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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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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 시리즈 7,8,9권 서평, 추천사
 글쓴이 : 관리자
 







이 책은 문체를 살펴보면 저자가 독자에게 높임법을 사용한 구어체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구어체 화법은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저자는 오로지 자신의 청중, 혹은 독자에게 전달할, 십계명의 내용 설명과 그것이 지닌 현대적인 메시지 전달에 깊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본 서는 독특한 방법론과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십계명 자체를 다루기에 앞서서 예비 단계로, 언약 일반, 시내산 언약, 언약체결을 전후한 모세의 여덟 차례 시내산 등정을 상세하게 진술하고, 그리고 십계명의 서론을 논한 다음에, 비로소 열 계명을 각 계명별로 하나하나씩 다룬다.
저자는 각 계명을 설명하기에 앞서, 각 계명의 출처, 각 계명의 우리말 번역 본문 1), 각 계명의 영어 번역 본문 2), 각 계명의 히브리어 마소라 본문 3) 을 제시한다. 다음에는 각 계명을 다섯 가지 각도에서 조명한다. 1) 해당 계명 자체 해석 2) 해당 계명과 관련된 세부 율법 3)해당 계명을 범한 자의 최후 4)계명에 따라, “해당 계명의 예배에 대한 교훈”(1, 2, 3, 4 계명의 경우), “해당 계명의 복음적 확대”(5, 6, 7, 8, 9, 10계명의 경우) 5)해당 계명의 구속사적(救贖史的) 교훈, 이상 다섯 가지가 십계명 이해를 위해 저자가 설정한 기본적인 관찰의 틀이다.
저자의 설명은 사변적(思辨的)인 것이 아니라, 거의 다 신구약성경의 문맥에서 본문을 인용하고 연결시키는 방법을 택하였다. 저자 자신이 이것을 고백하고 있다. “성경의 황금맥(黃金脈)은 내가 죽고 또 죽어도 다 찾아내지 못하는 무진장의 광대한 광맥이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 파생된 겨우 몇 줄기의 지맥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발견하고 캐내는 가운데 구속사 시리즈를 출간하게 되었습니다.”(저자 서문 중에서 11쪽).
저자가 일반적인 관주(貫珠) 성경이 제시하는 관련 구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관련 구절들을 성경 안에서 뽑고, 그것들을 연결하고, 직조하여, 성경 본문을 가지고 입체적이고 환상적인 건축물을 짓는 솜씨는 가히 천재적이라 할 수 있다. 거미줄이나 그물망이 정교하게 얽혀 있지만거기에는 분명 어떤 질서가 있듯이, 정보망(情報網)이나 방송망(放送網)이 정교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놀라운 메시지를 전달하듯이, 히브리어 구약 39권, 929장, 23,213절과 그리스어 신약 27권, 260장, 7,941절 중에서 해당 계명과 관련된 구절들을 뽑아내어, 치밀하게 수(繡)를 놓아 성경 본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솜씨는 경이롭기 그지 없다. 저자는 성경으로 성경을 해명한다고 하는 종교 개혁자들의 방법을 한껏 활용하고 있으니, 독자들은 십계명 부분만 읽더라도 성경 66권 전체를 넘나드는 깊은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십계명을 설명함에 있어서 모든 설명 자료를 신구약 성경에서 인용하는 저자는 5계명 부모 공경을 설명하는 곳에서는 성경 문맥에서의 인용 외에도, 드물게, 아주 예외적으로, 우리 동양의 고전을 인용한다. “효도는 보편적 천륜(天倫)으로, 이방 세계에서도 오래 전부터 ‘효도(孝道)’를 고유 미덕과 기본 윤리로 삼는 효도법이 있었습니다.”(299쪽)라고 말하면서 「명심보감(明心寶鑑)」 22번째 이야기인 ‘팔반가(八反歌)’의 전문을 한문으로 인용하고, 우리말로 번역하여 실었다. 팔반가 여덟 수는 3대가 사는 집안에서, 어버이를 봉양하고 아이를 기르는 젊은 부모가 늙은 부모를 대할 때의 태도와 어린 자식을 대할 때 보이는 여덟 가지의 상반된 마음을 비교하여 읊은 노래다. 젊은 부모가 자기의 아이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 젊은 부모가 자기의 늙은 부모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의, 그 상반된 국면을 예를 들어 가면서 해학적(諧謔的)으로 날카롭게 꼬집고 부모에게 효도할 것을 권하는 여덟 편의 반어적(反語的)인 노래다. 성경을 풀이함에 있어서 혹은 성경을 해석함에 있어서 토착 문화의 언어나 교양을 원용(援用)하는 것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하는 한 모범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명심보감」의 활용이 ‘효’(孝)에 대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어쩌면 그렇게 절묘하게 들어맞을 수 있는지 저자의 영적 능력은 범상을 뛰어 넘는 그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동양 고전 활용 방법은 앞으로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일본 및 한문권(漢文圈) 독자들과 훨씬 더 소통이 잘 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십계명을 삶에 적용함에 있어서 저자의 견해는 다른 어떤 이들보다 보수성과 철저성을 견지하고 있다. 