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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 말씀 암송 조기교육으로 신앙의 기본체력 다진다 (2009년 1월호)
 글쓴이 : 관리자
 

말씀 암송 조기교육으로 신앙의 기본체력 다진다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 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를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신 6:6-9)


크리스마스 이브
. 2008년 성탄축제가 열리고 있는 모리아 성전에 아기 천사들이 내려왔다. 작고 고운 입에서 하나님의 말씀들이 진주알처럼 굴러 나온다. 구약과 신약을 넘나드는 성경구절들이 5살 동갑내기 영광이와 소명이의 입에서 암송되기 시작하자 모리아 성전 안에는 정적이 흐른다. 그리고 성도들은 여느 해처럼 한두 번쯤 실수를 하겠지 기대하며 박장대소와 격려의 박수를 준비한다. 그런데 두 어린이가 이사야 40:5, 미가 5:2, 이사야9:6, 태복음 1:18-25, 누가복음 2:1-14, 요한복음 1:1-14, 누가복음 2:52을 막힘 없이 암송하자 경탄의 웅성거림들이성전 곳곳에서 들리더니, 암송이 끝나자 김연아 선수나 박태환 선수가 부럽지 않을 벅찬 감동의 큰 박수가 휘몰아 쳐 나왔다.

이 날 박윤식 원로목사는 5살 두 어린이에게“선과 악을 구분 못 하는 어린이이고 성경을 읽지 못하나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외웁니다. 누가복음 2장의 시므온과 안나가 여러 선지자들이 예언한 구세주를 직접 만난 것같이, 죽지 않고 살아서 다시 오는 주님을 만나 영육간에 변화하기를 바란다.”는 축복의 기도를 해 주었다.
또한 성탄축제의 진행을 맡았던 호준석 장로는 평소 성경암송 행사를 지켜볼 때‘뜻을 아는 게
중요하지, 외우는 게 중요한가’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장로임직 시험 때 예수님의 12제자 이름을 다 맞춘 것이 바로 주일학교 때 외웠던‘예수님의 12제자’란 노래 덕분이었음을 전하며, 말씀을 외우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회개했다고 고백했다. 기자 역시 새해에는 내가 먼저 말씀을 열심히 외워서 자녀에게 가르칠 것을 결심하며 여호수아 1장 8절을 첫 구절로 아이와 함께 암송했다. 아이들의 암송이 끝난 후“역대 최고였어요!”,“ 너무나 감동적이었어요.”,
“당장 성경 읽고 싶어요.”,“ 스스로 부끄러웠어요.”등의 감탄사와“부모가 누군지 가장 궁금해요.”,
“ 어떻게 외웠는지, 기도는 얼마나 했을까요?”같은 질문이 쏟아졌다. 이런 아이들을 매년 성탄절마다 대체 어디에서 조달해 오며 어떤 특수교육을 얼마 동안 받은 걸까?

[성경암송대회 히스토리]
성탄절 어린이 성경구절 암송행사의 역사는 오류동 성전으로 이사온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초기에는 초등학교 저학년도 대표로 출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짝수 해는 영아부가, 홀수 해는 유치부가 암송하는 정기적인 행사가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5세인 영아부 어린이가 암송에 나간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이렇게 남녀대표로 출전하는 어린이들은 모두 성경암송대회라는 예선을 거쳐서 남녀 각 1명이 최종 선발된다. 단상에서 요절을 외우는 세 살 여자 아이의 얼굴과 옆에서 아직도 침을 흘리고 있던 아들의 모습. 그리고 네 살배기 아들을 바라보고 있던 다른 엄마의 표정. 엄친딸 (엄마 친구 딸)이 등장하는 곳이 바로 영아부 성경암송대회인 것이다. 물론 출전한 아이들 중에는 잘 외우는 아이가 있는 반면 엄마와 함께 외우는 아이, 한 구절도 외우지 않고 내려오는 아이 등 여러 모습의 아이들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엄마들의 욕심으로 몰아치기 암기를 통해 나온 아이보다, 평소 꾸준히 연습한 아이들 그리고 율동팀이나 성가대 등 엄마와 떨어져서 활동을 해 본 아이들이 긴장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5살이면 아직 발음도 부정확할 나이. 영광이의 경우에는 한글을 몰라서 엄마가 성경구절을 모두 불러 주어서 귀로만 암송했고, 소명이의 경우에는 벽에 써 놓은 걸 보고 읽거나 엄마가 불러 주는 걸 외웠다고 한다. 엄마도, 아이도, 선생님도 모두 말씀을 암송하며 보낸 한달 반이었다. 그리고 기다렸던 24일의 암송이 끝나고 선생님과 두 아이의 엄마들이 모두 눈물과 땀에 범벅이 되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수 1:8)

▲ Interview
영광이 엄마 & 소명이 엄마
아이들보다 더 긴장했고, 연습했고, 기도했을 어른들의 이야기

가족관계?
안영광- 5세(남). 안용동, 윤정숙(제 29대교구 - 이천) 성도의 1남 2녀 중 둘째.
박소명- 5세(여). 박상호, 장현주(제 1대교구 - 오류) 성도의 1남 1녀 중 첫째.

