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평안 3월호가 곧 선보입니다.

새 봄입니다.

봄(spring) 처럼 새싹같은 생명의 힘이 튀어오르는(spring), 
그리고 에덴 동산의 4대강처럼 약동하는
("4대강이 에덴 동산에서 발원했다"는 창세기 2장 기록에서 '발원하다'는 히브리어로 '터져 나온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참평안이 되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국내 최고의 북한 전문가인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차기 한국정치학회장)가 참평안 독자들을 위해 2012년 북한의 상황과 한반도의 앞날, 북한 선교가 북한 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상세히 설명합니다.
참평안 인터뷰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시의적절하고 알찬 내용입니다. 일독을 권합니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실제 모델 최훈 성도 인터뷰도 2쪽 정도로 기획한 건데 내용이 좋아서 '평안 인터뷰'로 소개합니다.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한국의 지미 핸드릭스', '살아있는 재야의 전설'로 불리는 그의 신앙 스토리가 감동적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이라면 아마 얼굴 보시면 '아, 이 양반?' 하실 겁니다.

올해 고난주간(4.1-7)을 앞둔 '고난주간의 문을 두드리다' 기사도 야심작이고
혼미한 2012년 대한민국의 사회와 정치를 걱정하는 분들이라면
참평안 시론 "식전 행사 기도로는 선거를 못 당합니다.", "경건의 능력 있는 시대의 명의"를 읽어 보시고
"역사를 노래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위로 받으시기 바랍니다.

요즘 핫 키워드인 '법궤'도 다뤘습니다.
영화 인디애나 존스 1편이 잃어버린 법궤를 찾는 얘기라는 거 아시죠.
인디애나 존스보다 더 흥미진진한 100년만의 귀환 스토리가 다큐와 일러스트, 말씀 정리로 세 꼭지 실립니다.

편집자로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지면은 역시 '다시 읽는 권두언'입니다.
저는 주위 사람들에게 참평안을 줄 때마다 '다시 읽는 권두언'을 접어서 이 페이지만은 꼭 읽어보라고 얘기합니다. 절대 놓치지 마시길...

이달 <생명의 양식>은 '예수님의 장례를 기념하는 베다니의 잔치집처럼' 입니다.
<다시 읽는 권두언>이 '문(文)'으로서의 완결성을 보여준다면
<생명의 양식>에서는 귀로 들은 설교[言]를 다시 '문(文)'으로 바꿔내 <다시 읽는 권두언>같은  '문(文)'의 완결성을 재현하는 것이 저희들의 숙제입니다.
이번 달 <생명의 양식> 보시고 그 노력에 몇 점 쯤 줄 수 있을지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3.9 편집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