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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장로회장 허창식 (2009년 2월호)
 글쓴이 : 관리자
 

기도와 찬양이 우리의 직분
허창식 장로



2009년 평강제일교회의 신앙지표 ‘오직 주께 소망을 두며 전도와 양육에 전심전력을 다하는 교회’답게 연초 각 기관들의 활기찬 모습과 더불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기관이 있다. 바로 장로회! 새로운 장로회장이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만난 허창식 장로는 곧고 바른 인상과 함께 얼굴 전체에 여유와 웃음이 묻어나고 있었다.

작년 11월 말 장로총회에서 선출되고 약 두 달이 되어 갑니다. 청년 같은 장로회를 위해 일하고 있는데 많은 장로님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현재 경기도 광주에서 골프연습장과 미니 퍼블릭 코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허창식 장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과거 날들을 찬찬히 회상하는 모습에서 인생의 깊은 연륜과 신앙적 체험이 묻어났다. “저는 본래 시골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와 관련된 일을 하며 경기도 광주에서만 40년을 살았죠.” 본래 축산업을 전공하고 좋아 했던 사람이 어떻게 골프 사업 하게 되었을까. 그 사연 속에는 원로목사님과 그의 어머니가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아무런 연고도 없는,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경기도 광주로 옮겨 1년, 2년‘맨땅에 헤딩’으로 축산업 관련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점점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며 축산업 조합장, 양돈협회 설립회장등등 화려한 경력이 쌓여 갔다. 그런 창창한 날들을 보내고 있을 즈음, 원로목사님께서는 잘 납득하기 어려운 조언을 하셨다. 물고기를 키워 보면 어떠냐는 말씀이었다. 평생 축산업만 하던 허 장로에게는 전혀 새로운 분야이자 직업인 양식업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어머니의 권유와 지원에 힘입어 말씀에 순종하게 됐다. 하나님의 종이 기도하고 하는 말씀이니 순종하자고 마음 먹었다. 소, 돼지를 키우던 소유지를 양식업을 위한 땅으로 변경 신청을 하고 허가를 받고… 그로부터 3년은 고생의 연속이었다. 워낙 생소한 일이라 이익은 나지 않고 손해와 실패만 거듭한 나날들. 손해 보는 만큼 마음도 상해 있던 장로님은 다시 한 번 목사님과 상의를 했다. 그리하여 시작한 것은 횟집. 그러나 주방장과 서비스가 기본인 횟집 경영도 장로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국 수년의 마음고생과 경제적 어려움의 터널 끝에서, 장로님은 원로목사님의 격려와 위로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발견했다. 그것이 현재 하고 있는 골프장 경영이다. 허 장로는 골프 연습장을 허가받는 과정에 있어서 놀라운 체험을 했다고 한다. 소, 돼지 키우던 소유지를 물고기를 키우기 위한 땅으로 변경을 시켜 놓은 덕분에 골프 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양식업을 하지 않았다면 골프 연습장 허가를 받지도 못했다는 것. 또한 골프 할 수 있는 토지 제한이 10,000 제곱미터인데, 허장로가 소유하고 있는 땅을 측정해 봤더니 9,999 제곱미터로 떨어졌다고 한다! 기적 같은 숫자였다. 모든 과정 속에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정말 축복을 주시는구나. 고생과 시련이 결국엔 약이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장로의 이러한 체험을 다 말하자면 끝이 없다고 내내 감사하다고 말한다.

그러한 순종의 과정 속에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해 못 할 부분이 많았을 텐데…
“세상 사람들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했죠.” 연하다. 축산업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양식업을 하지 않나, 또 횟집을 하질 않나. 한번은 축협은행 조합장으로 있으면서 실적을 훌쩍 높여 놓아 여러 모로 인정받고 차기 조합장 선거의 유력한 후보였던 때,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을 시점에 목사님께서 “조합장 나가지 않는게 좋겠다.”는 조언을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조합장을 그만두었는데, 어업조합원들이 집으로 들어닥쳐 “왜 갑자기 출마를 안 하겠다고 하냐”며 항의하고 설득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그 당시에는 자신도 주변 사람들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하나님께서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낮아지게 하시고 또 자신을 지켜봐 주시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평강제일교회 성도로서
41세에 평강제일교회에 처음 오셨다고 했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교회의 운영방식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군대식이잖아요?(웃음)” 러나 이러한 운영방식은 허창식 장로와 꼭 맞았다고 한다. 감미롭고 듣기 좋은 설교가 아닌 명령조의 말씀인 것이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이야말로 참 성경적임을 깨달았다는 허 장로. “성경의 모든 말씀이 명령조이고 군대식이잖아요? 그것이 하나님의 방식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평강제일교회의 운영방식이 마음에 쏙 들었던 새신자가 초스피드로 2년 후인 1985년에 장로 임직을 받았다.