평소 어떻게 가르치셨나요?
윤정숙(영광)- 영아부 주보에 보면 요절이 나오는데,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영아부 주보를 활용했어요. 그 요절을 중심으로 내용을 설명하고 그 요절을 암송하도록 해서, 주일날 분반 공부 때 요절암기를 혼자서 하도록 했습니다. 가정예배 드리면서 한 주에 한 개씩 외워두니 성구암송대회도 훨씬 수월했습니다.

장현주(소명)- 영아부 주보의 요절을 매주 빠지지않고 외우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월요일부터 주일 아침까지 요절 외우도록 하는 건 물론 제 몫이었어요. 제가 먼저 외워서 선교원 데려다 주고, 데려 오면서 들려주었어요. 매주 주보 요절을 외웠던 효과가 참 컸던 것같아요. 10월에 있던 성경암송대회가 매주 나눠 줬던 주보요절을 외우는 것이었거든요. 우리 소명이가 나름대로 영아부 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그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영아부에 많이 오세요.)

특별한 지도법이 있었다면?
윤정숙(영광)- 대표로 뽑힌 후 처음 모리아에서 하는 성구암송을 받아 봤을 때 입이 쩍 벌어졌어요. 왜냐하면 한 페이지가 넘었기 때문이죠. 은혜 주실 것을 믿고 이 성구암송도 주로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한 구절에서 3구절씩 외도록 했습니다. 매일매일 요절이 더해지면서 반복 또 반복하니까 기억하더라고요. 그리고 하나님이 영광이에게 지혜 주셔서 기억하는 거라고 새겨 주고요. 하지만 연습할 때는 영광이의 발음이 부정확해서 선생님과 개인연습을 더 많이 했어요. 그래도 짜증내지 않고 잘 따라 주어서 감사하고, 선생님께도 감사드려요.

소명- 예쁜 옷을 입어서 좋았고 재미있었대요. 내년에 유치부에 가면 또 하고 싶대요.

장현주(소명)- 암송대회를 준비하면서 소명이도 기도 많이 했어요.“ 이번에 성경암송대회 좋은 결과 있게해달라”고.“ 예수님 생일날 암송하는 것으로 생일선물 대신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연습할 때, 잠잘 때 제가 깜빡 하고 기도를 안 해 주면 자기가 먼저 기도하고 하더라구요. 힘들어 해서 안하고 싶다는 말도 많이 했어요… 때로는 무섭게, 때로는 달래면서 연습을 시켰습니다.

곁에서 지켜보신 소감은?
윤정숙(영광)
- 막상 모리아 성전에 서는 걸 보니 부모로서 긴장되고 떨리더라구요. 아버지의 은혜 가운데 소명이와 영광이가 씩씩하게 하는 걸 보고 감사했죠. 마치고 원로목사님께서 귀한 말씀으로 축복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기뻤어요. 저보고 요셉선교회 언니들이 "다들 부러워하는 자리에 나가서 좋겠다”라고 부러워하고 또 격려해 주는 걸 보고‘아, 모두들 사모하는 자리구나…’라고 느끼며 이 자리가 복되고 귀한 자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어요.

장현주(소명)- 24일 당일날 저는 너무 긴장해서 소화도 안 되고 잠도 안 오고 하는데 그에 비해 우리 소명이는 잠도 잘 자고 먹기도 잘 먹고 놀기도 잘 하고… 저만 긴장을 했더라구요. 모리아에서 외울 때도 저는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우리 소명이, 영광이는 하나도 떨지 않고 잘 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정말 스폰지 같아요…‘이 많은 걸 다 외울 수 있을까’했는데 잘외우고, 그 날도 너무나 잘 해 주더라구요. 그 날도 소명이가 무대에 서기전에 제 손을 꼭 잡고 씨익~ 웃어 주었어요.

아이들의 소감 좀 물어 봐 주세요!
영광
- 힘든 것도 있었고 재미도 있었대요. 선생님과 게임도 하면서 친해지고 소명이와도 아주 친해졌어요. 연습 끝나면 음료수도 사 주시니 그것도 한 기쁨을 했어요. 원로목사님 앞에 섰을 때 좋았는데 많이 떨었대요.그래서 안아 드리는 것도 깜박했다고 해요.

성경암송 지도교사 박현영 영아부 교사
“어린아이들은 스폰지처럼 가르쳐 준 대로 그대로 외우기 때문에 어렸을 때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영광이와 소명이를 한 달 반 정도 지도한 영아부 박현영 교사는 암송지도가 이번이 두 번째라고 한다. 하지만 더 거슬러 올라가면 현재 중학생인 아들도 암송대회 출신이라고 하니 베테랑 지도자라 부를 만하다. 한글도 모르고 발음도 부정확한 아기들을 지도하는 비법은‘연습 중간중간 게임도 하고 놀이도 하면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라고 한다. 박현영 교사는 올해부터는 중등부 교사로 봉사한다.

글 _ 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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