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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의 어릴 적 여름성경학교 vs.2010년 여름성경학교 (2010년 8월호)
 글쓴이 : 관리자
 

비교체험 여름성경학교  

뜨거운 여름. 학교는 여름방학을 하는데 교회는 여름성경학교를 연다. 어릴 적부터 교회를 다닌 성도라면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추억은 군대에서 축구한 경험처럼 누구에게나 있고, 그러면서도 특별할 것이다. 평강제일교회의 2010년 여름성경학교는 어떨까? 영아부에서는 5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아담부터 아브라함까지 20대 족장들의 구속사를 배우고 있다.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내용의 깊이를 보면 ‘어린이 구속사 세미나’라 부를 만하다. 영아부뿐 아니라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에 이르기까지 올해 여름성경학교의 주제는 ‘구속사’다. 평강 성도들의 옛날 여름성경학교는 추억 속에서 찾아보고, 현재의 여름성경학교는 생생한 사진으로 찍어 비교해 보았다.


박명희 성도 / 자녀 임세은(유년부), 임태윤(유치부)
저는 전라도 나주의 시골 개척교회에 다녔어요. 여름 성경학교 때는 서울에서 젊은 선생님들이 내려 오셨지요. 늘 부르던 찬양이 아니라 새로운 찬양이나 율동을 배웠던 게 가장 좋았어요. 그때 배운 찬송들이 20년이 지나도 생각이 나요. “쭉정이는 날라가고 ~”, “예수님께서 부르셨어요 -”하던 찬송들이요. 우리 애들은 교회에서 합숙하고 물놀이하는 것을 좋아해요. 올해 성경학교에서는 이스라엘 광야노정 진(陣)친 장소를 소재로 게임을 했어요. 숙곳, 에담 등 생소한 지명들이지만 게임을 통해 오래 기억할 수 있게 준비하셨더군요. 아이들이 구속사를 많이 공부할 수 있었어요.

서원교 성도 / 자녀 서지성(유년부), 서지광(유치부)
지금생각해보니여름성경학교는배우는곳. '학교’가맞았어요. 그 때 배운 말씀이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믿음의 씨앗이 되었다고 할까? 밑거름이 되었다고 할까? 자라면서 중간에 교회에 안 나와도, 어릴 때 추억이 아름다우면 교회와 교회친구를 그리워하게 되어 다시 찾게 하는 힘이 있더군요. 초등학생일 때 여름성경학교를 청계산 근처의 성화산에 있는 원지동 수양관에서 했지요. 작지만 정감 있는 시골집 같은 곳으로 기억합니다. 잊을 수 없는 건 천로역정 프로그램인데, 퀴즈 풀고 다니면서 바위를 들어서 뭘 찾고 그랬는데 중간에 귀신도 나타났어요. 조원 전체가 목표지점에 골인해야 하는데 낙오하는 사람이 없도록 업고라도 가야 했어요. 꾀 힘든 프로그램이었는데 끝나고 나서 다 함께 왔다는 성취감을 느꼈던 게 지금도 기억납니다. 그때는 원로목사님께서 우리들 사진을 직접 찍어주시고 비디오 카메라에도 담으셨어요. 아이들 숫자가 지금보다 적으니까 가능했겠지요. 때론 빵이나 옥수수 같은 간식도 사 주셨답니다.

 


박명순 성도/자녀 박채연(유년부), 박주연(영아부)

여름성경학교를 보니 어렸을 적 생각이 많이 나요. 특히 원지동 수양관에서 친구들하고 수영하고, 퀴즈 대회하고, 밤에 친구들이랑 자면서 수다 떨었던 게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밥 먹을 때 조원이 요절을 암송하지 못하면 줄 뒤로 가야 했어요. 그 초조함을 우리 딸도 알까요? 아이가 여름성경학교 때 덥다고 힘들어 하면서도 참여하는 것을 보면 나중에 엄마처럼 지금을 추억할 날이 올 거 같네요. 모아두었던 달란트로 갖고 싶은 학용품과 장난감등을 살 수 있는 달란트 시장도 그리워할거예요. 여름성경학교를 떠올리니 어릴 적 추억들이 말씀 안에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전 중간에 고등부와 대학부 등 기관 활동을 안 한 것이 너무 아쉬워요. 그래서 아이가 기관생활을 하며 신앙의 친구들을 끈끈하게 사귀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김진운 성도 (고등부 교사)
중등부 때 ‘가나안 농군학교’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학생들을 1박 2일 보내서 근검절약하는 생활과 농사짓기를 배웠죠. 비누 세 번만 써서 세수하기도 해 보고 과수원에서 과일을 신문지에 싸고 밭 매는 체험도 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여름수련회는 5년 전, 제가 고등부 교사로 처음 봉사를 시작한 해였어요. 선생님이 십자가를 메고 학생들이 로마 군사가 되어 채찍으로 때렸는데 정말 아팠죠. 예수님은 저보다 훨씬 더 아프셨을 거라는 생각을 했지요. 너무 힘들어서 십자가 체험하기는 그 해로 끝났습니다. 올해 고등부 성경학교는 구속사 시리즈 5권을 토대로 ‘역사의 벽보를 읽는 다니엘처럼’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작년과 달리 더 많은 학생들을 참여시키려고 교회에서 캠프를 했고요. 또 학생들과 함께 롯데월드에 직접 지하철을 타고 다녀오며 세상과 교회는 어떻게 구분돼야 하는지 알아보았답니다.

조은아 ,박효진, 이가일 성도 (청년1부 헵시바선교회)
초등학교 다닐 때 여름성경학교에서 제일 기다려졌던 것은 바로 풀장. 여호수아 성전 앞마당에 목사님들이 직접 수영장을 만들어 주셨어요. 직접 뚝딱 만드셨는데 바깥 그림은 매년 바꿨어요. 성경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주는 조별 바이블 어드벤처 퀴즈도 했고 캠프파이어도 기억나요. 고등부 때는 한산 연수원에서 사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했었어요. 땅 파고 들어가 눕고 비닐 위로 흙을 덮는 거였죠. 처음에는 하나도 안 무서울 줄 알았는데 흙을 덮으며 점점 어두워져 가니 사망이 주는 두려움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까지는 죽어서 천국에 가나 살아서 변화받으나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살아서 변화받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지요. 촛불 악수식이라고 한 명씩 서로 돌아가면서 안부를 묻고 고민이나 기도 제목을 이야기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평소에는 아는 친구들끼리만 이야기하잖아요. 그 때 얼굴만 알던 선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게 좋았어요.

글_ 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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