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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을 하루 같이 교통봉사_ 임종현 안수집사
 글쓴이 : 관리자
 

올겨울 한반도뿐 아니라 북반구 전체가 기록적인 한파를 겪었다. 동장군의 기세가 무섭지만, 그 추위를 온몸으로 떠안으며 봉사하는 성도들이 있다. 남선교회 교통봉사팀이다. 그 중에서도 27년을 한결같이 봉사한 성도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소문 끝에 만날 수 있었다. 주인공은 올해 64세인 임종현 성도(안수집사), 첫 인상은 ‘얼굴이 붉다’는 것이었다. 추운 곳에 오래 노출돼 있으면 걸리는 안면홍조. 27년 교통봉사의 세월이 무겁게 다가온다.

어떻게 교통봉사를 시작하셨습니까?
집사람(정연숙 권사) 만나기 전까지 불교 집안에서 자랐어요. 결혼하고 아내를 따라 우리 교회에 왔습니다. 처음 2~3년 동안은 억지로 예배만 참석했죠.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말씀이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리고 교회에 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교통봉사팀이란 게 없었어요. 교통 정리는 필요한데 하는 분들이 없으니까 마음 맞는 성도들끼리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이죠.

힘든 일도 많으시죠?
많죠. 워낙 힘든 일이다 보니 봉사하는 인원이 충분하지 않고요. 적은 인원으로 우리 교회 전체를 커버하려고 하니 힘들죠. 우리 교회는 주차공간이 넓지만 워낙 많은 차량들이 몰려들다 보니 주차가 쉽지 않죠. 그래서 교통봉사팀이 아무래도 간혹 싫은 소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불만스러워 하는 성도들도 있어요. 여름에는 안 그래도 더운데 아스팔트 열기까지 더해져서 등이 홀딱 다 젖죠. 요새는 날씨가 추우니 주일 아침 7시부터 봉사를 하다 보면 몸이 꽁꽁 얼어요. 매연냄새도 많이 맡고요. 그래도 다들 사명감으로 하는 거예요.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하실 때도 많다고요.
어쩔 수 없이 그럴 때도 있어요. 예배가 시작된 뒤에도 들어오는 차들이 있으니까요. 성도에게 제일 중요한 것이 예배인데 주차 안내를 안 할 수도 없으니 답답하죠. 그래서 말씀을 받는데 지장이 생긴 날은 설교 테이프를 요청해서 다시 예배드고는 하죠.

힘든 봉사를 하지 않고 편하게 교회 다니고 싶은 마음도 드실 텐데요.
편한 것을 찾는 게 사람이잖아요? 그런 마음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이걸 내가 안하면 누가 하겠느냐’는 생각이 더 많이 들죠. 교통봉사팀이 없으면 질서가 엉망일 거 아니에요. 그게 걱정되니까 안 할 수가 없어요.

말씀하면서도 힘이 넘치십니다. 무척 건강해 보이세요.
봉사한 만큼 하나님 아버지께서 건강을 주시더라고요. 원로목사님께서도 늘 “건강할 때 봉사하라.”고 강조하시잖아요. 항상 그 말씀이 기억나요. 지금까지 몸이 아파서 교회에 못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제가 환갑이넘었는데 사람들이 제 나이로 보지도 않더라고요(웃음). 항상 감사하는 거죠. 봉사는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그만큼 강건하게 해 주세요.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하나님이 갚아 주시는 걸 느낄 때 감사하죠. 또 성도님들이 “수고하십니다.” 한마디 건네 주시는 것만으로도 자부심을 갖고 봉사하게 되요. 가끔 음료수를 건네 주시는 분들도 있고, 겨울에 춥다고 매년마다 양말 나눠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요. 그러한 작은 정성에 참 크게 감사하게 되더라고요.

교통봉사를 통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누구한테 보여 주려고 하는 봉사가 아니잖아요. 자기 성깔 다 빼놓고 해야 돼요. 참고 참으면서 나를 낮추는 훈련인 것 같아요. 끊임없이 낮아지면서 내 성질을 이겨가는 거죠. 그렇지 않고서는 이 봉사를 못해요. 당장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지만 다시 되돌아보면서 회개도 하게 되고요. 그래서 자꾸 거듭나게 되는 거죠. 봉사하면서 은혜받는 게 정말 많아요.

27년 동안 꾸준히 봉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요?
‘내가 있던 그 자리에 끝까지 있어야지’ 하는 사명감과 책임감이죠. 내 천직이다, 직분이다 생각하고 해왔기 때문에 27년 동안 할 수 있었죠. 또 그런 은혜를 주셨으니까 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글_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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