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ㅣ SITEMAPㅣCONTACT US
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HOME > 참평안뉴스  
 
   
언약의 등불들, 장안산을 밝히다 (2009년 7월호)
 글쓴이 : 관리자
 

언약의 등불들, 장안산을 밝히다 

지난 6월 5일 밤 11시. 청년3부 요셉선교회원들과 미스바 성가대원들을 실은 6대의 버스가 장안산으로 출발했다. 이튿날인 현충일 새벽 3시 반,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산행이 시작됐다. 대체 이들은 왜 장안산을 오르는 것일까? 공휴일 산행을 즐기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각이다. 줄지어 올라가는 230여 명의 사람들의 앞길을 밝히는 랜턴이 심산(深山)의 밤을 깨우고 있었다.

장안산을 오르는 이유
장안산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해발 1,237m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다. 장수군의 산자락에는 논개의 사당과 생가 등이 있어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러나 평강제일교회 성도에게는 다른 사연이 있다. 우리교회의 본적지가 바로 장안산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50년 전 막 목회생활을 시작한 30대의 교역자가 있었다. 그에게 한 서울대 물리학과 학생이 질문을 한다. “왜 예수님의 피가 보혈인가?”“어째서 사람들의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가?”목회자는 제대로 대답을 못한 것에 심한 양심의 가책을 받아, 목회를 접고 가족들도 등진 채 장안산을 오른다. 폭우를 피하려다 발견한 장안산 깊은 산자락 아래에 몸을 간신히 숨길 만한 작은 동굴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47일간 기도를 한다. 11월 산허리를 감는 추위에도 바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고, 그 물에 생쌀을 불려 끼니를 때우며, 하나님을 찾고 또 찾아 기도했으나 작정한 40일 기도가 끝나도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기도처 근처에 있는 ‘자살바위’에서 뛰어내릴까 생각도 했지만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목숨을 걸고 기도하자, 47일째에 ‘지리산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듣게 된다. 그리고 지리산에서 3년 6개월 7일 동안 머무르며 기도와 성경읽기에 매진해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다. 성령의 조명을 통해 신구약 성경의 맥을 깨닫게 됐고, 여기서 깨달은 말씀이 바로 오늘날 <구속사 시리즈>가 되었고 말씀운동 50년의 원동력이 되었다.



나라와 민족의 長安을 구하는 기도
그래서 우리교회의 본적지, 그 고향을 찾아 평강제일 성도들이 장안산을 올랐다. 초행인 사람도 있었고, 올랐던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다. 먼저 출발한 미스바 성가대원들이 5시경 장안산 정상에 올라 찬송을 시작한다. 찬송가 소리와 함께 해가 뜨기 시작했다. 그리고 캄캄한 밤, 오직 불빛만을 의지해 걷게 만들었던 어둠이 홀연히 사라져갔다. 예배의 문을 열어온 미스바 성가대의 찬양소리는 정상을 향해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에 가속의 에너지를 더했다. 정상에 올라서서야 돌비에 새겨진 한자를 보고‘長安山’이 길 장(長) 평안할 안(安). 긴 평안을 주는 산이란 뜻임을 알았다. 긴 평안, 영원한 평강은 오직 하나님 나라뿐이니 우리는 그 나라를 위해 기도를 올렸다.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교회를 위해, 83세의 연세에도 아직도 하루 5시간의 기도와 성경 읽기를 멈추지 않으시는 원로 목사님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 이번 등반에는 평강제일교회 외국인 성도 모임인 로선교회의 마이클 헤밍 장로와 인도네시아 지교회에서 온 안드레와 미레 남매가 함께했다. 먼 이국에서 그들은 하나님이 부르셔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 각자를 이 산으로 부르신 하나님은 長安을 약속하셨다. 바로 영원히 꺼지지 않는 언약의 등불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평안인 것이다. 칠흑 같던 어둠에 작은 빛이 얼마나 빛나는지 알려 준 새벽 산행. 먼저 어둠이 있고 빛이 있으니 우리가 구원을 받았다 하신 말씀을 체험한 산행. 우리가 시대의 어둠 가운데서 우리의 등불을 밝히는 것이 그의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말씀을 심어 주신 산행이었다.

