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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리포트 -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2009년 3월호)
 글쓴이 : 관리자
 

1만 8천 평의성전 터를 닦다



교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날마다 하루도 빠짐 없이 성전터에서 기도로 부르짖음으로, 은행에 신청한 성전건축 융자금이 기적적으로 통과되어 2009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성전건축을 시작할 수있게 되었습니다.


신광장로교회는 미국 동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 수도인 컬럼비아시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교회에 부임한 때는 2002년 6월이었습니다. 그 때 교회는 개척 멤버인 여자 집사님 세 분과 후에 전도된 네 분의 여자 집사님, 그리고 몇몇의 자녀들이 교인의 전부였지만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은 뜨거웠습니다. 주일예배는 Jacey Hut라는 기독교 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작은 단층건물을 빌려서 드리고 있었고, 수요저녁예배는 한 집사님 댁에서 드리고 있었습니다.

2003년 2월 12일, 마침내 교회는 원로목사님과 미주, 캐나다 지역의 많은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을 모시고 창립예배를 드리는 기쁨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기도하는 가운데 응답을 받아 성전 부지를 구입하여 성전을 지으라는 영광스러운 사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집사람인 김루디아 권사와 함께 적합한 성전 부지를 구하기 위하여 1년여 동안 Columbia를 비롯하여 인근의 마을들을 수도 없이 뒤지며 찾아 다녔고, 여러 부동산업자에게도 부지를 찾아달라고 의뢰하였습니다.

그 때 우리는 몇 가지 조건을 정해 놓고 그 조건에 맞는 성전터를 찾고 있었습니다.

조건의 첫째는 필수조건인 교회건축이 허용되는 땅이어야 하고,
둘째는 적어도 4-5 에이커(5천 평-6천 평) 되는 넓은 땅이어야 하고,
셋째는 전도의 용이성을 위하여 한인 밀집거주 지역에서 가까워야 하고,
넷째는 주요 고속도로에서 반 마일 정도면 들어올 수 있어야 하고,
다섯째는 땅이 길보다 높아서 동산 같아야 하며 숲이 우거지고 조용한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교인들의 의견에 동조하여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었고, 저의 집사람은 정해 놓은 조건에 맞는땅을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며 계속 기도하자고 저와 교인들에게 간청했습니다. 2004년 3월, 마침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 해 3월 제가 평강제일교회에 나와 있을 때인데 갑자기 미국에 있는 집사람에게서 전화 연락이 왔습니다. 의뢰한 부동산업자를 통해서 우리의 조건에 맞는 적합한 땅을 찾았다는 내용의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연이어 팩스로 그 땅의 항공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그 땅은 우리가 정해 놓은 조건들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그러한 땅이었습니다. 아니 그 이상의 땅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땅의 넓이가 4-5 에이커가 아닌 15.4에이커(약 18,820평)였기 때문입니다. 미국으로 돌아간 저는 2004년 4월에 그 땅을 계약하고 등기 이전을 마쳤습니다. 교회는 교인들의 힘에 넘치는 헌신으로 그 땅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했습니다. 저와 교인들은 아름다운 성전터를 매일 가다시피 하며 이제는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1월, 마침 선교차 미국을 방문 중이시던 원로목사님께서는 두 번째로 저희 교회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원로목사님께서는 미국, 캐나다 목사님들과 함께 대여한 버스를 타시고 플로리다 주에 있는 올랜도를 출발하여 8시간을 걸려서 Columbia에 도착하자 마자 곧바로 성전터를 밟아주시고 간절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원로목사님께서 다녀가신 후에, 교회는 50년 이상 된 나무숲으로 우거진 땅에 빽빽하게 자리 잡은 나무와 잡초들을 벌목하고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15 에이커 중에서 표고가 높은 쪽으로 절반(약 7에이커)을 벌목하고 정리하기 위해서 전문업자를 선정하고 그 업자에게 성전터의 벌목 및 정리를 의뢰하였습니다. 교회는 그 업자에게 선수금으로 우선 7천불을 지불하였습니다. 그 업자는 다시 하청업체에게 이 공사를 맡겼고 하청업체는 약 2주간에 걸쳐서 벌목 및 뿌리 뽑기를 비롯하여 땅 정리 작업을 하였지만 큰 나무들을 제외하고는 7에이커에서 나온 무수한 나무들과 나무뿌리들과 잡초는 성전터 다섯 군데에 나누어 쌓아놓았습니다.

