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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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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 속 신앙 이야기_박성현 장로
 글쓴이 : 관리자
 






“카메라는 정확합니다. 카메라는 거리, 필름의 감도, 초점, 조리개, 셔터의 속도, 구도가 정확하게 맞을 때 선명한 사진이 나옵니다. 저는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사도행전 13:22에서 “...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고 말씀을 떠올리면서, ‘과연 내가 하나님께 초점이 맞는 생활을 하였나’ ‘과연 내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생활을 하였나’ 하는 두려운 생각에 날마다 신앙생활을 점검하고 회개하곤 하였습니다 ...
부디 이곳에서 카메라를 보시는 모든 분들이 카메라처럼 밝고 선명한 삶을 사시기를 기도하며, 평생에 성실과 정직이 충만하여 앞길에 하나님의 평강만이 넘쳐 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잠언 2:7-9, 11:3).”
(카메라 전시실 설립배경 중)

평강제일교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을 카메라 이야기.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며 ‘아멘’ 하지만, 이 분에게는 좀 더 깊은
의미가 아닐까. 교회 공식 사진사로 헌신하는 박성현 장로를 만났다.




나의 운명 카메라
친가, 외가 모두 독실한 불교 집안으로 우이동 도선사 문지방이 닳도록 불공을 들였다. 박성현 장로도 도선사 주지 스님의 “아이고! 이놈 보아하니 커서 훌륭한 사람 되겠구나!”하는 말에 열심을 내어 절에 드나들었다.
그러다 큰 형님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기독교의 첫 씨앗이 싹텄다. 고1 때 교회 가자는 큰 이모(함정옥 권사)의 권유를 뿌리쳤지만 계속된 권유에 고3 때 처음 교회에 나갔다. 1년 동안 성경공부를하고 세례를 받았다. 세례를 받으며 은혜가 크고 감격스러워 눈물을 쏟았다. 대학에 가서는 유년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했다. 지금은 목회자가 된 이군기,강태진 교사와 함께 영상팀에서 카메라 조수로 일했다. 사실 카메라가 처음은 아니었다. 카메라가 귀하던 그 시절, 이미 선친께서는 일본산 패트리 카메라를 보유하셨고, 집안 이곳저곳에 사진이 넘쳐났다. 중학교 때는 사진반 특별활동을 했다.

나의 진로 카메라
제대 후, 교회에서 계속 카메라 봉사를 했다.‘앞으로는 컴퓨터 그래픽 영상이 발전할 것이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공부를 해야 되겠다.’고 마음먹고 있다가 일본 오사카 국립대 박사과정에 있던 형 친구에게 일본 유학 정보를 얻었다. 나이 서른에 유학길에 올랐다. 늦은 나이라 걱정은 됐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심을 믿고 나아갔다. 일본어 능력시험까지 합격해 대학갈 준비를 마쳤는데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일본 땅을 밟은 뒤 주일 성수를 위해 동네 교회를 찾아갔다. 목사님은 일본에 건너와 40년 목회하신 60세의 미국 목사님이었다. 목사님은 박성현 장로를 총애했고 흔쾌히 카메라 봉사를 맡겨주셨다. 어느 날 기독교 방송국‘하베스트 타임’사장인 나까가와 겐이찌 목사의 부흥회가 끝난 뒤 목사님이 박 장로를 겐이찌 목사에게 소개했다. 겐이찌 목사는 방송국 카메라맨이 부족하다며 와달라고 요청했다. 대학 대신 3년반 동안 방송국 카메라맨으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 무렵 함께 일하던 프로듀서가 방송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려면 방송전문학교가 많은 미국 LA나 뉴욕으로 가는 것이 좋을 거라고 조언해 주었다. 나이 서른 셋, 다시 뉴욕 유학길에 올랐다.



하나님의 성물은 정중하게 대하라
마침 뉴욕 맨해튼 JTB 여행사에서 일본어를 할 줄 알면서 관광사진도 찍어줄 사람을 뽑고 있었다. 어느 날, 선교 차 미국에 오신 원로목사님께서 어떤 카메라 한대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키셨다. “손 씻고 와서 카메라 박스 한 번 열어봐라.” 깨끗이 손을 씻고 와서 박스를 조심조심 열었다. “작동해 봐야 하니까 배터리 한 번 끼워봐라.” 배터리를 넣고 뺄 때는 으레 동전으로 홈을 맞춰 돌려 열게 된다.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어 무심코 카메라 배터리 홈에 넣으려는 순간, 어디선가 호통소리가 들려왔다.
“너 지금 뭐하니! 어떻게 동전으로 배터리 뚜껑을 열려고 해!” “예? 아니, 배터리를 넣으려면 동전으로 여기를 열어야 돼서...”
순간 ‘그럼 무엇으로 배터리 뚜껑을 연다는 말인가.’ 많은 생각이 스쳐갔다. 그 때 비닐봉지를 가져오라 하셨다. “이 카메라는 네 것이 아니지.
이건 교회 성물이다. 동전으로 열면 카메라에 흠집이 나잖니. 비닐을 대고 정중하게 해야지.” 작은 물건이라도 그것이 하나님 것이라면 정성을 다해 정중히 다루어야 한다는 것. 카메라를 통해 알게 된 깨달음이었다.

카메라 신앙 따라잡기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사도행전 13:22)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우선 빛이다. 카메라는 빛이 없이는 어떤 것도 찍을 수가 없다. 빛을 잘 조절하여 최적의 노출로 맞출 때 올바른 사진이 찍히게 된다.
다음으로 때를 잘 맞추어야 한다. 일출이든 일몰이든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올바른 때를 알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많은 사진을 찍어도 원하는 사진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사진 찍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성실과 정직으로 사진 찍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오늘 하루밖에 주어지지 않는 삶이라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하나님 말씀에 노출되는 삶, 하나님 아버지의 때를 기다리며 온 종일 자투리 분, 초까지 열심을 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카메라 수집가는 좋은 카메라를 찾기 위해 돌아다닌다. 구석에 먼지와 함께 박혀있다 할지라도 좋은 카메라는 주인이 알아보고 찾아낸다. 주인을 잘 만난 카메라는 대우받는 카메라가 된다. 주인은 새로운 마음으로 닦고 손질하여 본래의 상태를 유지해 준다. 항상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한 카메라가 되어야 한다.

박성현 장로는 이렇게 고백한다
‘받은 달란트 안에서 하나님께서 남들과 똑같은 은혜를 주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비록 사진을 찍느라 남들처럼 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해 손해 보는 것 같으나, 그것이 손해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주신 달란트 안에서 그 동안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제 거저 받은 은혜를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 줄 믿음의 자녀 되기를 원합니다.’

글_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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