그렇게 시작한 신앙생활이 거의 30년이 되셨는데 제일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변화라 하면 대부분 드라마틱한 것을 기대하지 않는가? 그러나 장로님은 예상 외의 답을 하셨다. “모든 것이 변하는데 변하지 않는 것이 변화 아닐까요?”쉽게 이해할 수 없는 말이었다. “세월이 가면 갈수록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한결같다는 것입니다.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는 것이 제겐 가장 큰 감사이고 변화입니다.”

성경은 많이 읽으시나요
“매일 조금씩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제 나이만큼 성경을 읽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목표니까요(웃음)!”

전도를 위해 노력하시나요
“전도라는 것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잖아요. 저는 전도를 하려면 우리 각자 자신이 전도할 수 있는‘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우리를 보고 ‘너 보니까 네가 다니는 교회를 가고 싶다’하는말을 들을 수 있는 능력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의 작은 면부터 신앙적인 실천이 필요하겠죠. 생활로, 인격으로 보여주는 것이 전도라고 생각하기에, 먼저 저 자신이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남편으로서… 한 가장으로서…
항상 신앙의 동역자로 옆자리를 지켜 줘 온 아내가게 고맙다는 허 장로. 임영숙 권사 역시 모태 신앙으로 남편과 함께 평강식구가 돼 쭈욱 자리를 지키고 계시다. 든든한 두 아들은 현재 미국에 살고 있다. 아들들이 아버지의 말에 “예”하며 따라 준 것이 고맙다고 말한다. 고등학교 당시에도 허 장로의 권유로 미국으로 유학가게 된 형제는 부인을 닮아서인지 오히려 외로운 유학생들을 챙겨 주고 보살피는 마음 따뜻한 면모를 보여줘 흐뭇했다고 은근히 자랑한다.

한 장로님으로서…
85년 7월 27일 장로 임직을 받은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했다. 장로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고 연거푸 강조한다.

장로회장을 하면서 느끼는 점은 뭐가 있을까요
“장로(長老) 문자 뜻 그대로라면 길 장자(長)에 늙을로(老)인데, 그렇게 되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습니다.(웃음) 장로님들 한 분 한 분이 사회에서 기둥 같은 존재로 열심히 일하셨던 분들인데 의기소침하게 조용히 늙어가는 건 아쉽잖아요? ‘길게 늙은’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을 위해서는 청년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되고 싶습니다. 그게 장로죠! 우리교회 보면 장로님들이 봉사하고 안내하는 모습이 참 반갑습니다.” 장로의 이어 가시는 이야기 속에는 장로회를 향한 큰 각오와 큰 결심, 큰 믿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우선 허창식 장로는 기도하는 장로회를 제창한다. 나이가 들어 힘이 없다 하더라도 시공간 제약 없이 시시때때로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라는 것이다. 60세 이상이 126명, 70세 이상으로 하면 41명 - 장로회 정원이 178명인 것을 고려할 때 장로회가 ‘고령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장로가 곧 우리교회의 문지기이자 교회를 지키는 장군이라는 허 장로의 투철한 의식과, 새해의 시작을 여주 기도회로 시작했다는 말에 ‘고령화’라는 말마저 무색하게 만들었다. “우리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몸이 약하다 해도 기도는 열심히 할 수 있습니다!”자신있게 말하는 모습 속에 우직하고 든든한 178명의 기도용사인 우리교회 장로들을 그리게 된다. "또한 찬양이 넘치는 장로회가 되고 싶습니다.” 덕분에 2009년 장로회관인 에녹성전에는 항상 찬양이 끊기지 않는다. 성전에 들어서면 찬양소리가 가득해서 세상이야기나 뉴스이야기보다는 자연스레 먼저 앉아 기도하고 은혜를 나누게 된다고. 또한 사람들이 통상 장로님 하면 과묵하고 점잖은 이미지를 떠올리는데, 장로님들은 오히려 어린아이같이 활기차게 찬송하고 싶어한다. “찬양을 하면 마음이 맑아지고 영혼이 맑아지잖아요? 저희도 그러한 찬송의 능력을 체험하려합니다.”참으로 장로회에 젊은 바람이 강하게 몰아칠것으로 보인다. 할렐루야!

“마지막으로 전도하는 장로회를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2009년 표어에 들어맞는 목표죠.”

2009년도, 새로운 회장님과 한 걸음 이제 막 떼기 시작한 장로회.
장로회장님의 각오와 결심에서 교회를 위해 일하는 든든한 178명의 청년들의 모습이 비친다.
 
“이제 막 시작한 터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옆에서 많은 장로님들이 도와주셔서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허 장로의 얼굴에 가득한 유쾌한 웃음과 함께 장로회가 2009년 앞으로도 쭈욱 믿음의 고속도로 행진을 하기를 기대하고 또 소망한다.

글 _ 정우진 기자.  사진 _ 정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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