저자는 “신약 시대 이후 오늘날 성도들은 안식일 대신 주일을 지키고 있습니다.”(299쪽) 라고 말하면서 유대교의 안식일이 기독교에서는 주님께서 부활하신 주일로 완성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289-290쪽). 이러한 해석을 유대교 쪽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지만, 저자의 십계명 해석 대부분은 유대교 쪽에서 볼 때도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하다. 유대교를 거뜬히 넘어서서 새로운 구속사적 지평을 열어주고 있는 저자의 철저한 십계명 연구는 그 자체로서 능히 존경받을 만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저자가 성경을 1,800번 이상 정독하면서 구석구석 깊고 세밀한 부분까지 땀과 눈물로 연구한 평생의 작업을 너무 쉽게 거저 받는 것 같은 황송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부디 저자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폭포수 같은 은혜의 역사 모두가 귀한 저서로 빠짐없이 표현되어서 전 세계와 한국의 모든 교회들을 풍성한 생명의 꼴로 먹이는 하늘 양식으로 쓰임받기를 소망해 본다.







먼저 이 책을 한국 땅에서 나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올립니다. 그리고 기독교 역사에 한 번 나올 법한 이 대서를 집필하신 저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십계명은 신구약 성경 66권을 압축한 것이고 성경의 모든 내용은 십계명 열마디의 말씀을 돌쩌귀 삼아서 움직이고 있다고 갈파(喝破)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십계명과 직접 관계된 성경의 여러 구절들을 이곳저곳 샅샅이 찾아서 십계명의 바르고 깊은 뜻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모든 계획이 십계명에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십계명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다리입니다. 다리를 통해서 과거에서 미래로 건너가듯이 십계명을 통해서 구약과 신약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 책의 대작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일생을 말씀과 함께 살아온 성경의 대가(大家)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많은 학자들이 시내산 언약과 십계명에 관해서 연구하고 여러 책들을 출판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책들이 계속해서 출판되어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책은 이 분야에 있어서 현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독보적인 책이 될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 책은 시내산 언약의 특징과 그 구속사적 의미의 핵심을 정확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어 모세의 시내산 8차 등정의 과정을 마치 드라마를 보듯이 선명하고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세의 시내산 8차 등정에 대하여 간략하게 다룬 책들은 보았지만 이렇게 자세하고 선명하게 정리한 책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모세가 80세의 노인으로서, 젊은이와 같이, 험하고 높은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두 번의 40일 금식 기도와 한 차례의 40일 중보 기도를 올리고, 여덟 차례에 걸쳐 시내산을 올라갔던 모세의 충성스러운 모습을 선명하게 보았습니다. 그의 손과 발에서는 피가 나고 온 몸은 땀으로 젖어있고, 그의 얼굴은 햇볕에 타서 까맣지만, 윤기가 나고 광택이 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자는 모세가 몇년, 몇월, 몇일, 무슨 요일에 시내산으로 올라갔었고, 또 내려왔었나 하는 것을 성경에 근거하여 정확하게 찾아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때마다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놓았습니다. 저자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모세와의 대화를, 하나님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모세의 행동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려 주고 있습니다. 