마이클 헤밍 (Michael Hemming) 장로
장안산 등산은 우리 마음을 시원케 했습니다. 어두운 새벽 손전등 불빛으로 앞길을 비추며 산에 오를 때,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119:105) 하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먼저 도착한 이들이 “아멘! 할렐루야!”삼창으로 기도를 시작하고 있었고, 마침 떠오르는 해가 지평선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모두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떠오르는 해가 우리 마음에도 밝아 오고 있었습니다. 이어 원로 목사님께서 47일간 금식하고 기도하신 기도처를 방문했습니다. 그것이 이 산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고 그때 감사의 기도가 저절로 흘러 넘침을 느꼈습니다. 많은 염려와 기도제목을 들고 왔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 아버지께로 향한 감사로 바뀌었습니다. 은혜가 충만했고, 나의 모든 염려와 요청들이 이미 응답됐다는 성령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실로 나의 모든 근심과 염려를 지셨고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음을 나는 나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게 필요했던 것은 그저 그것을 믿어드리는 믿음뿐이었습니다. 나와 같은 죄인을 그토록 사랑하고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김주성 (청년3부 요셉선교회)
많은 분들이 출산한 지 6개월밖에 안 되었는데 장안산 기도회에 참석한 아내를 많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저도 걱정이 되긴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정도의 마이너스(-)보다는 이 시점에서의 플러스(+)를 더 보시고 큰 은혜를 저희 가정에 주신 것이 믿어집니다. 기도회 자체도 은혜로웠지만, 1주일 전부터 마음 가운데 준비하고 제 일정을 기도회 중심으로 먼저 생각해서 기도회 출발 전 한 주를 계획하고 실행하게 하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자신감과 가능성에 대한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고, 하나님만이 존재 이유 자체임을 확인시켜 주셨기에…. 준비해 주신 모든 임원진 및 담당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기도회 중, 목사님과 장로님, 회장님의 대표기도가 너무나 은혜로웠고, 우리 모두의 기도를 가장 잘 대표한 기도였기에, 장안산에서의 감격스러운 순간을 처음으로 경험해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창피하지만 처음 하는 장안산 등정이었고,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기업경영에는 ‘The moment of Truth (진실의 순간)’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첫‘진실의 순간’이 하나님의 길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하며 이 한 ‘진실의 순간’들이 많이 만들어져 세상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모든 이들에게 계기를 만들어 주기를 기도 드립니다.

이상옥 (청년3부 요셉선교회)
 청년2부 그루터기 때 이후 10 여년 만의 장안산 기도회. 정상에서의 기도회는 어수선한 나라 안팎을 생각하며 어느 때보다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찾아간 기도처에서는 기도처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는데, 목회자로서의 원로목사님의 고뇌와, 말씀을 깨닫기 위한 목숨을 건 비장함을 느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역시나 뒷심이 달려 다리가 휘청거렸지만 믿음의 선후배들과 함께이기에 기분 좋게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장안산에는 다녀왔지만, 이제 내 생활 속에서는 말씀의 산, 그 정상을 향해 가쁜 숨도 참고 갈증도 달래며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끝까지 올라가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음을 느낍니다.

글_강명선 기자

|요 8: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장안산 바위에 새겨진 구절)


 
   
 




 
 
"동방서 종교개혁 시작될 것" 수메르…

등사기로 밀어 찍은 1970년대 휘선 박…

제2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 전 …

인도네시아어 구속사 시리즈 6권 출판…

Re:2017 NY Conference 구속사의 완성을 향…

찬란하게 빛나는 섬나라, 스리랑카

성경 보수 운동의 선봉, 기독사관학교…

동남아시아에 미리 뿌려진 말씀의 씨…

남미 대륙 최초 구속사 세미나 열려

등사기로 밀어 찍은 1970년대 휘선 박…

전영진, 김문성 부부의 시련을 이겨내…

구속사 말씀 승리의 날 감사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