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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만드는 ‘무대’, EBS 무대감독 김진극 집사 (2009년 11월호)
 글쓴이 : 관리자
 

무대를 만드는 '무대',
EBS 무대감독 김진극 집사

뮤지컬부터 각종 대회에 이르는 평강제일교회의 많은 행사들이 갖는 공통점은 바로‘무대’이다. 오랜 세월 평강의 각종 무대를 만든 주인공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므로 그 모습이 더욱 궁금했던 김진극 집사를 만났다.

성도의 포트폴리오
만나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이 간 곳은 김진극 집사가 들고 있던 두 개의 커다란 파일이었다. 두께와 무게가 상당해서 무엇인지 묻자 ‘천국 갈 때 가져가려고 정리해 놓은 포트폴리오’라며 펼쳤다. 두 개의 파일에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김진극 집사가 만든 무대의 사진들이 행사별로 차례차례 정리되어 있었다. 첫 번째 파일의 맨 첫 장은 2001년 샤론 찬양단의 첫 무대장면으로 시작했다. “원래는 조용하게 다니는 성도였어요. 그런데 제가 방송국에서 무대 일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송대섭 장로께서 교회 행사의 무대를 위한 봉사를 권하셨어요. 때마침 샤론의 첫 찬양예배가 있었고요.”그때부터 정리된 파일에는 사진과 더불어 당시의 주보나 행사 브로셔까지 함께 정리되어 있어 직접 무대를 작업한 교회행사에 담긴 애정이 전해졌다.
두 번째 파일의 마지막에는 금년 여주 하계수련회에서의 ‘황금종을 울려라’대회 사진이 있었다. 숫자가 적혀 있던 무대 바닥과 정면의 등불까지 모든 것이 김진극 집사님이 흘린 숨은 땀방울의 결과였다. 이 외에도 파일에는 지난 몇 년간 각 기관에서 열었던 뮤지컬과 연극 등 김진극 집사가 무대를 만들었던 행사의 사진들도 가득했다. “직업상 매일같이 만드는 것이 무대이지만 천국 갈 때 들고 갈 포트폴리오는 말씀 사역에 쓰인 무대뿐이니까 이 파일이 저의 큰자산이고 자랑이지요.”파일을 소개하는 김진극 집사의 목소리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나의 천성
결혼 후에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자 김진극 집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자신의 천성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조각가였던 큰 아버지를 시작으로 집안에 미술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저는 예술가로 타고난 셈이지요. 그런데 예술이라는 게 원래 보이지 않는 것을 대상으로 하는 거잖아요. 그중 무대미술은 대본을 읽거나 행사의 개요를 듣고 그것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것이니, 보이지 않는 이미지를 보이도록 하는 일이고요. 그러니 저에게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일이 처음부터 너무나 자연스럽고 익숙한 일이었어요.”물론 봉사를 하면서는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었다고 했다. 뮤지컬 등의 행사가 있을 때는 퇴근 후 교회에 와서 새벽 3시까지 작업하고 돌아가는 일을 며칠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힘든 점이 20%라면 좋은 점이 80%인 것이 봉사라며, 평강의 젊은 미술학도와 디자이너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완성된 무대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보면서 받는 은혜와 그 모든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느끼는 하나님과 나만 아는 잔잔한 짜릿함은 직접 하는 사람만의 특권이거든요.”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무대
김진극 집사는 자신이 만드는 무대가 말씀의 선포를 위한 하나님의 행사를 빛나게 하는 것은 맞지만 말씀의 선포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무대는 성도라는 이름의 무대라고 믿는다. 그래서 김진극 집사의 좌우명은‘버섯처럼 살지 말고 토란잎처럼 살자’이다. “튀어나오면 빗물을 담지 못하잖아요. 토란잎처럼 자세를 낮춰야 담지.”하나님이 서실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는 성도가 곧 무대라면, 김진극 집사는 무대를 만드는 진짜 무대이다. 그런데 김진극 집사에 따르면 시간이 갈수록 첨단 소재와 디자인으로 무대가 발전한다고 한다. 이것이 성도가 지체하면 안 되는 또 다른 상징일지도 모른다.

글_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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