저는 세계 수많은 학자들의 글을 접해 보았지만 이렇게 마치 그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것처럼 생동감있게 증거하는 책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저자의 십계명 설명은 다른 학자들과는 그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저자는, 십계명은 만대의 택한 백성에게 생명을 주는 살아 있는 언약이며, 그 언약의 중심 인물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라고 거듭 거듭 선포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만대의 언약 십계명」을 읽다보면 십계명속에 진주보다 더 아름답고, 빛나는 영적 보석들이 가득차 있음을 발견하는 기쁨으로 충만케 됩니다. 저는 일평생 히브리어 연구에 전념하며, 히브리어에 관한한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학자로서, 저자가 시편 119에 나오는 히브리어 10가지 단어를 십계명과 연결시켜 설명하는 깊은 통찰력과 영적인 묘미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십계명의 모든 구절을 하나도 빠짐없이 히브리어 본래의 의미를 해석하며 전혀 막힘이 없이 마치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그 놀라운 능력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원문에 철저하게 근거한 구속사적인 해석은 실로 원문 성경의 구석 구석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경이로운 주석인 것입니다.

저는 이제 한국의 모든 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구입하셔서 머리 맡에 두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줄을 치면서 천천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 내용이 너무나도 방대하니까 천천히 읽으면서 소화하시기 바랍니다. 이 책을 읽을 때에 믿음이 적은 자들은 큰 믿음을 갖게 되고, 큰 믿음을 가진 자들은 더 굳건하고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십계명을 읽고 또 읽으실 때에 성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를 가지게 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제가 감히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책을 중심으로 해서 한국 교회에 ‘십계명 운동’이 일어났으면 하는 것입니다. 서구 교회들은 이미 십계명의 중요성을 잃은 지 오래 되었습니다. 서구 교회들에서 십계명을 강조하지 않았을 때부터 서구의 각 나라는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관공서에 붙어 있던 십계명은 떼어졌고, 공공장소에 세워졌던 십자가도 하나하나 없어져 가고 있으며, 그 대신 인간들이 만든 우상들로 가득 차 가고 있습니다. 제발 한국 교회는 서구 교회를 닮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저자의 전 생애가 담긴 이 책은 대한민국 교회를 대표하는 저서라는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세계적인 책입니다. 저자가 앞으로도 건강하심으로 대한민국과 세계의 교회들을 위해서 계속 최고의 책을 써 주시기를 바라며 저는 뒤에서 기도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며, 전 세계 모든 성도들에게 충심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5대 제사와 성막’을 주제로, 성경 중에서도 ‘출애굽기’를 중점적으로 해설하고 있다. 저자는 유대교인으로서가 아니라 기독교인으로서 유대교의 여러 신학적 전통을, 그 자체에서 철저하게 이해하고, 기독론적으로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박윤식 목사의 재해석은 세계의 많은 신학자들이 일찌기 시도하지 않았던 독특한 구속사적 방법으로 수행되고 있다.
저자는 히브리어 성경을 유대교인보다 더 철저하게 읽는다. 이것은 기도에 전념하면서 성경을 1,800번 정독한 저자의 남다른 영적인 능력에 근거하고 있다. 기도와 말씀이라는 두 영성에 근거한 저자의 글은 학문적이고 신학적인 저술을 뛰어넘어 페이지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목케 하는 신비한 마력 같은 흡입력이 있다.
그가 한 주제에 대하여 파고 들 때는 중세 유대교 주석가들보다도 더 철저하다. 저자의 주석적 구약 연구는 본문 주석을 피하고 신비한 설교 쪽으로 방향을 틀어 버리는 유대교의 설교인 미드라쉬 보다 훨씬 고차원적이다. ‘구약의 5대 제사’ 연구와 ‘성막’의 연구에서는 그의 구속사적 연구가 절정에 이른다. 저자의 구약 연구는 유대인들조차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철저하고 깊은 것들이며, 나아가 유대교와 결별하며 그것을 극복하는 새로운 차원의 연구이다.

