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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중앙 높은 곳에서 악기로 찬양하는 아버지와 아들
 글쓴이 : 관리자
 


바울관현악단 부자(父子) 단원 | 임흥희, 임연웅 성도

평강제일교회에는 뜨거운 말씀과 찬양이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4천 성가대와 바울 관현악단(오케스트라)이 있다. 바울 관현악단에서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봉사하고 있는 특별한 부자(父子) 단원을 만났다.

찬양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에 지키려 합니다
 
아버지 임흥희 성도는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혹은 더블베이스), 아들 임연웅 성도는 첼로(cello)를 맡고 있다. 아버지가 뒤에서 콘트라베이스의 묵직한 저음으로 아들의 첼로 소리를 받쳐주는 듯한 모습이다. 연웅 씨는 2000년에 바울 관현악단에 합류했다. 연웅 씨가 유학을 떠났다 2010년에 복귀한 뒤에는 아버지 임흥희 성도도 함께 봉사를 시작했다.
임흥희 성도는 한양대 음대를 졸업하고, 국립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바로크 합주단 단원으로 40년간 활동한 국내 콘트라베이시스트의 산 역사다. 바울관현악단장인 권혁순 장로는 대학교 선배이자 오랜 음악적 동료이기도 하다. “날 보더니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라며 너무 반갑게 맞아주셨죠. 단원 중에 대학 동기, 고등학교 선후배도 있고,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고, 특별한 느낌이 있었지요.”



현재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는 대부분의 교회들은 단원들에게 일정한 봉사료를 지급한다. 찬양의 질이 중요하기때문이다. 바울 관현악단도 외부 초빙 단원에 한해 소정의 봉사료를 지급했었다. 그런 이유로 그저 ‘관현악단의 일원’으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부자(父子)는 시간이 지날수록 평강제일교회 성도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어졌다. 아버지 임흥희 성도는 1980년대에도 어느 교회 지휘자로 7년간 봉사했던 적이 있다. “그땐 교회 내 갈등 때문에 그만 뒀었죠. 봉사를 그만두면서 ‘내가 스스로 교회는 못가지만, 다음에 기회가 오면 정말 평생 봉사해야겠다.’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기회를 안 주시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둘째가 끌어당기니까 ‘그래 가보자’ 하고 나오게 된 겁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는 장로나 성도 간에 세력 갈등이 없더라고요. 아들 녀석이 수요일, 목요일 예배도 참석하라고 해서 요즘은 예배 참석하랴, 손자 보랴 정말 바빠요.”
듣고 있던 아들 연웅 씨가 거든다. “그동안 안 다니셨으니까 지금이라도 몰아서 하셔야 천국 가죠.”
연웅 씨는 베세토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이자 경상대, 한국기독음대, 선화예고에도 출강하는 전문 연주가다. 결혼 후 경기도 오산에 터를 잡고, 석 달 전에는 아이도 태어나 주일 오전 9시에 시작되는 연습시간까지 나오기가 녹록치 않다. 하지만 올해 초 바울 관현악단이 초빙 단원들에게도 봉사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부자(父子)는 흔들리지 않았다. “교회 사정에 따라 봉사료가 나올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런 이유로 흔들린 적도 없고요. 우리 교회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거니까요. 봉사료 때문에 나온다고 오해하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데 진짜 그런 이유였다면, 그럴 때마다 시험 들었다면, 더 조건 좋은 데로 갔겠죠.”
그들에게 바울 관현악단은 좀 특별한 오케스트라다. 규모도 국내 교회 관현악단 중 손꼽히는 수준이고 오케스트라의 위치가 성전에서 소리가 가장 잘 나오는 중앙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런 구조가 드물어요. 목사님께서 찬양을 중시하고 워낙 잘 아셔서 연주하기 가장 좋은 자리에 자리 잡게 하신 것 같아요. 다른 교회는 측면이나 무대 밑에 있고, 단 위에 있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찬양 드리라고 하셨잖아요. 엄청나게 중요한 자리죠. 우리 목사님도 관현악단을 그저 반주라 생각하셨다면 측면에 세우셨을 거예요. 정말 중요한 자리인 만큼 찬양하는 사람들은 믿음도, 실력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버지 임흥희 성도가 한마디를 덧붙인다.
“요즘은 그런 생각이 들어요. 어릴 때부터 신앙이 있으면 앞만 보고 가잖아요. 순수하게…, 예전에 교회 다닐 때는 젊어서 그랬는지 잘 못 느꼈는데, 요즘엔 원로목사님 때문에 느끼는 게 아주 많아요.”

글_참평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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