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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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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변대회 연습현장을 가다 (2008년 6월호)
 글쓴이 : 관리자
 


나라사랑 웅변대회 연습현장을 가다 

지난해 2007 625전쟁 57주년을 맞이해 실시한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20대 절반이상(53.2%) 6.25전쟁이 몇 년도에 일어났는지 조차도 모르고, 초등학생 3명 중 1명은 ‘조선시대에 일어난 전쟁’으로 알고 있으며, 6.25는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주장하는 성인들도 상당수였다고 한다.

정말 그럴까. 6.25전쟁이 조선시대에 일어난 일본의 침략일까. 그도 아니면 남한이 북한을 예고도 없이 쳐들어간 일종의 땅따먹기 싸움이었을까? 작년부터 시작 된 ‘나라사랑 웅변대회’는 역사적인 사실조차도 부정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들의 목소리로 올바른 역사의식과 함께 애국심 함양을 유도하고 있다. 통일의 당위성은 인정하면서도 주체사상이라는 허울 좋은 북한 공산당의 실상에 대해서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또한 6.25전쟁 발발에 대한 사실조차 왜곡하는 이 사회가 귀기울여 들어야 할 목소리들이 또랑또랑 울려 퍼지는 날이 바로 '나라사랑 웅변대회'가 열렸던 지난 6월 19일이다.

어렸을 때부터 자녀를 가르치라는 성경의 가르침은 편협한 민족주의에 호소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곳은 외면하는 이기적인 애국주의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먹고 사는데 충실하다보니 깨닫고 품고 있어야 할 애국심이 희미해진 이 사회와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청량(淸亮)한 종소리를 울리고 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충실하라

웅변대회에 참가한 8명의 초등학교 학생들. 작년과 달리 중·고등학생은 찾을 수 없었지만 어리다고 얕잡아볼 수만은 없다. 비록 연습이기는 하지만 두 주먹 굳게 쥐고 외치는 모습에는 카리스마가 넘친다. 어느 행사나 마찬가지겠지만 아이들은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금 밟고 있는 이 땅의 평화가 거져 주어진 것이 아님을 생생하게 느끼게 한다.

초등학교 3학년인 조대신군은 웅변 원고 준비를 위해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두 번이나 다녀왔다. 엄마가 미리 준비해 준 신문 스크랩으로 사전 조사는 됐었지만, 실제로 전쟁기념관에서 전쟁으로 인해 서로 총을 쏘는 모습과 이산가족의 슬픈 모습 등을 보니 장난으로라도 전쟁놀이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진과 신문을 통해 전쟁 중에 아이가 철길 위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봤는데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아요. 어른들이 옥수수를 먹고 있는 모습을 가엽게 쳐다보는 북한의 꽃제비 아이, 그 모습이 제가 아닌 게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북한이 저렇게 살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죠.


현충일에는 ‘건국 60주년 기념 전국그림그리기 대회’에도 참석하면서 웅변대회 원고의 내용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반공정신과 애국애족하는 마음을 더욱 굳건하게 가지겠습니다.

우리 사회는 현재 전쟁 특히 6.25 전쟁에 대해 다룬다는 것을 마치 70년대에나 볼 수 있는 TV드라마의 소재거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남과 북은 전쟁을 끝낸 상대국이 아니라 잠시 전쟁을 쉬고 있는 ‘휴전국’인 상태다.


초등학교 4학년인 박신애양은 「한국전쟁 막을 수 있었다」와 북한의 생활실상을 담은 DVD자료를 통해 전혀 관심 없던 북한이라는 땅을 들여다보게 됐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키고 우리를 죽인 이유는 딱 한 가지더라구요. 오로지 공산당 사상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 그거 하나죠. 사람들이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도, 병이 들어 약이 없어서 치료도 못하고 죽어가도 그들은 오로지 김일성과 김정일을 위해서만 살아야한다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러면서 광우병 때문에 밤마다 거리로 나가는 학생들을 걱정하기도 한다. 6.25때처럼 우리의 적대국이 누구인지 긴장하지 않으면 또 다시 틈을 노린 북한이 어떤 방법으로 우리 사회를 더 혼란에 빠트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잊으면 안 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양의 탈을 쓴 늑대처럼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좌익주의자들입니다. 이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미친 소보다 잊혀진 전쟁, 그러나 잊을 수 없는 전쟁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독교인의 사명, 이 나라 국민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말이다.

 

말씀으로 무장한 하나님의 군병

 

6.25를 앞둔 우리는 그날의 아픔을 철저히 외면하려고 한다. 마치 사단이 감독하는 ‘잊혀진 전쟁’이라는 영화의 한 장면에 모두가 주연이 된 듯하다.

초등학교 6학년인 정상화군은 비록 작년에 웅변대회에서 상을 타는 학생을 보고 욕심(?)이 생겨 이번 웅변대회에 도전하게 됐지만 새로운 사명감이 생겼다.


“저의 꿈은 육군 장군이 되는 거예요. 육군 장군이 되려면 철저한 군인 정신으로 무장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우리 학생들은 닌텐도라는 오락기기, 컴퓨터를 이용한 싸움놀이를 너무 좋아하고 있어요. 성경을 읽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정확히 알지 않으면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다 낭비하게 될 것 같아요.