1. 제사 규례
저자는 제1장인 서론에 이어 제2장에서 제사 규례를 다루고 있다. 제사에 대한 일반적인 책들은 그냥 5대 제사만 기술하는 것이 보통인데, 저자는 제사의 목적에 따른 5대 제사(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를 구분하고, 이어 제사의 방법에 따른 4대 제사(화제, 전제, 거제, 요제)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집요하게 성경 본문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집하고 있으며, 철저한 원문의 분석을 통하여 심지어 히브리어 원문이 70인경에서 어떻게 대치되었는지까지 자세히 살핌으로, 각 제사들의 본래 의미를 파헤치고 있다. 이것은 저자의 책이 우리나라 성서학계에 제공하는 하나의 경이적인 공헌이다.
지금까지 제사에 대한 책들 가운데 독자들로 하여금 가장 알기 쉽고 선명하게 머리 속에 정리되게끔 저술된 책으로서 본서는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각 제사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시켜 그 구속사적 의미를 밝힌 것은 기독론적 성경 해석이라 할 만한 것이다.

2. 제사장 위임식과 취임식
제 3장은 제사장의 위임식과 취임식에 대한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론과 그 아들들과 제사장직에 대한 언약을 체결하시고, 그것을 공식화하기 위하여 위임식과 취임식을 체결하셨다. 저자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에게도 생소한 주제를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레위 지파는 야곱에 의해서 저주 받은 지파였는데 그 지파가 어떻게 해서 제사장 지파가 될 수 있었는지 하는 의문을 명쾌하게 해결하고 성경적 답을 제시하고 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은 후에 제사장 직분은 남은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 자손들을 통해서 수행되었다. 그 후 이 두 계열을 통해서 대제사장 직분이 어떻게 수행되었으며, 왜 마지막에는 엘르아살의 자손인 사독 가문이 독점적으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는지 잘 정리해 주고 있다. 한국의 노목회자가 신학자, 목회자, 평신도를 망라하여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구속사적 의미를 밝힌 것은 하나님의 강력한 은혜가 역사하신 한국 교회 축복의 산물이다.

3. 성막 자료
본서의 제4장은 성막 개요와 성막 외부 구조를 다루고 제5장은 성막의 성물들을 다루고 있다. 성막에 대한 내용은 지금까지 많은 학자들에 의해서 다루어진 주제이지만, 이번에 발간된 저술은 그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시각화해 놓은 자료들은 이 책이 우리나라 성서학계에 베푼 큰 공헌이다. 출애굽기 후반부에는 지루하리만치 상세한 성막 관련 진술이 나온다. 특별히 전문적인 독자가 아니라면 건성으로 읽어 버리기 쉽다. 그 이유는 일반 독자에게는 성막 건축과 내부 시설과 운용에 대한 진술이 너무 어렵고, 학자마다 세부적인 모습이 일치하지 않기에, 굳이 오늘날 고리타분한 성막을 연구할 필요가 있느냐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모든 이유들을 일시에 잠재워 버리면서, 세계 최초로 성막 건축의 상세한 부분까지 히브리 원어에 입각하여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나아가 그것들의 구속사적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띠와 금고리로 연결된 널판’, ‘성막 뒤 두 모퉁이’, ‘성막 뜰 출입문’, ‘기둥머리 싸개’, ‘갈고리’와 ‘가름대’, ‘성막의 말뚝’, ‘뜰 사면 포장 말뚝’을 히브리 원어에 입각하여 재현해 놓은 것은 참으로 정교하다. 평자는 성막 각 기구의 내용을 자세히 확인하는 데 꼬박 며칠이 걸렸지만, 흥미와 재미와 보람이 넘쳤다. 외국의 자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하고 방대한 자료가 한국의 노목회자를 통해서 처음 발표된 것은 실로 세계 교회에 한국 교회의 위상을 높인 쾌거라고 할 수 있다.
