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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로린 가(家)의 특별한 하계대성회 (2010년 8월호)
 글쓴이 : 관리자
 

인도네시아 로린 가(家)의 특별한 하계대성회

하나님의 역사는 신비롭고 오묘하다. 11년 전 미신과 불교에 심취했던 말씀의 씨앗 하나가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 가족 전체로 번성했다. 이제 가족들은 미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지에 흩어져 살다가 여름만 되면 하계특별대성회 참석을 위해 대한민국 여주로 모인다.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로린 씨 가족 이야기다. 올해도 로린 가(家)가 여주 연수원으로 집결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런데 이들에겐 아주 진하고 생생한 믿음의 고백이 기다리고 있었다. 많은 질문을 준비했지만 많은 질문이 필요치 않았다. 틀에 얽매이지 않는 은혜와 감동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입술로 고백되어 나왔다. 어떻게 전해야 할까, 살아있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대로 전달되길 간절히 소원한다.



로린을 통해 펼치신 구속(救贖)의 은혜
2010 하계특별대성회에 참석한 로린의 가족은 부모님을 비롯, 첫째 제시카(Jessica), 셋째 로린(Laureen), 넷째 요한(Yaohan)과 막내 요피(Yopie). 임신 중이라 불참한 둘째 산드라(Sandra)를 제외하고 각각의 배우자와 자녀, 친구, 장모, 비서까지 20명이 넘었다. 가장 먼저 말씀의 싹을 틔운 것은 셋째 로린이었다. 11년 전, 인도네시아 지교회 페리 장로의 부인인 김영애 권사와의 우연한 만남이 단초였다.
본래 로린은 불교에 심취해 있었다. 미국에서 가톨릭학교를 다녔지만, 성경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가도 항상 창세기 2장 7절만 가면 벽에 부딪히곤 했다. 세계 최고의 베스트 셀러라는 성경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흙으로 아담이 만들어지고 생기를 받아서 생령이 되었다니, 그렇다면 아담과 나는 똑같은 존재일까? 아니면 엄마의 뱃속에서 나온 나는 아담과 다른 존재일까? 믿었던 신부님은 “원래 그렇다”는 대답뿐이었다. 그날 이후 로린은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렸고, 더욱 불교에 심취했다. 그러던 중 미국에서 인도네시아로 돌아온 로린. 김영애 권사와의 우연한 만남이 일순간 인생을 뒤바꿔 놓을 줄 그때는 알지 못했다.
“사실 권사님을 처음 만났을 때, 아무 것도 듣지 않겠다고 거부했었어요. 그런데 아담에 관해 말씀해 주셨는데, 그 순간 마음속에 마치 천둥번개가 치는 것 같았어요. 이전에 듣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이었거든요. 그 전까지는 성경을 제대로 공부한 적도, 읽은 적도 없었어요. 권사님을 만난 그날,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는구나’하고 느꼈지요. 완전히 매료돼 버렸어요.”그녀는 그 이후“이제 입을 닫고, 귀를 열어서 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아주 작은 내용이라도 가족들에게 전하기 시작했다. 동생들에게 국제전화로 “너 이런 것 알아? 예수님에 대해 알아?”하면서 계속 말씀을 전하니까, “누나, 이상해.”라는 반응을 보일 때도 많았다. “석 달간 성경공부를 하면서, 집 안에 있는 수많은 우상들과, 제가 직접 부모님과 동생들 지갑에 넣어줬던 금으로 만든 부적들을 빼앗아서 전부 버렸어요. 하나님이 아닌, 사람이 만든 것들은 모두 놓아버렸죠. 그렇게 저의 원년(元年)이 시작되었고, 벌써 11년이 지났네요.”

