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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 시리즈 72독, 66세 권사님의 사모가(思慕歌) (2009년 12월호)
 글쓴이 : 관리자
 

구속사 시리즈 72독, 66세 권사님의 사모가

지난 10월 구속사 시리즈 4권 출판감사예배 참석을 위해 여주 평강제일연수원을 찾은 성도들 사이에 구속사 시리즈 1, 2, 3권을 60독 하신 권사님이 있다는 소문이 화제에 올랐다. 60독이면 저자보다 더 많이 읽은 것 아니냐는 평도 오갔다. 이 화제의 주인공은 여주에서 기자의 추적(?)에도 불구하고 꼭꼭 숨어 있었고 어렵게 수소문한 끝에 연락을 해도 묵묵부답(默默不答)이었다. 사진이 나오는 것도 부담스럽고 그저 조용히 있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그녀를 참평안 인터뷰에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때가 찬 경륜’덕분이 아니었나 싶다. 어떻게 숨길 수 있었을까 싶은 복진숙 권사의 사모가(思慕歌)를 평강의 성도들에게 전한다. 올해 나이 66세. 팔이 아파서 칼질도 제대로 못하는데 구속사 시리즈 책은 꼭 들고 다니는 권사님의 이야기이다.

나는 구속사 시리즈 책을 리어카에 싣고 다니며 읽을 줄 알았어.
구속사 시리즈 책이 처음 나온다고 했을 때 무척 설레고 기대됐었어. 1974년도쯤이었나. 원로목사님께서 이미 써놓은 원고가 네 키만하다고 하셨거든. 내 생각에는 시리즈일 줄은 모르고 원고가 내 키만하면 얼마나 책이 큰 걸까. 그 당시는 차가 많이 있던 시대가 아니라, 그렇게 크면 리어커에 싣고 다니며 읽어야 하나 생각했었어. 드디어 2005년에 책을 내 놓으시겠다 하시는 말씀을 했을 때 충격이었지. 따끈따끈한 책을 받았을 때는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를 했어.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네. 단숨에 읽었지.

구속사 시리즈 72독, 성경은 200~300번 읽었어.
구속사 시리즈가 나오기 전에는 성경은 200~300번 읽었어. 구속사 시리즈가 나오고서는 1권,2권,3권을 각 20독을 했어. 10월 여주 연수원에 갈 당시에는 60독이었지. 4권이 더디 나와서 그 사이 성경을 3독 했어. 지금은 4권을 8독 하고 9번째 읽고 있어. 읽다 보니 다시 앞으로 돌아가게 되기에 1권을 4번 더 읽었어. 왜 그렇게 많이 읽냐고. 읽다가 책상에 놓고 돌아서려고 하면 돌아서지지가 않아. 나도 괴로워. 눈도 안 좋고. 너는 왜 눈에 안약 넣고 읽느냐, 왜 무거운데 그 책을 팔 빠지게 가지고 다니느냐고들 해. 다들 나보고 미쳤다고 해. 그런데, 책이 가자고 그래. 읽으면 읽을수록 속에서 보이는 것 있지. 다음 번에는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성경을 안볼 수 없어. 구속사를 읽고, 확인하고, 또 반복하고. 성경 많이 읽는 사람은 문자에만 매여서 읽는 것 아니야. 입체적으로 보는 것이 많아. 저자의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저자가 초고를 쓴 기도처에 갔다 와서 읽는 것이 더 좋아, 그래야 호흡이 맞아
저자가 이 책의 초고를 쓴 지리산 기도처에도 가봤어. 문학이나 그림의 명작을 봐도 작가와 화가가 작품을 만든 고장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잖아. 그 현장에 갔다 와서 읽는 것이 더 좋아. 그래야 호흡이 맞아. 커피 마시면서 쓴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가슴에 와서 닿았어. 내 생각에 저자는 무척 외로웠을 것 같아. 여름에 지나간 말씀노트 필기 한 것을 다 끄집어 내서 봤어. 아직 안 나온 말씀이 많아. 구속사 시리즈 4권까지는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려고, 집을 지으려고 터 닦는 거야.



