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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교를 꿈꾸다" 서갑순 장로 (2009년 3월호)
 글쓴이 : 관리자
 

한 손에는 말씀을, 한 손에는 사랑을
서갑순 장로




때때로 전도를 하다보면, 이렇게 미련한 방법으로 과연 언제 세계 끝까지 복음이 전해질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미련한 전도의 방법으로 역사하신다 하지 않으셨는가(고전1:21). 이 말씀을 눈으로 보고 듣고 체험한 산 증인이 계시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바로 서갑순 장로!

한국보다 대부분의 삶을 타지에서 보내는 서 장로는 평강제일교회를 대표하는 한 성도로서, 한 장로로서, 말씀을 품고 세계를 누비는 한 정열적인 선교사의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서갑순 장로가 평강제일교회에 오기까지는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
“첫 성경공부에 느낌이 팍 왔습니다. 성경의 궁금증이 풀리는 순간이었죠”
서 장로는 본래 순복음교회 성도였다고 한다. 한 기독교인으로 열심을 내던 서 장로는 본래 호기심이 많고 성경에 대한 궁금한 점이 많아 모르는 것을 적어가 성경공부에서 물어볼 정도였다. 그러나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평강제일교회가 이리 크지 않았을 당시 만남의 광장에서 주중에 있던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리고는 오아시스를 찾은 것이다!

평강제일교회! 보기에는 작고, 하잘것 없어 보였는데 첫 공부에 느낌이 팍 꽂히셨다고 한다. 하루는 성경을 읽다가 궁금한 것들을 적어놓고 물어봐야겠다고 결심하고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했는데, 그 질문들에 대한 정답을 공부 도중 모두 해결받는 체험을 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1981년 7월 5일 부부가 등록하기로 결심하고, 평강제일교회로 이적하셨다.

평강제일교회 장로가 되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안중에 없이 참 말씀이 나오는 곳이라는 확신에 평강제일교회에 열심의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순복음 교회에서도 열심이던 한 구역장이, 평강제일교회에서도 역시나 물만난 물고기처럼 봉사를 시작하신 것이다.
중등부 교사로 6-7년을 봉사하던 중 어느 날 원로목사님을 비롯한 목사님 몇 분께서 장로고시를 준비하라고 권유하셨다. 당시 서 장로는 자신이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고 한다. 교회의 중추적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말이다. 그러다 1989년 7월 29일, 당시 여섯분과 함께 장로고시에 합격하고, 임직을 받았을 때의 감사 감격이란!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주시면 충실히 일하겠습니다.”눈물의 고백으로 장로직을 시작하셨다.
“믿음에는 행함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주시면 충실히 일하겠습니다!”

세계 선교 한 사역자가 되기까지…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가 선교지입니다


서 장로는 현재 쿨리아차 회사의 이사로서 국제적으로 섬유제조 사업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한국에 머무르기보다는 해외지사에 나가 바이어들을 상대하고 현장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다. 이러한 배경이 서장로가 세계를 상대하는 말씀을 준비해야겠다는 마인드를 주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의 활발한 사업과 선교의 3년을 뒤로하고, 2004년 11월부터는 상하이 지사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상하이는 한인교회가 18개나 되는 비교적 교회가 많은 지역이었다. 서 장로는 이 교회 저교회 가보며 평강제일교회 참 말씀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잠재적”신앙의 동역자들을 찾았다. 그렇게 찾던 중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해왔던 사람들이 모인 한인은혜교회라는 조그만 교회를 만났다. 한인은혜교회에 등록할 즈음, 한인은혜교회의 담당목사뿐 아니라 거의 모든 상하이 한인교회의 목사님들은 평강제일교회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듣고 계셨다고 한다. 그렇다고 꽁꽁 숨어 있을 평강 성도인가. 그곳이 곧 말씀의 빛을 전할 선교지인줄 믿고 한인은혜교회에 꾸준히 다니며 장로로서, 성가대원으로서, 맡은 사명에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그러자 사람들의 인식과 평판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저렇게 열심히, 본이 되려 노력하는 장로가 왜 문제가 되냐 하며 서장로의 손을 들어주는 장로들과 성도들이 많아졌다. 게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남편 방문차 중국에 와서 1개월, 길게는 3개월 정도 머무르던 송순주 권사에게도 은혜교회 구역장 직이 맡겨졌다. 송순주 권사도 그렇게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한인은혜교회에서 구역장직을 맡아 8-9명의 구역식구와 구역모임을 했다고 한다. 송 권사는 당시 공과 교재를 가지고 가르치며 맘 속 깊이 진심을 다해“말씀을 가르치는 저의 입술을 통해 평강의 말씀이 전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단다. 송 권사 자신이 평강제일교회에서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주는 통쾌하고 알차고 깊은 말씀을 만나 기뻤던 것처럼,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구역 식구들에게 전해졌나보다. 구역식구들 사이에 “송 권사가 가르치면 무언가 특별하고 받는 은혜가 크다”며 칭찬이 자자해진 것이다.



