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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왕이 법궤를 모셔올 때처럼
 글쓴이 : 관리자
 

“성도님들~, 여주 산골짜기에서 첫 예배부터 영어로 진행된 찬양에 많이 놀라셨죠~. 전에 없던 재즈풍 반주까지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미국 올랜도-LA 연합찬양팀’의 국내 데뷔, 어떠셨나요? 어색하셨나요? 형식 면에서 많이 달랐지요. 특별찬양이 아닌 예배 인도찬양이 한국말이 아니기는 처음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들 하시더군요. 누구보다도 제가 그랬습니다. 찬양팀의 탄생을 지켜본 경험 때문이었을 겁니다. 

팀은 LA에서 처음으로 구속사 시리즈 세미나를 개최한 2011년 가을 구성됐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초대형 무대에 서게 됐죠. 의미에서나 크기에서나 말이죠. 세미나 장소가 미국 교회의 상징물 가운데 하나인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였거든요.

LA에서의 첫 구속사 세미나에는 사연이 참 많았습니다. 현지 일부 한인교회의 방해가 극심했지요. 가려는 사람들까지 적극적으로 막는 일이 조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행사 장소를 내준 수정교회 측에도 압력이 가해져 플래카드를 내걸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현장 리허설도 방해를 받았고요. 
여러 가지 일들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일이 찬양팀이었습니다. 주최 측에서는 젊은 인력들이 여러 일에 묶이게 되면서 진작부터 찬양을 외부팀에게 맡기기로 결정했는데, 초청받은 팀이 행사 5일전에 갑자기 불참 의사를 통보해왔습니다. 뒤이어 급히 섭외한 다른 팀은 3일전에 못하겠다고 손을 놓았습니다. 이런 대규모 행사에 찬양팀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기 때문에 상당한 위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주최 측은 급히 자체적으로 팀을 구성하기로 결정합니다. 어찌 보면 위험한 결정이었죠. 일부 인력은 바로 직전에 세미나를 열었던 올랜도에서 충원됐습니다. 이 때문에 시험을 미룬 대학원생도, 생업을 뒤로 한 청년도 있었지요. 연습시간은 이틀이 채 못 됐습니다. 목요일 밤에 모여 금요일까지 연습하고 토요일 아침에 무대에 올라야 했습니다. 밴드도 급조됐고요. 감기 걸린 몸으로도 금요일 자정을 넘겨가며 연습에 연습을 이어가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물론 세미나는 대성황이었죠. 그런 만큼 급조된 찬양팀에게는 부담이기도 했습니다. 2000여명의 낯선 청중. 게다가 외국인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영어로 진행하고, 찬송해야 하는 자리였죠. 리더는 이제 미국생활 1년 남짓 한 유학생이었습니다. 리더는 당일 아침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차 안에서 누군가와 한참을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주요 멘트에 대한 발음을 교정받고 있었습니다. 
세미나가 열린 아침, 행사장 주변은 얼마나 부산했는지 모릅니다. 참가 신청서를 주고받는 사람, 통역기를 바꾸는 사람, 구속사 시리즈를 사겠다고 움직이는 사람,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사람...여기에 관광객까지 뒤섞였죠. 이런 가운데 1부 저자 직강까지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킨 것은 찬양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말미에 세계에서 5번째로 크다는 파이프오르간에 맞추어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울려 퍼질 때는 참으로 장엄했습니다.


이들이 다시 뭉친 건 1년 뒤 2012년 가을 올랜도 구속사 세미나 때입니다. LA에서 청년들이 세미나 참석차 올랜도에 왔고, 그중 일부가 올랜도 팀과 함께 봉헌송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내친김에 이번 대성회를 준비하게된 거죠. 해외에서 많은 성도들이 온다는 소리를 들었던 터고요. 그런데, 올랜도와 LA는 시차까지 포함해 비행기로 5시간. 한자리에서의 연습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곡을 선정해 각자 연습한 뒤 이를 유투브에 올려서 호흡을 맞추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딱 1박 2일 시간을 내어 LA팀이 올랜도를 방문, 마지막 연습을 함께 했죠. “다윗 왕이 법궤를 되찾은 뒤 기쁨에 겨워 벌거벗고 춤을 춘 것처럼 전심을 담자”고 다짐했다고 하네요. 
참, 이 찬양팀의 마지막 곡 기억나십니까?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를 팝 버전으로 편곡한 것이었는데요, 밴드와의 호흡 때문에 넣느냐 빼느냐를 가지고 끝까지 고민했었지요. 행사 당일 새벽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해 이 곡을 레퍼토리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구속사 시리즈를 대하는 LA 현지의 반응이 전과는 크게 다르지요. “당시 구속사 시리즈를 오해해서, 반대해서 미안하다”며 굳이 찾아온 현지 한인 목회자들이 적지 않을 정도니, 상전벽해랄 수 있습니다. 19세~29세 청년 13명의 찬양팀을 여주에서 대하니, 억울하고 안타깝던 그때 일과 이후 펼쳐진 구속사의 전진 과정이 겹쳐 떠올랐습니다. 그러니 특별한 은혜가 아닐 수 없었겠죠?

여주_ 이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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