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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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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토에 피어나는 샤론의 꽃
 글쓴이 : 관리자
 

북한 기독교의 오늘

1997년 발표된 복음성가 ‘부흥’.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 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 불어와/ 오, 주의 영광 가득한 새 날 주소서/ 오, 주님 나라 이 땅에 임하소서”. 이 노래가 실린 음반은 북한 기독교의 부흥에 대한 염원을담아 기획됐다.
북한에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중심으로 하는 공식화된 교회가 있다. 그러나 한국, 미국 선교단체의 지원 대상이 되고 있는것은 비밀교회(지하교회)다. 북한은 형식적으로 ‘종교적 믿음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북한의 헌법 제68조는 “공민은 신앙의 자유를 가진다. 이 권리는 종교건물을 짓거나 종교의식 같은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보장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한은 1948년 이후 몇 차례 헌법 개정을 해왔지만 한 번도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종교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북한의 종교탄압은 기독교에 집중되어 있다. 북한식 표현에 의하면 기독교인들이 다른 종교보다 더 악착같이 주민들사이에 명맥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북한의 공식적인
교회의 실체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1946년 조선기독교도연맹이라는 이름으로 평양에서 발족했다. 신앙을 고수하고 공산주의를 배격하던 이북5도 연합노회를 와해시키는 임무를 띠었다. 연맹에 가입하지 않은 교회는 모두 몰수되고 많은 그리스도인이 체포됐다. 기독교도연맹은 1983년과 1984년에는 신약성서·구약성서·찬송가를 발행하고, 1990년에는 성경전서를 발행했다. 1988년에 봉수교회를, 1992년에 칠골교회를 세웠다. 특히 칠골교회는 김일성 주석의 어머니이자 장로교 집사였던 강반석의 기념교회로 설립됐다. 1999년에 이름을 지금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으로 바꿨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북한에는 그리스도교 신자 13,000명, 목사 30명 정도가 있다고 한다(출처:위키피디아).
북한의 교회 건물이 1980년대 후반부터 세워진 것은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을 준비하면서 북한에 찾아올 외부인들을 의식한 것이다. 1950년대에 “종교는 아편이다(김일성 저작선집 제5권)”라고 주장하던 북한이 1980년대 후반부터 “우리는 남조선 종교인들이 조국통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해야 하며 그들과 단결해야 한다(김일성 저작선집 제43권)”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한국 및 미국 기독교 단체들과 교류하고 있다. 2009년 국제종교자유 보고서(미국 국무부가 매년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기독교 단체가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공동으로 봉수교회 증축사업을 추진하였고 2008년 7월 한국의 기독교계 인사 157명이 평양 봉수교회 헌당예배에 참석했다. 미국장로교회(PCUSA)는 평양 봉수교회의 인도주의 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2년 3월 빌리 그레이엄의 방북에 이어 2008년 8월에는 빌리 그레이엄 선교회 회장인 프랭클린 그레이엄이 북한을 방문하여 고위 관리들을 만나고 구호 프로젝트를 시찰했으며 봉수교회에서 설교했다. 2007년 5월에는 한국의 종교 지도자 모임이 평양을 방문하여 조선종교인 협의회와 ‘통일’을 주제로 협의를 가졌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2008년 봉수교회에서 조선그리스도 교연맹과 합동으로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도 열었다.
그러나 북한의 공식적인 기독교 활동은 철저하게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00년에는 해외선교단체들의 지원으로 개신교 신학원이 설립되었으나 이 기부에 참여한 단체들조차도 북한이 이 신학원을 해외 종교관련 NGO(비정부기구)로부터 원조를 획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일부 해외단체들의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이 북한에서 허용되고 있으나 북한 내 선교 활동은 허용되지 않고 있으며 주민들과의 접촉은 엄격한 감시를 받고 있다. 평양 체류 외국인 중 일부는 봉수교회나 칠골교회에서 한국어로 진행되는 예배에 참가하고 있으나 이들은 평양의 교회활동이 각본에 의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설교에 정권을 옹호하는 정치적인 내용이 포함되는 점을 지적했다. 성도들이 단체로 교회로 수송되는 것을 목격한 외국인도 있었다. 일반 주민들이 이들 교회에 출입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점, 평양 이외의 지방에는 교회가 운영되지 않는 점, 성도 중에 어린아이가 하나도 없는 점, 그리고 일반 주민들이 대부분 이들 교회를 ‘외국인 참관지’로 인식하고 있는 점 등이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없음을 입증하고 있다.

