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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열두 그릇과 할렐루야" 최용수 장로 (2009년 7월호)
 글쓴이 : 관리자
 

성일중학교의 성경 골든벨 사회자
최용수 장로 




요즘 아이들은 알 수 없다. 몰라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아이들이 무섭다는 소리까지 여기저기서 나온다. 하지만 우리교회는 그 무서운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쳐라”며 항상 강조한다. 그래서 영아부부터 시작해서 대학부까지 그야말로 세 살이 되기 전부터 머리에 피가 마르고 나서도 두고두고 말씀을 가르치는 곳이 우리교회다. 그렇게 말씀을 가르치고 가르쳤더니, 삐뚤게 나가려다가도 “하나님 가라사대~”를 기억하는 아이들. 우리교회는 그런 아이들이 낳고 자라서 목회자가 되고, 전도사가 되고, 장로가 돼 교회의 기둥 같은 일꾼이 되고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 되기를 자처하는 곳이라는 것은 평강제일교인이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선생님 잘 만난 德
정말 부모 잘 만나서 아무런 주저 없이 부모 품에 안겨 교회에 나와 신앙을 키워가는 아이들은 차고 넘치는 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아마도 나중에 철들어서 자식을 키울 때나 알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교회 밖의 아이들은, 말씀의 ‘말’자도, 하나님의 ‘하’자도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말씀을 전해야할까.
성일중학교 최용수 선생님은 그야말로 선생님답게 아이들에게 접근(?)했다. 한 학교, 한 교실에서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이 공부나 지식수준이 비슷하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다. 세상에 널리고 널린 것이 교회라지만 주일마다 열심히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이많은 반면 그 아이들의 성경지식은 물론이고 신앙의 깊이도 천차만별이다.

“우리 교회 아이들은 노아가 방주를 지은 기간이 100년도 채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창세기 6장 3절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년이 되리라’는 구절 하나로 근거 없이 120년이라고 믿는 목회자들도 많고 그 가르침에 따라 아이들도 120년이라고 의심 없이 믿지 않습니까?”

노아가 오백세 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고(창세기 5:32) 하나님이 노아에게 세 아들을 낳은 후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를 만들어 들어가라고 명령(창 6:10-18)하셨으니 세 아들이 장성하여 결혼까지 했다는것을 염두에 둔다면 방주 제작기간은 70년 정도 되지 않았을까. 홍수는 노아가 600세 되던 해에 발생했으니까 말이다(창세기 7:6).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성일중학교 아이들은 달콤한 사탕을 입에 넣어가면서 배운다는 사실이다. 평강제일교회 아이들은 말씀 자체를 달콤하고 영양가 많은 만나로 여기지만, 다른 교회의 아이들에게는 별식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최용수 장로의 주머니에 항상 사탕이 가득히 들어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들의 수업 시간 집중력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에 성경 퀴즈를 내면서 맞추면 사탕을 줍니다. 수업 중에 언제 성경 퀴즈가 나올지 모르니까 귀도‘쫑긋’세우겠죠?”

게다가 복도나 운동장에서 얼굴을 마주치게 되면 기쁜 마음으로 한 손을 들고 “할렐루야!”를 외치는 아이들에게도 사탕을 던져준다. 영어 선생님만 만나면 “할렐루야!”를 외칠 때 날아오는 사탕의 달콤함. 아이들은“하나님께 영광!”을 달콤함을 느끼며 입에 달고 살게 된다.
교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수업시간에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들은 의례 “할렐루야!”를 외친다. 칠판의 오른쪽에 이름이 나열되고 바를 정(正)자가 많이 새겨진 아이들이 그날의 달콤함을 맛보게 될테니말이다.
성일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자장면 열두 그릇을 걸고 퀴즈를 내기도 했다. 불교인 아이도 반감을 갖지 않은 이유는 성경 지식에 해박해지는 친구 덕분에 얻어먹는 자장면 맛을 알기 때문이기도하다. 요즘 성일중학교 아이들은「구속사 시리즈」를 배우고 있다. 우리 교회 아이들처럼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 시간마다 최용수 장로님의 나오는 퀴즈를 통해 광야여정도 새삼 한 눈에 꿰뚫게 되고, 예수님 족보에 들어간 사람들의 이름이 갖는 의미도 깨닫게 된다.

