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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老)권사의 사순절, 재호네 가족의 사순절
 글쓴이 : 관리자
 



오늘도 5시 10분에 눈을 떴습니다. 경기도에서 교회까지 올 수 없으니 그렇게라도 새벽기도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새날을 또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기도는 교회를 위해, 세계선교사업을 위한 기도로 이어져 30분을 훌쩍 넘깁니다. 그리곤 아침을 먹고, 성경을 펼칩니다.

그런데 월요일은 구역장 예배, 수요일, 목요일 구국예배, 주일에는 사관학교 구속사반 청강하고, 2부예배 부터 4부예배, 시므온안나성가대까지. 하루 평균 40장을 읽으려면, 교회 오는 날은 틈나는 대로, 그렇지 않은 날은 종일 성경을 봐야 합니다. 나이가 드니 성경 읽는 속도도 더뎌지고, 이것저것 찾아보며 읽는 습관 때문에 많이 읽어봐야 1시간에 6-7장, 7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성경을 읽으면 1년에 12번, 일주일에 2번씩 구속사 시리즈를 읽을 때는 성경을 3번 정도 읽을 수 있습니다.
매일 읽는 성경인데, 사순절 때는 말씀이 좀 달리 느껴지곤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십자가를 지셨을 때의 그 심정, 영접하는 사람도 없고, 땅도 버리고 하늘도 버린 온통 캄캄한 세상 속에서 우릴 구원시켜 주신 그 사랑을 인간의 마음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 누가 나를 위해 고통을 당할까요. 그런데 그 사랑을 받은 나는 자고 먹느라 믿으면 얼마나 믿을 것이며, 하나님한테 드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거룩하지 않으면 에스겔성전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패역’은 안 믿는 사람한테나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말씀받고 깨달았는데 행함의 열매가 없는 바로 내 모습이 ‘패역’한 족속이라는 걸 이번 사순절에 깨달았습니다. 평소에도 마음의 떨림을 갖고 있던 내가 이 말씀 듣고 너무 괴로웠습니다.
아플 때는 성경도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성경 읽고 예배드리는 것, 이 모든 것은 내가 믿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 절실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건 오직 믿음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나를 믿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습니다. 그 속에 들어가 조금이라도 마음을 헤아려 드리고 싶습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재호네(아빠 이희범, 엄마 함임선 성도, 동생 진호)는 가족이 함께 아침 저녁으로 성경을 읽습니다. 엄마는 오늘도 5시 40분에 일어났습니다.
간단히 성경말씀을 상고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엄마는 출근 전 아이들을 깨워서 씻긴 후 성경 읽어주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큰 아들 재호는 아침에 2장, 저녁에 1장씩 매일 성경을 읽기로 약속했습니다. 구약을 읽다가 사순절이 되면서 엄마는 요즘 신약을 읽어주십니다. 가끔 성경 읽자고 하면, 동화책 읽어 달라고 할 때도 있습니다. 동화책은 성경보다 더 많이 읽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순절을 맞아 엄마는 재호에게 “동화책은 이렇게 많이 읽으면서 하나님 책은 한 장만 읽는 게 엄마 마음에 찔린다”고 했더니 기특하게도 끄덕끄덕하면서 알겠다고 하지 않겠어요.
얼마 전까지는 구속사 시리즈나 근현대사를 함께 읽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울 것 같지만, 정말 말씀을 스펀지처럼 받아들이는 모습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하루는 성경동화에서 기드온 300용사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림을 유심히 보더니 “엄마, 기드온 300용사는 창과 칼이 아니라 횃불과 항아리잖아요” 구속사 시리즈에서 나온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가정예배를 드립니다. 사순절이 되면서 영아부 예배 때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주신 말씀으로 한 번 더 가정예배에서 은혜를 나눴습니다. 사순절에 대해 아이들도 예수님이 나 때문에 십자가에 못박히셨는데 그 고난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것 참으면서 경건하게 보내야 한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호네 가족은 이번 사순절 동안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보자고 했습니다. 사순절에는 예수님 발자취, 나의 신앙, 나의 사명 세 가지를 돌아보는 기간이라고 얘기해줬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도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기 위해 하루 목표로 삼은 성경읽기 분량이 있습니다. 틈틈이 출퇴근 길이나 회사에서 읽다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을 정리해 둔 엄마 아빠는 잠자리에 들기전에 재호와 진호에게 성경 읽어주는 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일러스트_ 정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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