저는 그 하청업체에게 쌓아놓은 나무 무더기들을 치워달라고 요구하였지만, 그 업체는 자기들도 원계약자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않고 신용을 믿고 이 일을 시작했는데 원계약자가 공사대금을 단계별로 나누어 준다는 약속을 어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면서 쌓아놓은 나무 무더기들을 그대로 방치해 두었습니다. 비록 나무 무더기들이 여기저기 쌓여 있었지만 7에이커(약8,550평)의 땅을 벌목하고 깨끗이 정리한 상태였기 때문에 교회로서는 실보다는 득이 컸습니다.

그리고 2006년 1월, 미국 선교차 방문 중이시던 원로목사님 일행이 다시 저희 교회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닦아놓은 성전터를 보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비록 성전터의 다섯 군데에 나무 무더기들이 작은 산처럼 쌓여 있었지만, 그곳이 다 성전터의 가장자리였기 때문에 정리해 놓은 7에이커의 땅은 참으로 넓고 동산같이 아름다웠습니다. 원로목사님 일행과 많은 목사님들이 성전터를 다시금 밟아주시고 간절히 기도해 주셨습니다.

원로목사님께서 다녀가신 이후로 여기 저기 산처럼 쌓여있는 나무 무더기들을 치우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업자를 선정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업자들마다 부르는 가격이 적게는 10만불에서 많게는 15만불 선으로 예상보다 너무 높았기 때문에 이 일을 서두를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2006년 7월 초, 저와 집사람은 이 일을 우리 스스로 하기로 작정하고 중장비 대여업체를 찾아갔습니다. 라이센스가 있어야만 중장비를 대여받을 줄 알았는데 막상 알아보니 라이센스가 없어도 중장비를 대여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포크레인 같은 큰 중장비나 큰 트럭등의 장비는 대여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중장비를 다루는 기술도 문제지만, 하루 대여비가 굉장히 비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간 크기의 미니 트랙터(trackloader)를 한 달간 빌려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장비의 대여비가 한 달에 1,700불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대여업체 직원이 성전터로 track loader 를 갖다 주고 우리에게 운용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2006년 7, 8월은 유난히도 더웠습니다. 화씨 100도를 넘는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연일 TV 방송에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라고 방송하고 있었습니다. 평일에 교인들은 모두 사업체나 직장에 나가 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저와 집사람, 둘이서 아침 일찍이 성전터로 나가서 빌린 장비를 가지고 나무 무더기를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교인인 Mr. Bill이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성전터에 나와서 sawing machine으로 긴 나무들을 짧게 잘라주는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7 에이커에서 나온 산 같이 쌓여있는 나무 무더기들은 많은 흙과 함께 몇 개월 동안 비를 맞아 매우 단단하게 굳어 있었습니다.

저와 집사람은 번갈아 가며 track loader를 운전하여 단단하게 뭉쳐있는 산더미 같은 나무 무더기들을 들이치며 조금씩 무너뜨렸습니다. track loader 앞에 달린 큰 삽으로 나무들을 퍼서 성전터 한 가운데로 가져가서 실어온 나무들을 쌓아놓고 불로 태웠고, 긴 나무들이 나올 때는 톱으로 짧게 잘라서 손으로 직접 track loader의 삽에다가 실어서 날랐습니다. 직장일이 일찍 끝난 성도들이 매일 동참했고, 주말에는 대부분의 성도들이 하루 종일 이 작업에 동참했습니다. 약 40일 동안 일하는데 track loader를 네 번이나 교체해야만 했습니다.

그 이유는 원래 이 작업에는 대형 포크레인과 트럭이 함께 있어야 하는, 작은 track loader 하나만으로는 너무나 무리한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도 힘들고 장비도 힘드는 그러한 작업이 한 여름 동안 40일에 걸쳐서 계속되었습니다. 나무 무더기 해체 작업이 거의 끝나갈 무렵 비오는 날, 저의 집사람이, 제가 track loader에 주유할 경유를 사러간 동안 장비를 운전하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잡초들을 제거하며 내려가다가 장비가 뒤집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습니다. 지나고 보니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07년도 한 해, 교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날마다 하루도 빠짐 없이 전 교인이 성전터에서 기도로 부르짖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마침내 승리하게 해 주시고, 지난 2008년 11월에 은행에 신청한 성전건축 융자금이 기적적으로 통과되어서 이제 2009년 1월부터 본격적인 성전건축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할렐루야!

글 _ 김레위 목사(신광장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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