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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함께 하신 대한민국 현대사 탐방 (1) 천안 아우내 (2010년 4월호)
 글쓴이 : 관리자
 



3·1절을 앞두고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은 ‘불길처럼 타올랐던 애국애족의 민족혼, 3·1정신을 기억하자’라는 설교를 들었다. 에스더 9장 17~32절과 신명기 32장 7절의 본문과 함께 유관순 열사에 대한 말씀이 증거됐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민족을 위기에서 구원하신 일을 기념하는‘부림절’을 이스라엘은 25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지키고 있다. 우리는 얼마나 옛날을 기억하고 있는가?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신명기 본문 구절이 많은 성도들의 양심을 자극했다.
유관순 열사가 3천여 명의 군중과 함께 3·1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는 짧은 여행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아우내 장터와 유관순 기념관, 유관순 생가와 유관순이 다녔던 매봉교회를 돌아보는 일정이었다. 오랜 세월 중·고교 교사로 봉직했던 70세의 주경자 권사가 동행했다.

유관순과 3·1절의 숨결이 살아있는 천안 병천, 아우내

천안의 ‘아우내’는 두 개의 내를 아우른다는 뜻의 우리말로 오늘날은 한자어 표기로‘병천’이라고 부른다. 경상도와 한양을 이어주는 길목에 있어 조선시대부터 인근 장터 가운데 가장 크게 번성했다더니, 장터 길목들이 널찍하게 뻗어 있어 시골 장터 같지 않았다. 3천 명의 군중들이 만세를 외칠 수 있는 장소라고 짐작될 만한 모양새였다. 슈퍼에 들어가 이곳이 유관순 열사가 3·1 운동을 벌였던 곳이 맞느냐고 물었했다. “네, 바로 여기부터 저쪽까지 쭉 다 그 장소예요.”물건값을 계산하던 주인과 계산대의 손님들 몇 명이 문 밖으로 잠시 나와서 손짓까지 하며 설명했다.
많은 이들에게 천안은 호두과자로, 병천은 순대로 더 유명하지만, 장터 사람들은 여전히 애국애족의 현장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는 듯했다. 장터 맞은편 방향 끝으로는 유관순 기념관이 있다. 유관순과 만세 운동의 현장에 대한 기록이 잘 전시되어 있었다.

기자_ 천안 아우내 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 음력 3월 1일인 그 해 4월 1일, 장터에 있던 3천여 명의 군중이 독립 만세를 부른 사건이네요. 유관순의 부모를 포함해 현장에서 19명이 숨졌고 유관순을 포함한 30여명이 부상과 투옥을 당했고요.

주경자 권사_ 날짜만 봐도 3·1운동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 가운데 일어났음을 느낄 수 있지. 아우내 장터의 만세운동은 음력 3월 1일이지만, 바로 한 달 전인 양력 3월 1일에 서울에서 독립선언문 낭독과 함께 만세 운동이 일어났으니까. 음력과 양력 날짜가 이렇게 같게 떨어지는 것만 봐도 대한 독립의 전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느껴져.
서울 만세 운동에 유관순을 비롯한 이화학당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 문을 닫게 된 것이 유관순이 고향인 천안으로 내려오게 된 까닭이기도 해. 그래서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우내 장터에서 의 또 다른 3·1운동을 주도하게 된 거고. 하나님의 절묘하고 정확한 계획이라고밖에 이 우연을 설명할 다른 길이 있을까.
벽에 적힌 한 글귀가 우리 두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분합니다! 나라를 찾지 못하는 것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기자_ 와, 앞뒤 상황을 모르고 읽었다고 해도 뭉클했을 문장이에요. 이토록 처절한 간절함이 18살 어린 소녀에게 깃들여 있었다니.

주경자 권사_ 어쩌면 딱 그 나이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수도 있지. 딱 그 시기에 딱 그 나이, 그 성격의 사람을 보내 주신 것이 신기한 거야. 돌아보면 우리 역사는 아슬아슬한 가운데 기적처럼 등장하는 위인들로 인해 지탱돼 왔거든. 권력 다툼이 난무하던 조선 초기에 세종 같은 인물이 등장했고 독립 운동의 불꽃이 필요하던 시기에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가 등장한 것까지.

기자_ 그러고 보니 우리 각자도 2010년이라는 이 시기에 맞게 보내신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존재하는 것일까요?

주경자 권사_ 유관순 열사가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자신이 맡은 몫을 다 했듯이 오늘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대한민국 성도의 책임이자 의무겠지. 그것이 우리가 목요일마다 구국예배를 드리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이유일 테고.

유관순의 생가, 그리고 그녀의 기도
유관순 기념관을 나와 유관순 생가로 향했다. 차로는 7분 거리지만 1919년 음력 3월 1일 아침, 태극기를 잔뜩 들고 이 길을 걸었을 유관순의 의지를 겪으면서 느껴 보았다.
민족을 구하기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규례를 어기고 아하수에로 왕 앞에 나아갔던 에스더 왕비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한국의 에스더 유관순, 그렇게 그녀의 생가에 도착했다. 일본이 불태웠던 생가는 같은 장소에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되어 있었다.
유관순의 집에 모여 만세 운동을 모의하고 태극기를 제작했던 모습이 모형으로 실감나게 제작돼 있다. 유관순이 다녔다는 매봉교회도 재건돼 생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문을 열고 아무도 없는 교회에 들어가 앉았다.
오래전 이곳에서 기도했을 유관순이라는 소녀를 느끼면서 말없이 기도를 시작했다. 한 소녀의 기도와 순국의 터 위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고 그 안에‘나’라는 존재가 있음을 감사했다. 그리고 내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했다. “성도는 매 순간 성경 말씀을 붙잡고 나라를 위해 기도에힘써야합니다.”설교 때 마다 수없이 들었던 이 말씀이 절실하게 다가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할 때 낭독할 성경 구절로 역대하 7장 14절을 선택했었다. 16대 링컨 대통령이 1861년 취임할 때 낭독한 구절이기도 하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같은 구절을 붙들고 내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같은 장소에서 91년 전 만세 운동을 앞둔 유관순은 이렇게 기도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오! 하나님이시여, 이제 시간이 임박하였습니다. 원수를 물리쳐 주시고 이 땅에 자유와 독립을 주소서. 내일거사할 각 대표들에게 더욱 용기와 힘을 주시고 이로 말미암아 이 민족의 행복한 땅이 되게 하소서. 주여, 같이 하시고 이 소녀에게 용기와 힘을 주옵소서. 대한민국 만세! 대한독립 만세!”
하나님의 말씀은 애국심을 일깨운다. 구속 역사를 위한 우리의 시간과 노력은 우리가 속해 있는 나라가 있을 때에야 비로소 의미를 가지고 역할을 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라를 위해 유관순이 목숨을 바친 이유이며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이유임을 깨달았다.

글_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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