 마리아의 동침으로 태어나신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되어 마리아의 몸을 빌어 출생하셨으므로 요셉과는 혈통적으로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둘째, 예수님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곳을 보여 줍니다.
창세기 3:15에서 ‘여자의 후손’은 처녀의 몸에서 태어 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4:4에서는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는 ‘여자의 후손’ 으로서 본질적으로 '인간 아버지' 가 없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성 관계가 없이 오직 성령의 잉태로 처녀의 몸에서 탄생하셨습니다. 그 분은 우리와 똑같은 성정(性情)을 가졌으되 죄의 성질이 없으신 “참 하나님과 참 사람(God-Man)”이 되시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자고로 예수 그리스도 외에 모든 사람은 다 남자의 후손입니다. 남자의 후손이란 사람을 낳은 근원과 주체가 남자라는 뜻입니다.(마 1:1-17, 고전 11:8), 남자의 후손은 모두 죄인이며(롬 3:10), 인간의 생식 방법으로 이 땅에 태어난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된 여자의 후손이요 결코 남자의 후손이 아닙니다.

셋째, 예수님께서 동정녀의 몸에서 태어나셨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 동정녀 마리아로부터 나신 것은 이사야 7:14 예언의 성취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예언했는데, 여기 ‘처녀’는 히브리어 ‘알마’입니다. 이 단어가 구약성경에서 사용된 용례를 찾아보면,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자 즉 처녀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습니다(창24:43 ‘청년 여자’, 출 2:8 ‘소녀’, 아 1:3 ‘처녀’, 6:8 ‘시녀’), 그리고 구약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번역한 70인 역에도 ‘알마’를 파르데노스(virgin;처녀)로 번역하였으며, 신약 성경 누가복음 1:27에서도 마리아를 가리켜 ‘처녀’(파르데노스)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 단어는 ‘남자와의 성(性) 경험이 없는 성숙한 여자 곧 처녀’를 가리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7. 박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에 대한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의 일치된 찬사
그동안 박 목사님은 구속사 시리즈가 1, 2, 3, 4, 5권이 발간되었지요. 앞으로 12권까지 출판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크신 섭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구속사 시리즈에 추천사나 서평을 쓴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모두 스물한(21)분이나 되며 당시의 직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민경배 박사(연세대학교 명예교수, 백석대학교 석좌교수)
프랭크 A. 제임스(미국 리폼드신학대학원 총장, 역사신학교수)
임태득 박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증경총회장)
차영배 박사(전 총신대학교 총장)
Andrew J. Tesia(개혁신학연구소 소장)
주재용 박사(전 한신대학교 총장)
강택현 박사(전 한일장신대 총장, 전주기전대학 학장)
강정진 박사(칼빈대학교 역사신학교수)
예영수 박사(전 한신대학교 대학원장)
장광영 감독(기독교 대한 감리회 전임 감독회장)
성기호 박사(전 성결대학교 총장)
도한호 박사(침례 신학대학교 총장)
홍경표 박사(미국 오순절 하나님의 성회 아시아 총감독)
손석태 박사(개신대학원대학교 총장)
원용국 박사(안양대학교 명예교수, 한국 고고학회 명예회장)
김호환 박사(전 총신대학교, 대신대학교 교수)
황의춘 박사(미국 예수교 장로회 국제연합총회 총회장, 미국 전도대학교 총장)
임승안 박사(한국 나사렛 종합대학교 총장)
나채운 박사(전 장로회 신학대학교 대학원장)
이일호 박사(전 유럽총회 부총회장, 이스라엘 연구소 소장)
이학재 박사(개신대학원대학교 교수, 바른성경 번역위원)


그 한 분 한 분이 저마다 교계와 신학계의 원로 중진들이며 저명한 학자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속한 교단이나 신학교 등에서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오해를 받으면서도 구속사 시리즈에 추천사와 서평을 쓴 것은, 학자들의 양심과 명예를 걸고 박 목사님의 신앙과 책의 건전성과 깊이를 증거한 것입니다.

8. 박윤식 목사님에 대한 올바른 평가

8-1 박 목사님은 기도와 묵상 그리고 성경 다독, 정독에 전념하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 제2권 서문에 나온 “저는 우리 주님의 그 크신 사랑과 십자가 복음에 너무도 큰 빚을 진 죄인일 뿐입니다(로마서 1:14). 그래서 47년 전 하나님 앞에서 서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가운데 하루에 두 시간 이상 기도와 세 시간 이상 성경 읽기를 결심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성경을 읽어 왔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종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이 있다면 그것은 80 먹은 죄인이 이룩한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님께서 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pp.18-19)라는 고백은 우리 모두에게 사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8.2 박 목사님은 칼빈주의, 개혁주의 정통보수 신앙을 주장하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목사님의 구속사 시리즈 제2권 서문에서 “저는 믿음의 대선배이신 故 박형룡 박사님이 교훈하신 칼빈주의, 개혁주의 정통신학을 계속 연구하며 오직 보수신앙을 지키고자 애써 왔습니다”라고 밝히고 계십니다. 박 목사님은 신복음주의나 자유주의, 신오순절주의 및 온갖 이단 등을 배격하고 개혁주의 정통보수주의를 지켜 왔습니다. 또한 부족한 저의 저서들(조영엽 박사 조직신학 전권)을 신학교 교과서로 가르친다는 사실만으로도 박 목사님과 평강제일교회와 그 교단의 신앙적, 신학적 입장은 칼빈주의, 개혁주의 노선이라고 확신합니다.

8.3 박 목사님은 자신을 위한 개인 통장이 없다는 말씀을 그 교회 성도님들로부터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물질에도 청렴한 분이십니다.

8.4 세습이 없는 목회입니다.
목사님의 세 아드님은 모두 미국에서 신앙생활을 잘하는, 그리고 교회의 중직을 맡은 장로님들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어느 한 아들에게도 세습 목회를 하지 않았습니다.

9. 평강제일교회에서 본받아야 할 것
첫째, 성경에 충실하는 교회입니다.
둘째,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한 몸된 교회입니다.
셋째, 사천명 성가대의 은혜로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입니다.
넷째, 철저한 국가관으로 구국예배를 드리는 교회입니다. 평강제일교회는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매주 목요 구국예배를
드립니다.
다섯째, 목회자들이 솔선수범하여 화장실부터 청소하는 교회입니다. 평강제일교회는 내적, 외적으로 청결한 교회입니다.
평강제일교회는 화장실마다 비데(Bidet)가 있으며, 교회가 청결하고 성도님들이 위생적으로도 깨끗한 곳입니다.
여섯째, 교회 버스가 없는 교회입니다. 반면에 성도님들끼리 서로 카풀(car pool)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일곱째, 선한 일에 부요한 교회입니다. 평강제일교회는 미 자립교회, 해외 선교, 교역자 보조, 신학생 및 학생들 장학금 지원, 가난한 자들을 위한 구제 등등 나누어 주는 일을 엄청나게 많이 하고 있는 교회로 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본받을 것이 많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상 교회는 모두 불완전한 교회이지요.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2011년 3월 25일자 기독신보

I.P.M.(The Independent Board for Presbyterian Foreign Missions) 선교부는 고(故) 메이첸 박사(Dr. Machen)를 중심으로 조직된 세계적인 보수주의 선교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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