독자들은 말로만 들어서 모호하던 이미지가 자세한 설명과 30여개의 그림 자료를 통해서 확실하고 선명하게 나타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필요에 따라 이런 성막 관련 물건들의 이름을 히브리어와 헬라어와 한자와 일본어와 영어로 병기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평자의 과문의 탓인지는 몰라도, 성막과 관련하여 이렇게 상세한 진술과 그림 자료의 종합적 제시와 그 정확한 원어적인 설명은 일찍이 세계의 그 어떤 저작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한국 교회의 축복과 자부심이 될 것이다.

4. 교회를 통한 구속 운동
교회를 통해서 구속 운동이 전개된다는 것은 이 책 전체의 결론이다. 저자의 ‘철저한 구약 연구’는 결국, 창조에서부터 시작되고 인자의 오심으로 완성되는 구속의 역사를 확인하는 것이다. ‘구약과 신약’, ‘옛 언약과 새 언약’, ‘문자와 영’의 관계 설정은 지금도 신약학이나 구약학 쪽에서 열려 있는 논제다. 이러한 해석학적 논의의 현장에서 박윤식 저 「신묘한 영광의 비밀 제사와 성막」은 기독교 구약 연구의 좋은 ‘모범’, 구속사적 해석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 준 역작이라고 감히 평가하면서, 앞으로 이 저서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회들에게 큰 축복으로 역사하기를 소망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현재까지 여덟 권으로 출간한 구속사 시리즈가 우리나라 교회와 구약학계에 끼친 새로운 차원의 신선하고 감동적인 공헌에 대하여 깊이 감사하며, 저자가 염원하고 있는 구속사 시리즈 완간이 반드시 성취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다.








저는 처음 이 책을 받아서 읽는 도중에, 몇 번이고 저의 눈에서 감격의 눈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 한국 땅에 계시는구나, 하나를 보고 열, 백, 천 개를 아시는 분이 정말 존재하고 있구나!’라고 경탄했습니다.
먼저 저자는 제사 규례와 제사장의 위임식과 취임식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그 속에 담겨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온 제사에 관한 책들은 너무 간단하거나 아니면 너무 복잡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 너무 평이하거나 너무 어려운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자는 깊은 히브리어 원문의 뜻에 충실하면서도 그것을 아주 쉽게 정리하였습니다. 신학 박사들이나 이해할 수 있는 고차원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그것을 초등학생들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으니 저자의 글솜씨는 가히 천재적이라 할만 합니다.

저는 이제까지 ‘이것이 꽃이다’ 하면 그냥 꽃으로만 알았었는데, 저자는 그것이 무슨 꽃이고, 꽃잎이 몇 개 있고, 꽃씨가 얼마나 들어 있다는 것까지 파악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 아닙니까? 유대인들은 성막이 사람의 모양으로 지어졌다고만 했는데, 저자는 성막의 실체가 예수 그리스도이심에 맞추어 성막의 기구 하나하나를 통해 예수님의 하시는 일을 선명한 스펙트럼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학자들이 그저 남보다 조금 더 깊이 연구하고 조금 더 많이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저자는 조금 더 아는 정도가 아니라, 더 깊게, 넓게, 높게, 길게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자는 성막의 구조나 모양에 있어서 그 동안 학자들이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을 그림으로 알기 쉽고 확실하게 밝혀 내었습니다. 한글개역성경, 출애굽기 26:23-24에 나오는 “두께”라는 말이 히브리어 원문에 없는 것을 찾아낸 것은 비근한 한가지 예이지만, 저자는 성막의 모든 모형도를 원어에서 말씀하시는 그대로 그려냈습니다. 이런 연구는 성경이 완전 영감되고 완전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믿고 그 성경에 통달한 사람의 집요하고 끈질기고 철저한 연구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불후의 업적인 것입니다.