동료 잘 만난 福
그런데, 여기에 학생들에게만 시선이 집중된다면 좀 서운한 감이 있다. 아이들에게 내 준 퀴즈의 난이도는 다양하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자장면’이 걸린 난제는 머리를 긁적이게 만드는데 이 때 내주는 힌트는 바로 “아마, ○○○선생님이 아실 거야.”이다. 아이들은 문제를 들음과 동시에 부모님, 출석교회의 선생님, 전도사님, 심지어는 목사님께 전화를 걸지만 미로처럼 헤매기 일쑤다. 그러면 아이들의 성화가 시작된다.

“선생님, 모르겠어요. 답 좀 가르쳐주세요.”라고. 선생님이 답을 가르쳐주면 자장면을 못 먹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이들은 답을 알기 원한다. 하지만 이 때 “아마, ○○○선생님이 아실 거야.”라며 바통을 함께교직생활을 하는 믿음이 좋은 분에게 넘긴다.

“이렇게 했더니 그 선생님께서 ‘답 좀 가르쳐 주고 보내세요.’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말씀테이프를 드리면서 힌트도 드리고,「구속사 시리즈」도 드리면서 ‘할렐루야 선생님’으로서의 동질감을 함께 느끼게되죠.”

신앙생활을 한다면 어떤 선생님도 아이들의 성경지식이나 신앙이 쑥쑥 자라게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것이다. 결국 아이들의 성경지식이 쌓여가는 것은 물론이고 동료교사의 권위도 함께 세우면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동참을 시키게 되는 것이다. 물론 말씀을 전파하는 일도 함께하게 되니 이것이 바로 1석3조다.

끊이지 않는 기도의 손길 愛
전도에 대해서는 부부 일심동체다. 지구 연합예배를 드릴 만한 장소가 없어서 상업지역으로 이사를 했다는 최용수 장로는 이사 첫날 그렇게 기쁠 수가 없더란다. 1층에는 술집과 족발집, 2층에는 노래방, 그리고 3층에 최용수 장로의 가족이 둥지를 틀었는데, 아파트가 아니고 주택가가 아니라서 찬송을 실컷 부른다고 누구하나 시비 거는 사람도 없었으니까.

하지만 말씀에, 영혼 구원에 목말라하는 사람들은 눈에 뜨이는 법.
지금은 함께 신앙을 나누고 있는 김동현·신순분 씨 부부는 이사 간 건물의 1층에서 족발집을 운영한다. 사람의 속에 담긴 감정이나 영혼은 하나님의 것을 간절히 갈망하게 돼 있다.

“성경에 대한 이해도 높고 성품도 고운 분들입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안 하길래 우리교회 ‘신년예배’를 드리자고 권했죠. 그랬더니 가까운 교회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는 대부분의 교회들은 신년예배를 따로 드리지 않는다. 따라서 신순분 집사는 신년예배를 드리러 가고 싶어도 가까운 곳에 갈 곳이 없었다. 그래서 송년예배와 신년예배를 따로 드리는 우리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됐다.
하지만, 한 번 들여놓은 발걸음이 한 달, 일 년으로 이어지기는 그리 쉽지 않았다. 그래서 부인인 박보석권사와 함께 3주 동안 퇴근하면서 집의 문고리를 잡고 기도했다. 옆집 아저씨에게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늘도 움직이고 사람의 마음도 움직여 이제 주일이면 함께 차를 타고 교회에와서 예배드리는 것도 어렵지 않게 됐다.

“신순분 집사님은 틈틈이 교회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또 지난번에는 참평안지를 150권이나 구입해 말씀을 나누는 적극적인 전도자가 되셨습니다. 남편인 김동현 집사님 역시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돼 너무나 감사하죠.”

세상에 떨어져 있는 이삭들이 너무 많다. 인품과 성품으로 꽉꽉 찬 알곡들을 하나님은 추수하길 기다리시는 이 때 캔디 하나로 40명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말씀에 대해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마음에 말씀의 불을 지피는 최용수 장로.
이제 최용수 장로가 준비하는 성경 퀴즈는 이렇다.
“노아가 방주를 지은 기간이 100년도 되지 않는데 120년이라고 믿고 있다면, 그렇게 가르친다면 어떻게 될까요?”이다.
답은 요한계시록 22장과 디모데후서 3장 16절과 17절에 있다. 컵라면 10개를 선착순으로 건다고 하는데, 컵라면으로 즐거워하는 아이들보다 영혼이 살쪄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눈 앞에 떠오른다.

글_참평안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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