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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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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교회 사업부 24시 (2009년 6월호)
 글쓴이 : 관리자
 



성전에 오르는 길 위에서, 사랑의 열매를 맺어가다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나서는 길, 성도들이 몰려드는 한 곳이 있다. 예배 후에도 봉사의 모습이 제일먼저 눈에 띄는, 가장 늦은 시간까지 교회를 밝히는 곳, 사업부는 그런 곳이다. 매점과 서점의 역할을 겸하면서도 고된 일을 마다치 않는 이곳 봉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업부라는 이름이 성도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가고 있는지 짚어 보았다.

만남의 만나가 내리는 곳
예배가 있는 날의 사업부 앞 공터는 성도들의 주고받는 말소리로 떠들썩하다. 그 웅성임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에너지가 약동하고 있다. 성도들 간의 교제를 가장 탁월하게 보여주는 장소가 바로 이 사업부일 것이다.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며 세상의 고됨을 잊고 웃을 수 있게 된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장이 아니에요. 만나고 이야기하면서 사람을 얻어가는 곳이랄까요? ‘같이’라는 의식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우리가 성도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지 않다면 어떻게 가능하겠어요… 하나님의 깊은 관여하심 아래에 속한 것이겠죠.”
나 혼자만 잘 믿고 은혜 받으면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관계 속에서 살아 숨쉬고 계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다른 이와 함께 은혜를 나누는 소중함을 절감하게 하는 말이다.
그런데, 거기서 끝나는 그들이 아니었다. 판매하고 있는 설교 테이프를, 지교회 및 해외 각 지역과 더 나아가 타교회에서까지 들을 수 있도록 힘쓰는 행함이 있었다. 전도의 풍경은 이렇듯 안팎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봉사하고 있는 유자용 성도는 조금은 다른 의미에서 감사가 채워진다 말한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십인십색의 많은 성도들을 대하며 날마다 삶의 교훈을 얻어 간다는 것.“ 특히 어르신들께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전에는 시야가 많이 좁았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는 하루하루가 돼서 즐거워요.”
만남의 축복은 웃는 얼굴 속에서 피어난다는 말이 있다. 성도들과의 사귐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화평과 희락을 맛보게 하여, 우리네 삶의 본질인 예배를 더욱 완전케 한다.

회복의 역사를 일구는 터
사업부 안에 구비돼 있는 상비약을 보고 왜 그런가 물어보았더니, 갑자기 다치거나 아플 수 있는 이들(특히 어린이)의 돌발 사고에 대비하려는 취지에서였단다.
“여기가 양호실이에요. 애들 뛰어다니다 보면 많이들 다치잖아요? 데스크에 약이 비치되어 있다보니까 치료도 쉽고, 나중에 회복된 것 보면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 없어요.”
교회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최은경 집사가 봉사하는 또 다른 낙이라고 한다. 간호사 시절의 경험을 토대 삼아 건강상담도 해 주며 성도들과 대화하고 나면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 마음이 솟는다고. 게다가 사업부 주위에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서,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여 다릿심이 풀린 성도들에게는 쉼을 주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장소가 협소하고 독립적인 휴식공간이 되지 못하는 것에 못내 아쉬움을 내비쳤다.
“가능하다면 연로하신 분들을 위한 휴게장소를 만들고 싶어요.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근처에는 없어서요. 특히 눈이나 비가 오면 얼마나 걱정되는데요. 그래도 힘들게 올라가시는 성도님들을 보면, 속으로 ‘이런 분들의 기도 때문에 우리교회가 움직이는구나.’한답니다. 힘이 돼 주고 싶은 마음뿐이지요.” 병들고 아픈 자를 고쳐 주셨던 예수님의 심정같이, 알게 모르게 의료의 달란트를 선용하고 있었던 사업부는, 주위의 영혼들을 세심한 눈길로 바라보며 언제든지 도움의 손길을 뻗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있다.


                                            김보영 이순애 최은경 유자용 이애란

질서의 말씀이 바로서 가는 장소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화되어 가는 성도들의 모습은 사업부 내에서 여실하게 나타난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법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침으로써, 기본예절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애들이 뭐 처음부터 아나요… 그래도 하나씩 가르쳐 주면 그만큼 잘 따라하는 게 아이들이에요. 내애는 아니지만 그런 것 보면 누가 안 예뻐 보이겠어요?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속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서, 정말 기쁠 때가 많아요.” 아이들부터 먼저 변하니 어른들이 어찌 안 변할 수가 있겠는가? 누가 누구를 가르친 것인지 모르겠다는 농담과 함께, 지금의 성도들은 예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졌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과거에는 다들 계산할 때 잘 못 기다렸는데 말이죠. 예배 전에는 괜찮아요. 그런데 예배 후에는 밤늦게 집에 가기가 급하니까 서로 먼저 계산하려고 하는 경향이 짙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질서를 지켜가는 모습이 자리 잡아 가는 것 같아요. 말씀의 후폭풍이 여기까지 확연히 나타난다니까요.”
또한, 사업부 내에서 새 돈 환전의 어려움이 많아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뜻 깊은 결과로 이어졌다. 신권이 없다면 다리미로 다리거나 헌금을 미리 바꿔 놓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생겼다는 것. 예배를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이 성도들의 생활 속에 어우러져갈 수 있도록, 작게나마 일조했다는 것에 감사가 터져 나왔다.
그렇지만 모든 게 순탄하지만은 않다. 수많은 성도들을 대하다 보면 별의별 일들이 생기지 않겠는가? 주의 깊지 않은 말이 그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낼 수 있다.
“가끔씩 그냥 마트인 줄 아시고, 말을 가려서 못하시는 분들이 있기도 해요. 이건 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감내해야죠. 봉사하는 거니까. 조금만 저희들의 심정을 헤아려 주시고 말씀해 주셨으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어요.”
이순애, 이애란 권사는 이 말을 부탁하며, 미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자신들이 부족해서 그러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덧붙이면서 말이다. 이처럼, 맡겨진 직분에서 하나님의 의를 내보이고 자신들은 숨는, 겸손의 미덕이 깊게 배어나는 사업부 봉사자들이었다. 사업부에는 보이는 것으로나, 보이지 않는 것으로나 성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충족시켜 주는, 참다운 결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글 _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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