제가 「히브리어 한글대역 구약성경」을 번역할 때에 가장 힘들었던 책이 출애굽기였으며, 그 중에서도 성막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일평생을 수메리안 어를 연구한 저로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대작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자가 성막에 관해서 연구해 놓은 책을 보고 너무나도 깜짝 놀랐습니다. 성막에 관해서 제가 꼭 알고 싶었던 것들을 너무도 명쾌하게 히브리어 원어를 통해 해결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많은 학자들이 성막을 어떤 재료로, 어떻게 지었다 하는 것은 밝혀 냈지만, 그 재료 하나하나와 구조에 담긴 뜻을 구속사적인 입장에서 밝히 정리한 책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금번에 발간된 「신묘한 영광의 비밀 제사와 성막」은 성막과 그 안에 들어있는 모든 성물의 모습을 히브리어 원문대로 완벽하게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이제 유대인들도 이 책을 읽고 그 모형도를 보고, 자기들이 소홀히 여겼던 것을 회개하고, 성막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이 됩니다. 만일 그들이 이 책을 통하여 성막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볼 수 있다면, 그 얼마나 기쁜 일이겠습니까?

이 책은 성막이 완성되기 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입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막의 설계도, 제조기간, 건축에 들어간 예물, 책임자들, 성막 봉헌 도유식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나아가 성소와 지성소의 널판과 띠, 성막의 울타리와 문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모양과 건축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마치 건물을 직접 지어본 건축자가 설명을 하듯이 알기 쉽게 머릿속에 그려주는 저자의 솜씨는 이 책이 다른 책들과 구별되는 탁월한 장점입니다. 저자가 성막의 원형을 찾기 위하여 밤을 지새며 몸부림쳤던 고뇌의 시간들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듯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영적 통찰력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 입니다. 이 책이 성막을 통해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를 보여 주는 것은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저는 이렇게 귀한 책이 곧 여러 나라의 말로 번역되어 세계의 모든 신학교 도서관에 비치되기를 갈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구속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마치 요시야 왕 때처럼 부르짖고 있습니다. 1500년대에 종교 개혁이 있었던 것과 같이, 계속 기독교의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1500년대의 종교 개혁은 유럽에서 일어났지만, 그 다음 종교 개혁이 바로 한국에서 일어난다면 얼마나 큰 축복이겠습니까? 우리에게 복음을 전파했던 나라들은 독수리같이 위를 향하여 달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추락하는 비행기와 같이 아래를 향하여 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한국 교회가 세계의 희망이 되고 전 세계 개혁의 원동력이 되었으면 합니다. 구속사 시리즈가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바로 이 위대한 일을 이루는 희망의 선물이 되어 널리 퍼져 나가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유명한 교회사 학자의 말처럼 이 책이 기독교 세계문명의 거대한 기념물로서 기록되기를 염원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법궤와 율법책이라는 주제를 구속사(historia salutis)의 맥락에서 다룬 책들이 몇몇 있었지만, 본 서는 이전까지의 책들과는 구별되는 최고의 저술이며 한국 신학계의 자랑스런 열매입니다. 본 서는 몇 가지 새로운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본 서는 원문에 대한 철저한 석의와 고증에 근거하여 법궤와 성막과 율법책이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자는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모세오경과 역사서의 내용에 히브리어의 어원학적 분석과 접근을 통하여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으며, 성경 내의 병행구절과 랍비문헌의 관련구절을 통해 법궤와 성막에 대해 구체적이고 시각적인 그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법궤는 지성소에 보관하였으며 거기에는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두 돌비와 만나를 담은 항아리를 보관하였습니다. 이 법궤 안에 성물을 언제 집어넣었는지, 그리고 그 성물이 어떻게 배치 되었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번에 박윤식 목사님이 성경을 통해서 이러한 문제들을 기막히게 잘 정리하였습니다.

둘째, 본 서는 법궤와 성막 이동의 역사를 연대기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법궤를 빼앗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후로 법궤와 성막이 어떻게 이동하다가 솔로몬 성전에서 하나가 되었는지 자세하게 정리된 책이 그동안 없었습니다. 법궤는 블레셋 지방에서 7개월 머물러 있다가 아비나답의 집을 거쳐 오벧에돔의 집을 거쳐 다윗 때에 임시 장막에 되돌아옵니다. 성막은 가나안에 입성한 후 길갈에서 실로로 갔다가 놉과 기브온을 거쳐 마침내 솔로몬 성전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러한 법궤와 성막의 분리와 이동의 역사를 정리한 것은 세계 최초의 작업이며 신학계에 큰 공헌입니다.

