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ㅣ SITEMAPㅣCONTACT US
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HOME > 참평안뉴스  
 
   
성의 대신 작업복을 입은 목사님들
 글쓴이 : 관리자
 

삽을 든 목사님, 걸레를 든 전도사님

먼지를 뒤집어쓴 색 바랜 군복 차림으로 작업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 평강제일교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교회를 위해 누구보다 애쓰며 일하는 그들의 모습이 이곳저곳에서 눈에 띈다. 노동자와 같은 모습. 오늘도 교회의 작업은 7시 아침 경건예배가 끝나면 곧 시작된다. 6만평 대지에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 넓고 아름다운만큼 돌봐야 할 곳도 한두 군데가 아니다. 교회 마당을 쓸고 화장실 청소를 하는 것으로 시작해, 성전보수 공사를 하는 곳, 교회 마당과 길에 아스팔트를 새로 깔거나 경계석을 운반하는 등 쉬고 있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해가 지는 저녁 7시까지 작업에 쉼이 없다. 해가 늦게 저무는 여름이면 밤 9시까지 일하는 경우도 흔하다. 폭우 여파로 할 일이 많았을 때는 밤 11시가 넘어도 작업이 계속됐다.

물론 작업이 매일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목회자들에게 휴일은 없다. 정직하고 성실하라는 하나님의 창조원리, 성경의 원리를 땀 흘려 일하면서 몸으로 느낀다. 그리고 그 힘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성도들을 가르치고, 성도들을 심방하고,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드린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나도 일한다.” (요한복음 5:17)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처럼, 쉬는 것이 하나님 앞에 죄같이 느껴진다는 원로목사의 가르침을 본받고자 교역자 모두가 쉼 없는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회의 작업을 위해 각종 건설기계 자격증, 대형면허, 굴삭기 운전면허를 취득한 목회자들도 많다. 공사 시 외부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일할 수 있기 위해서이다. 교회 일을 직접 몸으로 해야 진정으로 교회를 소중히 여기게된다고 이야기하는 목회자들이다.

최근에는 모리아 성전에 쉽게 올라가는 샛길을 만들기 위해 성전 옆으로 이어지는 산위에 길을 냈다. 흙이 쓸려 내리지 않도록 쌓은 담의 돌 하나가 40kg이 넘는 무게이다. 그것을 이틀 만에 쌓았다고 하니 그야말로 숙련된 목회자들의 수고가 없었다면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화장실 정화조가 갈라져 새어나오는 오물 때문에 화장실에서 악취가 난 적도 있었다. ‘하나님이 계신 성전에서 악취가 나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목회자들은 새벽이 되도록 정화조 보수와 청소에 매달렸다.
6만 평 교회 곳곳을 밝히는 가로등에 쌓인 먼지를 청소하고 난 후 조종삼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하루 종일 사다리를 타고 외등을 닦으면서 우리 교회에 등이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다. 왜 이걸 청소해야 한다는 사실을 진작 생각하지 못했을까 회개했다. 작업을 할 때마다 85세의 원로목사님이 선두에 서서 지휘하고 격려하니 피곤하다는 말도 할 수 없다. 일할 때마다 원로목사님이 얼마나 세밀하신지 새삼 느낀다.”

성전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하고 교회 일을 내 일과 같이 여기며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갖는 것, 그것이 제사장과 레위인의 임무이자 사명이다. 그 모습을 본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 목회자가 앞장서고 모든 목회자들이 그 길을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그런 목회자들의 모습은 성도들에게 본을 보이기 위한 것이다. 교회를사랑하고 교회 일을 내 일로 여기는 제사장과 레위인의 길은 성도들이 똑같이 가야 할 길이다. 지난 9월 11일 주일 2부예배에서는 “교회는 예수님의 몸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지체(肢體)입니다. 교회가 더러우면 자기 몸이 더러운 것입니다. 교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에 와서 ‘하나님 안녕하셨습니까’ 하고 돌아가지 말고 교회를 살피십시오. 여러분이 교회의 주인입니다.”라는 말씀으로 권면을 받았다. 방주를 지을 당시 노아를 따라 묵묵히 일했던 이들과 같이, 이 시대의 신령한 제사장 직분을 맡은 성도들도 하나님께서 주신 분복(分福)을 교회를 위해 수고함으로써 받아 누려야 한다.

“사람이 하나님의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 (전도서 5:18)

글_ 이승현 기자


 
   
 




 
 
"동방서 종교개혁 시작될 것" 수메르…

등사기로 밀어 찍은 1970년대 휘선 박…

제2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 전 …

인도네시아어 구속사 시리즈 6권 출판…

Re:2017 NY Conference 구속사의 완성을 향…

찬란하게 빛나는 섬나라, 스리랑카

성경 보수 운동의 선봉, 기독사관학교…

동남아시아에 미리 뿌려진 말씀의 씨…

남미 대륙 최초 구속사 세미나 열려

등사기로 밀어 찍은 1970년대 휘선 박…

전영진, 김문성 부부의 시련을 이겨내…

구속사 말씀 승리의 날 감사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