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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대성회를 준비하는 성도들
 글쓴이 : 관리자
 

하계 대성회를 준비하는 성도들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열리는 아홉 번째 하계 대성회를 앞두고 있다. 여행 가방에 담을 짐들은 윤곽이 잡힌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여주에 가져가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여주에서 담아 와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4박 5일의 대성회가 끝나고 누구는 은혜를 받고 누구는 더위만 먹고 돌아왔다면 분명 준비부터 서로 달랐을 것이다. 대성회를 준비하고 있는 성도들을 찾아 은혜 받기 위해 꼭 준비할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여주로 가는 버스가 2대. 개인 차량으로 오시는 성도를 합치면 대략 100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대구에서는 성도들이 6월쯤 되면 휴가 일정 맞추고 기다리시죠. ‘여주 비자금’을 모으시는 분도 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대성회 전에는 교회적으로 총동원 새벽기도회를 일주일 드립니다. 최영훈 목사님께서 이번 하계 대성회를 앞두고 성도들에게 특별히 당부하셨습니다. “원로목사님께서 우리 곁에 계셨을 때는 그분께서 기도로 준비하셔서 사고 없이 대성회가 진행되고 뒷정리까지 잘 되었다. 이제는 그분이 가르쳐 주신 대로, 우리가 배운 대로 기도로 준비해야 한다. 자나 깨나 불조심처럼 자나 깨나 기도밖에 없다.” 그래서 원로목사님이 안 계시는 첫 대성회가 걱정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기대됩니다. 특별히 이번 대성회 때 영남지역 청년 연합 찬양팀에게 찬양 인도를 하도록 세워 주셔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준비찬양 30분을 군가 부르듯 열심히만 하면 되지 않나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희는 그렇게 준비해 본 적 없습니다. 정말 다윗이 찬양할 때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단지 세수하고 머리하고 외모만 준비한 것 아니지 않습니까? 다윗이 얼마나 기도로 준비했겠나 생각합니다. 저희도 그런 마음으로 릴레이 금식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제1회 구속사 찬양 경연대회가 있잖아요. 오후예배 끝나자마자 본당에서 주일학교 학생부터 목사님까지 모든 성도들이 다 앉아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실력으로는 기대하지 마시고요. 전 교인이 구속사 말씀을 가슴에 품고 여주로 올라갑니다!

원로목사님이 안 계신 하계 대성회. 누구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대성회라 만감이 교차합니다. 바르사 선교무용단이 대성회 무대에 설 때면 늘 기뻐해 주시던 모습과 당부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너희가 다들 힘을 다해서 준비해야 모든 어둠을 물리치고 성도들이 말씀 받을 수 있게 길을 여는 거다. 그래서 바르사는 그 나라 갈 때까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신신당부하신 그 심정과 음성을 기억하며 대성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공식 기관으로 세워져 있는 것도 아니고 자칫하면 흐지부지 될 수도 있지만, 구속사 말씀이 전진되는 자리마다 바르사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신 그 말씀대로 미쉬네 바르사(바르사 주니어 무용단) 아이들과 연습하고 있어요. 방학이지만 저에게 ‘이날 어디 가도 돼요?’라고 물어보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가 된 것처럼 후배들을 지도하는 것이 맡겨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여주에서 단 한 번 있는 바르사의 무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특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르사를 관심과 사랑으로 챙겨 주시는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뉴욕 늘푸른 교회에서 이번 대성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한꺼번에 30명이 넘는 성도들이 한국으로 나왔습니다. 주변에서는 메르스 때문에 한국행을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12월 17일 이래 너무나 이곳을 그리워했습니다. 모든 소식을 인터넷으로만 접했기 때문에 너무나 오고 싶어했어요. 본교회도, 여주도, 휘선 동산도 그리웠습니다. 다들 여주로 가자는 분위기였어요. 뉴욕 교회가 빌 정도로 많은 인원이 나온 만큼, 목사님께서는 황금종 성경퀴즈대회와 구속사 찬양대회에서 우승해서 돌아오라는 특명을 내리셨지요. 찬양대회를 위해 다들 한국까지 와서 가사, 무대, 의상 등을 기획하고 준비하기 위해 카톡방이 분주해요. 뉴욕 교회에는 아이디어가 통통 튀는 분들이 많아요. 미국에서 지난 6월말 동성애 결혼이 합법화된 것이 성도들에게는 충격이었어요. 청교도 국가의 타락을 보며, 우리가 전 세계를 구속사 말씀으로 구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사로 만들어 찬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본교회나 지교회나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느슨해진 마음이 있고 상한 마음들이 있는데, 행사 준비를 하면서 우리가 말씀으로 하나가 되어 하계 대성회에 참석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으로는 자녀들이 이번 대성회에서 말씀을 배우고 듣는 자세를 배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자녀들이 12살, 9살, 6살이에요. 아이들이 커 가면서 신앙도 저절로 자랄 거라 생각했었는데, 신앙이 저절로 크는 것이 아니고 교회 안에서 커 가는 것이구나 싶어요. 이번 기회에 서울 본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신앙을 배워 가면 좋겠어요.


원로목사님께서 대성회 때마다 항상 강조하신 것은 인명사고 나지 않게 주의하라는 것이 었습니다. 대성회 기간 중에 인사 사고 있으면 대성회가 그걸로 끝이라고 하시면서, 의무실 담당자들은 대성회 기간에는 항상 자리를 지키라고 하셨어요. 연수원이 병원과 떨어진 곳에 있고, 덥기도 하고, 또 우리교회 1세대들은 연세가 높아져 만성질환이 있기 때문에 위험요인이 많습니다. 실제로 작은 사고에 생명이 오가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심근경색이나 천식 환자가 발생해 구급차를 빗속을 달려 병원에 갔던 적도 있어요. 대성회 때는 의사 장로님 두 분과 간호사 2명이 항상 상주합니다. 올해는 의료 장비도 보강하고 의무실을 지키려고 해요. 성전에서 사고 나면 안 된다고 원로목사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응급 상황에 재빨리 대처해서 무사히 치료 받을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해야지요. 특히 어르신들은 드시는 약을 아침에 바쁘다고 놓고 나오시지 말고 꼭 챙겨 오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올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아무 사고 없는 대성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씀과 찬양이 끊이지 않는 모리아 성전, 샬롬 커피숍 또는 브엘세바 노천카페에 앉아 성도들을 가까이 만나 주시던 원로목사님, 그리웠던 국내외 평강 식구들과의 반가운 재회. 하계 대성회 하면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너무 행복해서 이 행복이 끝나지 않았음 좋겠다라고 생각하면, 찰나처럼 끝나는 게 대성회였습니다. 저는 지난 5년간 해군에서의 근무와 지방 근무로 교회와 심신이 멀어져 있었고 대성회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습니다. ‘또 기회가 있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으로 이틀만 참석하고는 바로 지방으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원로목사님과 함께하는 마지막 대성회인 걸 알았더라면,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걸 알았더라면 그렇게 가벼이 여기진 않았을 텐데 하는 후회가 막심합니다.

얼마 전 성경을 읽다가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하는 구절로 시작되는 신명기 12장을 읽게 되었습니다. 긴장되는 마음으로 그 규례와 법도가 무엇인지 유심히 보던 중 눈시울과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는 규례와 법도는 다른 게 아니라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먹고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서 먹고 교회 식구가 함께 즐거워했던 4박 5일..금번 하계 대성회가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앙의 추억이 마음에서 요동치는 지금, 이번 하계 대성회에서 염치없지만 다시 한 번 천국을 경험하게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글_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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