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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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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을 맞이하는 기쁨
 글쓴이 : 관리자
 

죽은 것처럼 말랐던 나뭇가지에서 노란 개나리꽃이 피어나고, 질세라 아이의 손바닥 만한 꽃잎을 가진 목련도 꽃망울을 터트린다. 아무리 꽃샘추위가 가기 싫다 몸부림을 쳐도 그것도 비웃듯 개구리도 얼굴을 내미는 봄. 이 봄이 더욱 봄다운 것은 사망을 이긴 생명, 예수님이 다시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새 생명의 소망을 안겨주시기 때문이다. 만물도 온몸으로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는 때, 새로운 삶으로 기쁨과 감사를 돌리는 김명희, 이이삭 성도를 만났다.

하나님의 동산을 거닐 수 있는 기쁨
김명희 집사 (23대교구)


지난해 8월 4일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힘든 일들이 겹쳐 몸과 마음이 다 지쳐있는 상태였어요. 간단한 병이겠거니 했는데 큰 병원에 갔더니 암 진단을 내리더라고요. 수술을 해도 수술 후 항암치료는 똑같이 받아야 한다고 해서 믿음으로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항암치료를 시작했죠. 몸이 너무 힘들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교회에 나와 주일을 지키는 것도 어려웠고 지구장 역할도 제대로 못하게 됐고요.
집에서 쉬다 보니 예전 일이 떠오르는 거예요. 30대부터 구역장을 했는데 어른들을 따라 한 것이었지 사명감으로 한 게 아니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러다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직분도 내려 놓았었고요. 나중에 다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역장을 맡았지만 집안일이 잘 안 풀리니까 감당하기 너무 어려워지는 거예요. 그것도 암 진단으로 다시 내려놓게 된 거죠.
집에 있으면서 주일이 되면 모리아 성전 올라가는 길의 꽃 하나도 그립고 나무 하나도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던지, ‘아, 교회 안이 하나님의 동산이었구나.’ 하면서 몸은 집에 있었지만 영혼은 교회에 가 있었어요. 치료가 계속될수록 찬송 부를 힘도 없고, 말씀 테이프를 틀어도 힘이 들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우리 23대교구 이승영 집사와 김주현 집사, 백미정 집사가 스마트 폰으로 예배드린 것을 녹음해서 보내 주고, 집으로 찾아와 중요한 것은 설명해 주니 너무 감사했죠. 예전에는 제때 말씀을 받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는데 이제는 나오는 말씀을 받을수록 말씀으로 시대를 안다는 게 실감이 나는 거예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로 몸이 많이 회복돼 3월 첫 주부터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됐습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천천히 준비해 주일 아침 교회에 도착해 오솔길을 걸으면 예전의 말씀이 다시 깨달아지고 ‘교회 생활, 예배 생활이 바로 천국생활 이었구나.’하며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죠. 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기간이 결코 무의미하게 지난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부활절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감격, 이 감격을 저의 가족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함께 깨달았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생명력 있는 말씀을 직접 듣는 기쁨
이이삭 (추계예술대 3학년)


2010년 5월 2학년을 마치고 국방부 군악대에 있는 국군 교향악단에 입대했습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제가 군악병이 될 기회는 전혀 없었는데 제가 입대하기 1년 전부터 현악기 전공자를 뽑기 시작했어요. 부대에 있으면서 미국은 물론이고 전국 8도를 다니며 연주를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입대 전 교회 사무엘 스트링스 바이올린 교사와 주일 1부예배 반주자로 봉사했습니다. 그런데 입대한 뒤에야 봉사는 많이 했지만 말씀을 소홀히 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부대 생활을 이겨낼 말씀의 힘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거죠. ‘일 하러’ 교회에 다녔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대에서는 제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한 달 동안 아파서 20kg이나 빠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말씀을 붙잡았죠. 어머니께서 보내 주신 구속사 시리즈를 읽고 또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내가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했어도 뒤쳐진 건 말씀이 없고, 감사가 없었기 때문이었구나.’ 하
는 거였어요. 말씀 없이 봉사를 하면 제 자신을 앞세우게 되거든요. 하지만 말씀으로 일을 하면 말씀을 앞세우게 되고 감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3월 초 제대해서 지금은 주일 3부 예배 때 오케스트라에서 함께 바이올린을 연주합니다. 주일 아침에 오면 성경공부 먼저 하고 예배를 드립니다. ‘말씀을 직접 듣는 게 이렇게 감사한 일이구나, 말씀이 나를 항상 두드렸는데 내가 문을 안 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두려운 마음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없으면 앞을 볼 수 없습니다. 눈은 떴지만 장님인 것과 마찬가지죠. 말씀으로 나의 위치를 깨닫고 말씀으로 일을 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말씀에는 생명이 있잖아요. 그 생명력 있는 말씀이 살아서 내 안에 직접 들어오니 저에게는 새로운 부활을 맞이하는 기쁜 날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그 말씀 자체이신 분이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생명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시고 죄를 없이 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어느 누가 타인을 위해 자신을 죽이고, 아들을 죽일 수 있을까. 그 한 가지만으로도 감격할 수밖에 없는 부활절. 부활의 기쁨은 감사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글_ 참평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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