셋째, 본 서는 법궤와 성막의 역사를 성경 형성의 역사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법궤는 주전 586년 바벨론에게 남 유다가 망할 때 빼앗기고 성전도 불타버렸습니다. 그러나 십계명과 율법을 기록한 언약서는 법궤 옆에 보관되어 있다가 나라가 망할 때도 없어지지 않고 바벨론으로 끌려간 유대인들에 의해 보존되었으며, 포로에서 귀환할 때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고 끝까지 선민 이스라엘의 신앙을 지키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이 율법책에 점차 새로운 계시의 말씀들이 추가되어 오늘날 66권으로 이루어진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되었습니다. 본 서에는 이 율법서가 오늘날 우리의 손에 성경으로 전해지기까지 전체의 역사를 정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보수된 과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넷째, 본 서는 에스겔의 새 성전과 스룹바벨 성전에 대하여 자세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에스겔의 새 성전과 스룹바벨 성전에 대하여 성경을 토대로 세밀하게 연구한 책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에스겔의 새 성전은 그 척수나 배치, 규모 등이 워낙 복잡하여 구약을 연구한 학자들조차도 대부분 다루기를 꺼려하는 주제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노목회자가 오직 성경의 기록만을 토대로 에스겔의 새 성전을 히브리어 원문의 의도대로 복원한 것은 참으로 경이로운 일입니다. 이 분야에 정통한 신학자들조차도 에스겔 선지자가 본 새 성전의 모습에 대하여 십여 군데 찾아서 정리한 것이 고작인데, 저자는 스물다섯 군데를 완벽하게 찾아서 순서대로 정리하였습니다. 이것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볼 수 없는 귀한 연구이며, 한국 교회가 세계 신학계에 내놓을만한 위대한 업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본 서의 저자는 인류의 역사를 창조와 타락 그리고 회복으로 이어지는 구속 역사의 관점에서 해석하되 그 역사의 각 부분을 다룸에 있어서도 학자적인 엄밀성과 균형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 서는 ‘구속사’라는 틀을 받아들이는 이들에게뿐 아니라 성경의 줄거리와 문맥을 이해하기 원하는 모든 독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본 서는 오늘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고 있으며 성경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은 본 서를 통하여 모든 율법을 이루시고 완성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에 비추어 율법을 조명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이 오늘날 성도 개개인의 구원의 여정(ordo salutis)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본 서가 학문적 깊이와 영적 통찰력을 겸비한 목회자의 진솔한 연구임을 확인하며, 전 세계의 모든 교회에 아낌없이추천하는 바입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었을 때 나는 엄청난 감동의 물결에 휩쓸렸습니다.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성경 1,800독 이상 독파 그래서 성경이 종횡무진 흘러 넘치는 가히 경외스러운 불세출의 한 거인, 성경이 머리 속에서 완전히 용해되어 거대한 폭포수같이 흘러 넘치는 장엄하고도 황홀한 성경 해설, 그리고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서 3년 6개월 7일을 거의 생식하시며 보낸, 마치 사도바울의 3년 아라비아 광야 기도를 연상케 하는 불가사이한 기도에서 뜨거운 용암처럼 흘러나오는 엄청난 말씀의 파워는 완전히 저를 압도하고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독학으로 공부하셨다는 히브리어, 헬라어의 원어 인용이, 33년 동안 천 번 이상의 원어를 가르쳐 온 내가 보기에도 감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대개 원어를 인용하는 설교나 서적을 볼 때에 ‘나도 원어를 안다’는 과시용인 경우이거나 아니면 왜 이분이 원어를 인용하고 있는지 그 이유가 모호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구속사 시리즈에는 마치 원전성경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원어에 대한 엄청난 파워가 담겨 있었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으시고, 기도를 많이 하시는 귀한 기도의 종들이 많이 계시지만, 이렇게 원어성경을 자유롭게 인용하시며 성경을 깊이 연구하시는 분이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법궤와 성막의 이동, 법궤의 회복과 시온성 탈환에 관한 내용은 지금까지 세계의 그 어느 저서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엄청난 작품입니다. 특히 이 책의 제3장에 있는 만나 담은 금항아리 부분에서 설명되고 있는 만나의 구속사적 교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너무도 감동적으로 표현되고있습니다. 