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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 편곡자 권혁순 장로 (2009년 12월호)
 글쓴이 : 관리자
 



지난 11월 23일-26일 대각성 새생명 전도집회 기간 중 수요예배 때는 관혁악단과 성가대가 풍성한 하모니를 이루어 화제가 됐다. 본찬양(에덴을 지켜라)과 봉헌송(관혁악단의 찬송가 메들리와 특송)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소리와 악기의 소리가 한데 어우러져 가슴을 울리는 향연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음악회에 온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하는 이러한 찬양, 바로 평강제일교회 찬양의 특징이다.
성가곡을 건반악기는 물론 현악기, 금관악기 등 여러 악기가 함께 연주할 수 있도록 악보가 늘 편곡되기 때문이다. 특별한 편곡을 통해 새롭게 탄생되는 수많은 평강제일교회의 성가 곡들, 이 과정을 맡고 있는 사람이 바로 권혁순 장로다.

그가 평강제일교회에 오게 된 데에는 기막힌 우연, 아니 필연이 있었다. KBS 관혁악단을 나와 교통방송에서 악단 단장을 3년간 하고 있을 때였다. 1998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IMF의 바람이 불어 닥쳤고 하루 아침에 실직하는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권혁순 장로도 이런 일을 겪으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뇨까지 앓게 되었다고 한다.

‘몸이 아프다보니깐 뒤를 돌아보고 교회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집과 가까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나 같은 죄인 살리신’으로 시작하는 찬송가 405장이 마음에 와 닿더라고요. 눈물도 흘리고 은혜받기 시작하면서 주일이 왜 일주일에 한 번밖에 없을까 싶을 정도로 교회봉사와 예배에 열의를 갖고 참석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평소 친분이 있었던 신광철 장로(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애숙 집사의 남편)에게서 연락이왔다.

‘평강제일교회의 원로목사님께서 미주 선교를 가시는데, 그 곳에서 사용할 노래 80곡을 편곡해 달라는 부탁이었어요. 일주일만에. 당시, 저와 친한 가수 김세레나 씨도 편곡을 부탁한 터라 결정을 못 내리고 있었죠. 그런데 자연스럽게 김세레나 씨 편곡을 안 해도 되는 상황이 돼서 미주 선교를 따라가게 됐어요.’

미주 선교를 다니는 동안, 원로목사님의 지극한 관심, 그리고 함께 간 교역자님들의 배려에 깜짝놀랐다는 권혁순 장로.
“유명한 연예인 성도들이 많이 동행했거든요. 그런데 원로목사님께서는 그 분들이나 악단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나 전혀 다르게 대하시지
않더라구요.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아낌없이 챙겨주시더군요. 평강제일교회의 원로목사님이란 분이 사람을 차별 없이 똑같이 대우하시는 분이구나 하고 느꼈죠.”

1998년 11월 8일 미주선교를 마치고 돌아 온 날,귀국 인사차 평강제일교회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됐다.
“예배 때 사회자 목사님이 제 이름을 부르며 일어나라고 하더라고요. 카메라가 우리 부부를 비취고 있는데, 원로목사님께서 우리 교회 직원으로 채용한다고 발표하시는 것이 아니겠어요? 예배 후에 성도들이 몰려와서 “우리 교회 역사에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이러는 거예요.”

당황스러우셨나요?

“아니요! 오히려 감사했어요. 사실 직장이 없어 돈을 못 벌어 힘든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을 해결해 주신 거잖아요. 그것도 교회에서 일하게 됐으니 정말 감사했죠.”
평강제일교회에서 맡은 일은 다름 아닌 권혁순 장로가 평생 해온 일,바로 편곡이었다. 당시는 몇백 명의 성가대와 10명이 조금 넘는 오케스트라로 구성되어 있었다.

편곡을 하면, 성가곡이 피아노 반주만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악기가 어우러져 새로운 음악으로 재탄생되는 것을 알기에 그는 편곡에 힘을 더욱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그가 작곡, 편곡한 성가곡만 해도 무려 500여곡이 넘었다. 또한 여러 교역자, 장로들과 함께 힘쓰고 기도한 결과 몇 백 명에 지나지 않았던 성가대가 지금의 4천 명 성가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권혁순 장로의 바람은 오케스트라 단원이 좀 더 많아지는 것이다.

‘지금보다 더 많은 오케스트라단을 만들기 위해 어린 새싹들에게 악기를 가르쳤어요.’
‘2006년도에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로 ‘브라스 밴드’를 구성해 악기를 가르치기 시작했죠. 지금은 약 80명이 되었는데 그 아이들 중에 벌써 대학 작곡과에 입학한 아이도 있어요. 아이들이 좀 더 자라서 교회 오케스트라단으로 활동하게 되면, 예배의 음악을 감당하게 되고 더 풍성해진 찬양을 성도들께 전해 드릴 수 있을 거에요’

승승장구 하다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엉망이 돼 버린 시절,교회를 다니면서 건강을 다시 찾은 것은 물론 자식들의 취업과 결혼까지 형통하게 해 주셨고 자신을 다시 태어나게 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다는 권혁순 장로.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인생을 이끄신 하나님을 이 찬양으로 대신 고백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글_ 황현진 기자


권혁순 장로 약력
한양대학교 음대 트럼펫 전공
KBS 관현악단 활동, 가요무대, 열린 음악회, 드라마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서 편곡 담당뮤지컬‘명성후’ 편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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