완전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은혜
로린의 뜨거운 믿음은 가족들을 변화시켰다. 특히 로린의 바로 아랫 동생인 요한은 지난해 미국 LA 지교회 담당 전도사로 임명받았다. 도대체 그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요한이 LA에서 혼자 살면서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는 데만 집중하던 시절이었다. 즐거움을 누릴수록 삶은 허무하게 느껴졌다. 그 즈음 걸려온 누나의 전화, 함께 한국에 가자고 했다. 사실 누나의 갑작스런 변화에 걱정이 돼서 확인차 같이 한국을 찾았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알고 싶어할까’하는 의문을 품게 된 첫 방문. 그리고, 두 번째 한국에 왔을 때는 성경공부를 하게 됐다. “매일 밤 기도를 했어요. 그런데 사실 제가 누구한테 기도하는지를 정확히 몰랐죠. 그러자 누나가 네가 지금 사단한테 기도하는지 예수님한테 기도하는지 어떻게 아느냐며, 성경을 한번 읽어보라는 거예요. 일단 읽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면 되지 않느냐고요.”
LA로 돌아와서 성경도 읽고, 지교회에도 나갔다. 처음엔 낯설고 어려웠지만, 계속 교회를 갈 수밖에 없었던 건 성경공부 때문이었다. 금요일마다 공부를 하니까, 파티에도 갈 수 없게 됐다. 더 말씀에 집중하게 되고, 누나처럼 금으로 된 부적과 우상을 버리기 시작했다.
“점점 ‘예수님은 진짜’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아내의 직장 문제로 중국, 홍콩 등 여러 나라를 다니며 교회를 다녀봤지만, 그때와는 차원이 달랐어요. 항상 말씀이 그립고, 성경공부가 그리웠죠. 그래서 LA 올 때마다 성경공부를 했고, 2시간씩 운전해서 지교회까지 갔어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나중에는 너무 즐거웠습니다.”이런 변화가 일어나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수월하지 않았다. 중국에는 Golden Son(금 같은 아들)이라 해서, 장손에 대해서는 누나라도 남동생을 오빠라고 불러야 하는 전통이 있다.
“저(로린)는 가족들 중에 가장 발언권이 없는 사람이에요. 첫째도 아니고, 아들도 아니고, 여자형제 중 막내니까요. 이런 내가 가족들에게 말씀을 전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었죠. 내 말을 들을 이유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왜 나를 처음으로 선택하셨을까?’생각했어요. 큰언니나 동생일 수도 있었고, 부모님이면 더 쉬웠을 텐데….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그 과정을 거치면서 오히려 제가 높임을 받고 있더라고요. 예전과 달리 이젠 말씀 뿐 아니라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항상 제 의견을 묻고, 상의를 하죠. 이 모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전적인 은혜라고밖에 설명이 안돼요.”
로린의 가족은 2007년부터 매년 하계특별대성회에 맞춰 한국에 모이고 있다. 모든 가족의 믿음이 로린의 수준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께서 만들어 가시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막내 요피는 올해 처음으로 아내와 장모까지 모시고 참석했다. 장모님은 미신을 숭배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무더위 속에 집보다 훨씬 불편할 수밖에 없는 잠자리를 감수하며 말씀을 받으려는 열정을 보고 놀라워했다. 로린의 남편도 예년과 달리 모든 예배에 참석했다. 목사님을 꼭 모시고 와서 성경공부를 하자며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로린의 어머니 순다리 엘니티알타(Sundari Elnitiarta)는 이번에 영광스런 권사 임직을 받았다. 로린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분이 되길 기도해 온 로린의 아버지도 대성회에 참석한 뒤 사업차 중국 베이징에 갔다가 아내의 권사 임직 소식을 듣고 다시 한국으로 와서 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족들 모두가 어머니의 권사 임직을 축하하며, 서로를 품에 안고 감사하고 또 감격했다.
로린은 아버지가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분이 되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라고 했다. 아버지가 받은 달란트를 하나님 일에 쓰는 원년이 되게 해달라고, 영적인 아비훗이 돼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해달라고 간절히 두 손 모아 기도했다. 그래서 더욱 내년이 기대된다. 2011년 하계특별대성회에서 다시 만날 로린 가(家)는 어떤 모습일까.

글_참평안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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