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ㅣ SITEMAPㅣCONTACT US
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HOME > 참평안뉴스  
 
   
서해 북단 백령도에서 메아리 치는 기도소리
 글쓴이 : 관리자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열렸던 2009 하계 특별대성회가 막을 내린 지난 8월 6일 목요일 저녁. 오류동 모리아 성전에서는 어김없이 목요 구국예배가 드려지고 있었다. 대성회에서 쏟아졌던 은혜를 반추한 뒤 봉헌하는 시간. 사회자가 소개한 한 성도의 감사헌금 제목이 유난히 성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계 특별대성회를 통해은혜를 풍성히 받았으니 이제 등불의 사명을 감당해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게 해주소서...백령도에서 이윤자 성도”

백령도. 인천에서도 북서쪽으로 무려 191.4km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대체 어떤은혜의 사연을 써내려 오셨길래 그 먼 곳에서 이런 감사의 화답이들려왔단 말인가.그 은혜의 사연을 찾아가 보니, 육지에 부딪혀 오는 파도결을 따라한결같은 기도의 소리를 서울 평강제일교회까지 전달해 온 이가 있었다. 바로 백령도에서 남편이랑 아이들과 함께 살며 양식업을 하는이윤자 집사(45세)다. 한 번 교회에 오려면 왕복 1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매주 교회에 오지는 못하지만 교회 설교집이나 인터넷 예배를 통해 백령도에서 그리움과 안타까움을 달래며 지내며 산다.

하지만 이윤자 집사는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에서 봉사하는 분들 사이에서 ‘얼굴 없는 봉사자’, ‘백령도에서 해산물을 보내주는 성도’로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백령도에서 여주까지 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 이윤자 집사는 여주에 직접 가지 못하고, 주기적으로 해산물을 보냈기 때문이다. ‘얼굴 없는 봉사자’로 베일에 싸여있던 이윤자 집사. 전화인터뷰를 통해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다.

“교회는 노량진 시절부터 다녔는데요. 생활에 바빠 잠시 안 다니다가 다시 평강제일교회에 나간 지는 10년 정도 됐어요.”
그녀는 친언니의 전도를 통해 처음 교회에 발을 디뎠다.
“당시, 성남에서 아이를 업고, 먼 거리를 가야 하니깐 교회에 가는 것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이곳의 말씀이 좋다고 하는 거예요. 뭐가 좋다는 것일까? 궁금증을 갖게 됐고, 이것을 알기 위해선 나도 열심히 해봐야겠구나 하는 마음을 먹고 교회를 다녔어요.”
하지만 그녀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정말 힘들었어요. 당시 가정이 깨졌거든요.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였어요. 마음 둘 곳 없어 교회에 가면 날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오히려 예수님하고 나하고 상관도 없는 것 같았어요. 신앙의 체험이 없으니깐 더 교회를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한참 지났죠. 그리고 재혼을 하고 백령도로 옮기게 됐고요. 그런데 새로 꾸린 가정도 편하지 않았어요. 불화로 다시 헤어질 위기까지 왔던 거죠. 그때 언니가 성경적으로 권면을 해줬어요. 그래도 과거에 교회를 다니며 들은 말씀이 있으니깐 권면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여자로서, 아이들의 엄마로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벼랑 끝까지 밀려난 느낌...이윤자 집사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고 기도밖에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재혼한 남편과의 불화가 계속되자 화병이 들었어요. 그래서 백령도에 있는 교회에서 40일간 기도를 시작했어요. 아이 아빠가 속상하게 하는 이유, 이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기도했어요. 그리고 언니가 보내준 평강제일교회의 설교 테이프를 듣고, 설교집을 읽기 시작했어요.”

한 번 들으면 한 번 깨달아지고,
두 번 들으면 두 번씩 깨달아진다고 권면하시니까
그 말대로 해보았어요.
놀라운 것은 그렇게 읽다보니
말씀이 눈에 다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성경구절들이 생각이 나고, 전에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이
깨달아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오랜 신앙의 방황을 거쳐 외딴 섬 백령도에서 홀로 신앙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윤자 집사. 그 뒤에는 함께 기도해주는 친언니와 교구 전도사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담당 교구 전도사님이 백령도까지 오셨어요. 가정파탄의 위기였는데, 말씀으로 권면하시고 말씀테이프를 자꾸 들으라고 하시더라고요. 듣다보면 다 해결된다고요. 사실 그때는 그 말이 믿어지지 않았지만, 한 번 들으면 한 번 깨달아지고, 두 번 들으면 두 번씩 깨달아진다고 권면하시니까 그 말대로 해보았어요. 놀라운 것은 그렇게 읽다보니 말씀이 눈에 다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성경구절들이 생각이 나고, 전에 깨닫지 못했던 부분들이 깨달아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하시게 해주시더라고요. 말씀이 지루해지지 않고 하루 종일 들어도 좋은 거예요. 하나님이 날 사랑한다는 말씀이 마음을 위로해 주더라고요”

이후 잃어버렸던 신앙의 첫사랑도 되찾고, 말씀에 은혜를 받게 되면서 가정의 문제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불화의 원인을 알게 됐다는 이윤자 집사.

“아이 아빠 때문에 고생했다고 생각했는데, 은혜받고 보니깐 소망이 생기고 좋더라고요. 또 아이 아빠가 이런 은혜를 못 느끼니깐 불쌍하게 느껴지더라고요. 한편 고마운 생각도 들었어요. 제게 매일 잘해줬으면 제가 하나님을 찾지 않았을 텐데 하나님이 남편을 통해서 힘들게 하니깐, 오히려 하
나님을 찾고 살아계심을 체험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운 부분도 생겼어요. 남편도 제가 화병이 나서 아픈 것도 보고 양식장 사업 때문에 힘들었던 터라 마음이 지친 상태였거든요. 제가 먼저 성경구절을 보여주면서 예배드리러 가자고 권면했죠.”

이후, 부부는 시간이 되는 대로, 특별집회나, 수련회가 있으면 먼 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교회를 향해 달려온다. 백령도에서 매주 교회를 올 수는 없지만 받은 은혜가 셀 수 없기에 교회를 향한 간절함과 사랑은 누구보다도 크다.

“지금은 은혜로 사업도 잘되고 가정불화도 극복했어요. 은혜받은 것에 보답할 길이 없어서 안타까울 뿐이에요. 여기 생활에 묶여서 매번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늘 감사하고 백령도에 빨리 지교회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글_ 황현진 기자


 
   
 




 
 
"동방서 종교개혁 시작될 것" 수메르…

등사기로 밀어 찍은 1970년대 휘선 박…

제2회 세계 전도인 구속사 세미나: 전 …

인도네시아어 구속사 시리즈 6권 출판…

Re:2017 NY Conference 구속사의 완성을 향…

찬란하게 빛나는 섬나라, 스리랑카

성경 보수 운동의 선봉, 기독사관학교…

동남아시아에 미리 뿌려진 말씀의 씨…

남미 대륙 최초 구속사 세미나 열려

등사기로 밀어 찍은 1970년대 휘선 박…

전영진, 김문성 부부의 시련을 이겨내…

구속사 말씀 승리의 날 감사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