지하교회
성도들에 대한
잔인한 탄압
북한은 지하교회 탄압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최근 탈북자와 선교단체, NGO보고서에 의하면 북한 내의 지하교회 성도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외 선교단체들과 연계를 맺고있는 주민, 그리고 중국정부에 의해 북한으로 송환된 탈북자들 중 해외에서 외국인이나 선교사들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진 주민들이 가혹한 형벌을 받고 있다. 탈북자들은 오랜 기간 지하교회 기독교인들에 대한 구금과 처형이 꾸준히 자행되어 왔음을 고발하고 있다.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기독교인 숫자를 13,000명으로 발표하고 있으나, 일부 NGO들은 북한에 최대 수십만 명의 지하교회 성도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들 NGO들은 각각의 지하교회가 효율적인 조직망을 통해 다른 지하교회들과 연계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 해외 종교, 인권 단체들에 의하면, 지하교회 성도들은 구타, 체포, 고문, 살해 위협에 처해 있다. 20만명으로 추산되는 주민들이 정치수용소에 수용되어 있는데, 탈북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수감된 수형자들은 다른 수형자들보다 가혹한 대우를 받고 있다.
2009 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처형된 반체제 인사들 중에는 외국인이나 한국의 종교단체, 선교사들과의 접촉 등 종교활동 혐의로 체포된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2009년 6월 중국 접경지역에 위치한 용천에서 성경을 배포한 혐의로 한 주민이 공개 처형을 당했다. 간첩 및 체제 비판 세력을 규합한 혐의가 적용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중 접경지역에서의 북한 주민의 종교 인사들과의 접촉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북한 정부는 비공식적 종교활동을 체제 전복 목적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중국 접경 지역에서 선교를 하는 인사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 지급하는 현상금을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에서 활동하는 선교단체에서 북한 정부가 보낸 가짜 선교사가 위장활동을 하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을 2001년부터 국제종교자유법(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Act)에 의거 종교의 자유를 특별히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특별관심대상국(CPC, Country of Particular Concern)’으로 지정하고 있다. 2008년 12월 유엔 정기총회에서 “전반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에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이 결의안은 북한으로 하여금 북한이 조인한 인권규약의 의무사항을 이행하고 유엔 특별대표의 입국과 인도주의 단체의 자유로운 활동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2010년 11월에도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을 비판하는 대북인권결의안이 채택되었다.

“아버지,
북한 교회를
복원하시고”
2011년 4월, ‘부활절 기념 탈북민 교회연합 특별기도회’에서 ‘북한 지하교회와 성도들’이란 제목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북한 지하교회의 성도들이 세례를 받고 성찬식을 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고 성경 한 권을 얻기 위해 수십 년을 기다렸다는 성도들의 고백도 담겨 있다. 모태신앙으로 북한에서 태어나 지하교회에서만 계속 신앙생활을 해온 78세 할머니가 간절히 기도하는 목소리도 담겨 있다. “북한은 살얼음 땅입니다. 아버지, 북한 교회를 복원하시고…” 동영상을 촬영한 미국계 한국인은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에게 성경을 전달하며 지하교회 설립과 신앙 생활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5월, 대북 선교단체 중 최대 규모로 알려진 모퉁이돌선교회 유석렬 이사장(외교안보연구원 명예교수)에 따르면 이 선교회는 그 동안 북-중 국경지대의 중국 지역에서 활동하던 수준을 넘어 평양 해주 등 북한 전역 12곳에 담당 선교사들을 임명하고 비밀거점을 구축하고 있다(동아일보 2011년 5월20일자 보도). 이 선교회에 따르면 함경북도 지역에는 한 마을에 지하교인이 70?80%에 이르는 곳도 있다. 특히 인민보안부와 국가보위부의 과장급이나 중·하급 간부 중에도 지하교인이 있으며 5, 6명 규모의 지하교회 예배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 선교회는 2004년경부터 ‘북한어 성경’을 만들어 은밀히 북한으로 보내고 있다. 재미 성경학자가 탈북자와 함께 만든 손바닥만 한 크기의 이 성경 검은 표지에는 아무런 제목도 없다. 이 성경책은 식량을 구하거나 친지를 만나기 위해 중국에 나온 북한 주민들을 통해 매년 적게는 4만 권에서 많게는 10만 권까지 북한에 몰래 들여보내지고 있다.
박윤식 원로목사는 지난 부활주일 설교에서 요한계시록 12장과 17장의 예언을 언급하며 “북한에도 기독교가 반드시 다시 살아나 붉은 용의 머리를 깨뜨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양은 동양의 예루살렘(Jerusalem of the East)이라고 불리던 곳이다. 길선주 장로가 1년 전 세상을 떠난 친구의 재산을 정리하면서 당시 100달러에 해당하는 거금을 착복했다는 사실을 성도들 앞에 회개한 것이 회중들의 열렬한 회개를 이끌어내면서 불을 붙인 1907년 1월의 평양 대부흥운동은 한국 초대교회의 부흥을 이끌었다. 그 이후 100년 이상이 지났지만 북한의 얼어 붙은 땅에서 다시 한 번 뜨거운 성령의 대부흥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용감하고 담대한 지하교회 성도들은 늘어가고 있고 그들의 기도는 더 간절해지고 있다.

글_서정화 기자 사진_모퉁이돌선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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