4권이 60페이지 넘어가니까 어렵더라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읽었어
4권은 여주 연수원 갔다 와서 읽기 시작했는데 60페이지 넘으니까 어렵더라고. 역대 왕의 연대도 옛날에 성경 읽으면서 미리 다 표를 뽑아 보았지만 문자 그대로는 다 안 맞더라고. 그래서 4권도 입술이 부르트도록 읽었어. 어렵다고 하지만 정확하게 읽어. 자꾸 읽으면 성령의 감동으로 깨닫게 되어 있어. 말씀에서 떨어져 나가지만 않으면 되는 거야. 4권을 아홉번째 읽으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은 하나님 보시기 어떠했는가가 중요하다는 거야.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악으로 평가하여 보시는구나.
하나님 보시기에 내가 어떠한가?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라는 구절이 성경에 몇 번 나왔나 세어 보기도 했어. 인생이 잘났다고도 할 것 없고 배웠다고 할 것 없어. 잘 산다고 할 것 없더라고. 중요한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어떠했냐. 바로 그거야.

성경을 읽는다고 읽었는데 4권 보면서 또 놀란 것은 모세의 성막 안에는 그룹을 금 덩어리를 쳐서 만들었는데 솔로몬의 성전에는 감람목이야. 거기다 금을 입힌 거야. 왜 그랬을까. 그래서 또 읽는거야. 새로운 게 자꾸 보이니까.

딸들에게는 빵점짜리 엄마고 손녀에게는 인기 없는 할머니야.
어려서부터 신앙생활 하다 1974년에 친구가 소개해서 평강제일교회에 왔어. 그때 처음 공부한게 요한계시록 5장이었어.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 1977년도에 3남매 데리고 교회갈 때 풍경이 이랬어. 막내는 등에 메고, 양손에 애들 손잡고 목에는 녹음기를 걸고 성경 가방은 옆으로 메고, 당시 교회를 짓는 중이라 고무 대야를 머리에 쓰고 화곡동에서 버스타고 노량진으로 갔어. 딸들에게는 빵점짜리 엄마고 손녀에게는 인기 없는 할머니야. 손녀가 오면“너 왜 왔어”그러지. 성경 읽는데 방해하니까. 내가 구역장인데 같은 구역인 딸네 집에서 예배 드려도 집사님들 나올 때 같이 집을 나와. 딸은 엄마랑 이야기도 나누고 싶을 텐데. 그래서 우리 딸이 구역장으로는 1등 구역장이고, 친정 엄마로서는 빵점짜리 엄마래.



나는 하나님이 짜준 시간표대로 살아.
작년에 간경화로 복수가 찼어. 병원에서 어렵다는 이야기까지 했어. 엑스레이 사진을 보여주며 복수가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여주더라고. 나도 모르게 말했어. “저는 홍해를 말리신 하나님을 믿어요”. 그랬더니 의사가 “아줌마, 병원에는 왜 왔어요” 하는 거야. 그런데 믿음대로 하나님이 살려 주셨어. 나는 아직 할 일이 있나 봐. 친구들은 ‘너는 집에서 성경만 읽냐. 시간이 어디 있어서 읽냐’고 물어. 너나 나나 24시간을 받았어. 너는 네가 시간표를 짜서 살고. 나는 하나님 아버지가 짜준 시간표로 살아. 24시간 더 받은 사람은 없어. 하나님 시간표에 내가 맞추어 살았느냐. 하나님 것이 먼저이고 그 나머지 시간에 내 일을 채워야 하는 것. 그게 신앙생활의 첫째라고 생각해.

나의 인생의 결론은 신·구약 성경밖에 없어. 인류를 살리신 것은 신·구약 성경 66권 뿐이지. 우리 교회 목사님들께서 가르쳐 준대로 성경만이 책중의 책이야.

글_ 강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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