일찌기 그리스도의 수난이라는 영화를 다섯 번이나 감동적으로 본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박목사님의 저서의 원전에서 뿜어 나오는 진한 감동은 영화보다도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5장 포로기 이후 성전과 율법 책의 역사 곧 에스겔 성전, 스룹바벨 성전, 율법 책의 역사도 그야말로 압권 그 자체 였습니다. 이제 원어를 33년이나 가르쳐 온 나로서는 이번 구속사 시리즈 제9권 「은혜 언약의 표징 법궤와 율법책」에서 원어적으로 탁월하게 설명된 중요한 것을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째, 궤는 영어로 ‘the ark’ 이며 히브리어로는 (아론)입니다. 아론은 동사 (아라)에서 나온 말로 ‘이끌다, 모으다’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은 법궤를 중심으로 모여 진을 치거나 행진하였습니다. 광야에서도 여호와의 언약궤가 앞서 행하며 그들의 쉴 곳을 찾았고 이스라엘은 그곳에 머물러 진을 쳤습니다. 여기에서 저자는 히브리어를 통해 법궤의 의미를 아주 생생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째,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중에 거하려면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골로새서 3:5의 ‘죽이라’는 ‘죽이다, 진압하다, 고생하다’는 뜻의 헬라어 (네크로사테)의 부정과거 능동태 명령형으로 단호하게 일거에 완전히 죽여 없애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회개하는 통곡, 마음을 갈갈이 찢는 참회를 의미합니다. 여기에서 저자는 ‘헬라어 부정과거 명령태’의 뜻을 살아 있는 표현으로 정확하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셋째, 출애굽기 16:32-33에서 만나를 간수하라는 명령이 32절과 33절 두 군데 나오는데, 저자는 이 두 가지 명령의 차이점을 70인경을 통해서 밝히고 있습니다. 32절은 (플레사테, 명령형 2인칭 복수)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것이고, 33절은 (람바노의 명령형 2인칭 단수)로 아론에게 명령하신 것임을 구별함으로 만나의 간수법이 두 가지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히고 있습니다.

넷째, 신명기 17:19에서 왕은 자신을 위해 율법책을 베껴 써서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야 했습니다. 여기 ‘읽다’는 (카라 보)이며 ‘큰 소리내다, 외치다’의 (카라)와 ‘그 안에서’ 라는 뜻의 (보)가 합쳐진 것입니다. 이것은 율법을 소리 내어 읽는다는 의미보다 그 속에 있는 의미를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적극적으로 묵상하라는 말입니다. 그리하여 왕은 율법을 통해 자신을 매 순간 점검하고 백성보다 앞서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며 모든 말씀과 규례를 지켜 행해야 했습니다.
참으로 히브리어 원문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성경의 참뜻과 진수를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박목사님은 오직 말씀에 근거하여 놀라운 히브리어, 헬라어 구사 능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신학이나 학문이나 종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이 말이 영이요 생명이다”(요 6:63)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말씀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번역 성경들, 눈만 뜨면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하루 종일 들을 수 있는 그 엄청난 설교의 홍수, 쏟아져 나오는 설교집, 신앙서적, 신학서적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말씀에 목마르고 배고픕니다. 생수와 같은, 생명의 떡과 같은 말씀을 찾아서 갈급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숫자의 신학교들, 그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신학박사들, 소위 말씀의 종들이 있지만, 이 시대는 정화되기보다는 갈수록 혼란스럽고 혼탁하기만 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참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참 하나님의 사람을 목타게 찾고 있습니다. 참으로 구속사 시리즈를 통하여 바로 이러한 분을 만나게 되어 너무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구속사 시리즈가 바로 혼탁한 이 시대를 정화시킬 맑은 생수이고, 영적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 줄 생명의 떡과 같은 것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전 세계 교회에 널리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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