부부의 지성이면 감천 - 중국 상하이에서 여주까지 전도의 열매를 맺다
송 권사의 구역 식구들 중 유독 성경에 대한 궁금증이 많고 사모하는 한 분이 계셨다. 미국인 남편을 두고 집안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분이었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송 권사를 찾아와 성경에 대해 물어보고 말씀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송순주 권사는 한동안 기초성경 과정을 가르쳤고, 때마침 그에게 한 달의 휴가가 주어졌다. 송 권사는 이때다 싶어 “휴가 한 달 동안 서울에 있는 평강제일교회에 가서 말씀 공부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조심스레 제안했다고 한다. 성령님의 놀라운 역사는 그 분이 중국 상하이에서 오류동 평강제일교회까지 한걸음에 달려오게 만들었다. 얼마나 감사한 전도의 열매인가. 그 분은 전도사님과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한 달간 스파르타 공부를 하면서 말할 수 없는 큰 감격과 감동을 느꼈다고한다. 더욱이 원로 목사님을 뵙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앙은 깊어져만 갔다. 말씀에 감사해 교회를 위해 할 일을 찾던 중 여주평강제일연수원 건축 헌금을 전 교회적으로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에 결단을 했다. 1억 3천만 원이라는 큰 돈을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내리라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 것이다! 지금도 여주평강제일연수원 돌비에 그 분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 이는 성령님과 서갑순 장로, 송순주 권사의 열심이 빚어낸 하나의 아름다운 열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번의 태풍이 몰아치다”
말씀 공부의 탄력에 힘입은 송 권사는 이옥경 전도사와 정유진 전도사를 상하이로 초청해 구역식구 상대로 성경공부의 삼매경에 빠졌다. 공부를 하면 할수록 넘쳐나는 기쁨과 만족감이 소문이 나 목사님 귀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런 정황들이 평강제일교회에 대한 일부의 오해들과 맞물려 은혜교회의 담당 목사님은 성경공부를 하지 마라고 경고하신 것이다. 그 결과, 서갑순 장로는 한인은혜교회에서 공식적인 대표기도 및 성가대원의 직분을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중견 장로들이 나서서 서 장로를 변호해 주었다고 한다. 항상 기도하고 열심히 봉사하고 남에게 본을 보이려 노력하는 서 장로인데 무엇이 문제가 되냐고 하면서 말이다. 이러한 와중에 올해 상하이에서 사업을 마치고 돌아오게 됐는데, 중국을 떠날 당시 은혜교회 식구들이 써준 편지 하나하나를 보면서 서 장로의 마음은 뭉클해졌다고 한다.

겨울이 지나 돌아온 봄, 다시 한번 씨를 뿌리다
송 권사와 서 장로는 한 번의 아픔을 겪었지만, 꺾이지 않았다. 상하이를 떠나면서 원로목사님이 쓰신 구속사 시리즈 1, 2권 ‘창세기 족보’와 ‘잊어버렸던 만남’을 상하이에 있는 한인교회 18곳에 모두 보내주고 오셨단다. 친필로 쓴 편지와 명함과 함께. 심심치 않은 감사와 찬사의 전화도 여러 곳에서 받으셨다고 한다.

“뿌린 씨앗들이 열매맺기까지 저희는 다만 기도하며 기다릴 뿐입니다”
서 장로는 지금도 도미니카 공화국에 있는 사람들과 인연이 끊기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기도하며 e-좋은 말씀을 보내주고 있다. 또한 상하이에서 뿌린 말씀의 씨앗들이 구속사 시리즈 책의 말씀을 통해 열매 맺어지길 매일 아침 기도한다고. 그러다보니 기도가 점점 길어진다면서 허허 웃으신다.

전도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서 장로는 한마디로 압축했다. “우리 각자를 통해 하나님의 형상을 보여주는 것이 전도”라고. 그러면서 서 장로와 송 권사는 입을 모아 말씀을 전하기 전에 우선사람들의 마음을 사야한다고 했다. 상하이에 있을 때도 그랬다. 송순주 권사는 상하이에서 때가 되면 김치 수십 포기를 담궈 한인교회 식구들에게 나눠주었고, 혼자 사는 교인들에게는 반찬을 만들어 싸주고, 암으로 투병하는 구역식구에게는 암에 좋다는 별미를 만들어 문병을 다니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점점 사람들의 마음이 열린 것이다. 이에 서 장로는 “그리스도인으로써 본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앙과 생활이 잘 어우러져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그런 모습 말이다. 상하이에서 연을 맺게된 사람들에게 여전히 이메일을 통해 안부를 묻고, 말씀을 보내주는 등 관리를 꾸준히 하는 모습 속에서도 우직스럽게 밀어붙여야 한다는 교훈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기도죠, 기도 없으면 아무것도 안됐을 것 입니다.”서갑순 장로가 꺼내놓는 신앙의 체험 속에서 묻어나오는, 전도를 향한 그 열정은 한 영혼을 간절히 기다리시며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열심과 같은 것이었다.

새로운 선교지를 찾아…
이제 서 장로는 3월, 방글라데시로 발걸음을 돌린다. 방글라데시는 전체 인구 중 이슬람교가 80%, 불교가 10%를 차지하는 척박한 땅이다. 한인교회라고는 오직 한 곳밖에 없는 나라다 보니 사람들이 기독교를 냉대하는 것이 다반사라고. 서 장로는 사업차 가지만 그의 마음 속에는 선교를 향한 사명이 가득 차 있다. 하나님이 이번에는 어떻게 그 땅에서 서 장로를 들어쓰실지, 또 어떠한 방법으로 필연을 만나게 하실지, 어떠한 놀라운 말씀의 역사가 일어날지 기대가 앞선다. 동시에 서 장로가 방글라데시라는 나라의 처한 상황에 맞게, 지혜롭게 해외 선교 사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응원의 기도 또한 하게 된다.

글 _ 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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