원고를 외우고 발성연습이 힘들어 땀을 주룩주룩 흘리기도 하지만 초등학교 마지막 해를 보내는 정상화군은 “저희 목사님께서 PC방에 가면 정신이 나가고, 비디오 방에 가면 살인 강도가 되고 노래방에 가면 미친 영이 들어간다고 했습니다.”면서 생활 속에서부터 말씀에서 벗어나는 일은 하지 말아야할 것을 깨달았다.

가장 어린 나이로 참여하는 초등학교 2학년의 이은혜양은 밤마다 기도하고 있다. 물론 이번 참여자 누구나 간절히 기도하고 있겠지만 은혜양의 기도는 ‘빠진 이빨’ 때문에 발음이 새지 않을까, 웅변하는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까봐 걱정하는 기도다. 그래서 오히려 연습할 때 단어 하나, 하나에 힘을 주게 된다. 게다가 예선전에 함께 통과했지만 가족이 함께 출전할 수 없다는 규칙 때문에 대회를 포기한 오빠 몫까지 하려니 어깨가 더 무겁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지 않던가.


“저는 모리아에 서는 게 행복해요. 우리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서 총을 들 수도 없고 또 열심히 일할 수도 없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어떤 것을 기뻐하시는지는 알죠. 우리의 기도도 들으시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 사람이 될거예요.


이정도면 사단이 감독을 하는 영화라도 제대로 된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기는 커녕 NG만 잔뜩 나서 시간과 제작비만 낭비하게 될 것 같다
 

 

승자는 하나님의 사람

 

어떤 대회든지 승자와 패자는 나뉘게 돼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승자는 참가한 9명의 어린이 전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사명은 무엇일까? 초등학교 5학년인 김미선양은 먼저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있는 우리나라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하나님을 믿고 싶어도 자유가 없어서 몰래 숨어서 믿고 또 성경을 읽고 싶어도 마음껏 펼쳐서 읽지 못하는데, 언제 어디서든지 말씀을 읽고 찬양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가 감사한가 말이다.


“저의 꿈은 CCM 복음가수입니다. 세상에 많은 노래가 있습니다. 그러나 노래 중에 노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아닐까요?


자신감이 없어서 웅변대회에 참여하지 못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느낌으로 원고를 준비했더니 자신감이 생겼다. 3-4일이나 되는 기간 동안 고민의 고민을 해 완성된 원고. 김미선 양은 찬양하듯 아름다운 이 나라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초등학교 5학년인 김명근군은 ‘나라사랑’이라는 단어를 마치 다른 나라이야기처럼 느끼는 사람들에게 피부에 닿게 하고 싶어한다. 매일매일 맞이하는 아침의 소중함과 부모님과 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주일이면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언제든지 기도를 드릴 수 있는 이런 환경은 6.25 때 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가며 지켜 낸 덕분이다.


“피난길에 폭격으로 싸늘한 시신 돼 대답 없는 엄마의 시체를 목이 메이도록 부르고 또 불러대며 울고 있는 어리 아이의 모습 속에서 그날의 전쟁이 만들어낸 천만 이산가족들을 우리는 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김명근 군의 말처럼 전쟁의 상흔을 기억 속에서만 잊지 않는다고 평화가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오로데양은 부모님의 권유로 참여하게 됐지만 인터넷으로 자료를 찾다가 깜짝 놀랄만한 사실을 알게 됐다. 북한의 군인은 어른인데도 불구하고 중학교 1학년 생인 자신의 오빠와 같은 몸무게가 나간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 오빠가 45kg이 나가는데, 북한의 군사들도 그거 밖에 나가지 않는데요. 먹을 것도 주지 않으면서 전쟁에 대한 교육만 시키고 있는데, 전쟁밖에 모르는 사람들과 싸우는 일은 쉽지 않겠죠.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권미선양도 같은 생각이다.
평화롭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봤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하는 것,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사회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바로 평화를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공산당이라는 사상에 맞는 행동만 해야 한다. 그들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도 자신들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위협을 하기위한 행동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뉴스에서 볼 때만 기억에 떠올릴 뿐 자꾸 잊어버린다.


“그래서 더욱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주장하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북한은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거든요.

특별출연하는 초등학교 5학년생 임성진 군. 야무지게도 국민들의 편안한 생활을 위해 경찰이 꿈인 임성진군은 영어웅변으로 참여한다.


임성진군은 왜 6.25에 대해서나 북한이 남침한 사실을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지 의아해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그런 역사적인 사실을 알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그러면서 북한이 식량난에 허덕이는 것은 전쟁 준비에 매달리기 때문이라며 언제든지 전쟁은 또 다시 일어날 수 있다 말한다. 따라서 1950년처럼 빈손으로 대책 없이 있을 것이 아니라 철저한 애국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두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또 학생들에게 전쟁에 대한 뼈아픈 고통을 알려줘야 하는 거죠.

북한은 언제든지 다시 전쟁을 일으키려고 틈을 엿보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평화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앞으로 지켜야 할 평화 역시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웅변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웅변대회 준비를 통해 북한에 대해 알게 됐고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도 없이, 하나님께 의지하는 믿음의 기도 없이는 또 다시 피를 흘리는 전쟁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야무진 다짐도 들어가 있다
.
1950 625일 새벽에는 전혀 무장이 돼 있지 않은 남한에 북한이 대포로 무장해 쳐들어왔다. 하지만 2008 619일은 평강제일교회 초등학생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 세상의 평화를 선포하는 날이 됐음을 역사는 기억하게 될 것이다.

글_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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