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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조각품_내가 만일 주님과 함께 있었다면 (2009년 9월호)
 글쓴이 : 관리자
 

내가 만일 주님과 함께 있었다면



어른 키가 훌쩍 넘는 강철판들 사이로 기계소리가 한창이던 공사현장
이제 그 소리들은 간데없고, 노아의 방주 형상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제2교육관, 그 안에 뜻 깊은 기증품 한 점이 눈길을 끈다.

기증한 이는 김동주 집사(19대교구)가 인도한 이기범 성도
이기범 성도는 지난 5월 전도폭발 축제 때 처음 평강제일교회에 왔다. 평강 성도가 된 지 석달 남짓, 새로운 교회생활에 적응하기도 벅찰 듯하다. 그러나 오히려 지인들을 전도하는데 열심이다.  “이 사람과 저는 호형호제하는 사이에요. 그래도 그 동안 우리 교회 한 번 가보자고 안했어요. 엄밀히 말하면 못했죠. 양심이 못하게 하더라고요. 내 자신이 성도로 올바른 생활을 못했거든요. 얼마 전 원로목사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죄 많은 인간이 어떻게 선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죄 사함 받는 제일 좋은 방법이 전도라고 하셨죠.” (김동주 집사)

“제가 가서 그 수 채워드리죠
어느 늦은 밤,
이기범 성도는 동네를 지나가다 불이 켜져 있는 십자가를 보았다. 십자가 불빛을 따라가 보니 작은 개척교회, 4명의 성도가 기도를 하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고 그 교회를 섬기기로 결심했다.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물심양면으로 헌신했다. 교회는 점점 부흥해 성도수가 200명을 넘었고, 성전이 좁아져 팔당으로 이전하게 되었다. “교회가 이사 가면서 더 이상 교회를 나갈 수 없게 되었어요. 한 동안 교회 생활에 공백기가 있었죠. 그 때 마침 형님이 교회 전도 행사가 있는데 전도할 인원이 교구별로 정해져 있다고 하더라고요(하하). 그래서 농담처럼‘뭘 고민하세요, 제가 가서 그 수 채워드리죠’했죠.” (이기범 성도)

와보니 원로목사를 비롯한 교역자들의 말씀이 좋았고 그 밖에도 한두 가지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평강제일교회의 장점이 많았다고 말한다.

“돌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지난 8월 하계 특별대성회에 참석했다. 연수원을 둘러보며 이기범 성도는 특히 돌비에 눈길이 꽂혔다.
“제가 교회 성물(聖物) 무역을 하고 있어요. 국내에서는 미개척 분야라 많은 사람들이 생소해 하죠. 이번 성회 때 돌비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새겨진 구절들의 귀중함은 물론이고 세우기까지 많은 성도님들의 헌신에 고개가 숙여졌어요. 다만,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볼 때 아쉬운 점이 있더라구요. 색상이나 글귀의 조각 깊이 정도, 또 세워진 주변 환경까지 자세하게 봤거든요. 말씀의 고귀함을 더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았어요.”
구속사 시리즈가 앞으로 12권까지 출간될 테니 앞으로 그의 달란트를 하나님께서 어떻게 쓰실지 기대된다.



왼쪽이 이기범 성도, 오른쪽이 김동주 집사


“고 김수환 추기경께서 집무실에 걸어놓고 싶어하셨죠”
이기범 성도가 특별한 조각품을 제2교육관에 기증하기까지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한 스페인 조각가의 작품을 수입해 캐나다 바이어에게 보내기로 계약을 했다. 그런데 실제 조각품을 받아보니 너무 훌륭한 작품이어서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마침 캐나다 바이어는 작품을 보지 못한 상태. 이기범 성도는 작품을 소장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마침 고 김수환 추기경께서 이 작품을 보고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집무실에 걸어 놓고 싶다고 하셔서 명동성당에 보내기로 했죠. 그런데 계약 과정 중에 소천하신 거에요. 갑자기 작품이 갈 곳이 없어졌죠.”

그때, 김동주 집사가 좋은 작품이니 교회에 기증하면 어떻겠냐고 조언했다고 한다. “사실 워낙 고가(高價)여서 실제로 기증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김동주 집사)

“평강제일교회 성도가 된 후, 말씀에 큰 은혜를 받았어요. 받은 만큼 교회에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형님이 조언하시길래 원로목사님을 찾아뵙고 기증 의사를 밝혔는데 흔쾌히 승낙을 해주셨죠.”

제2교육관이 완공되는 날, 이 아름다운 작품과 그 속에 담긴, 믿음으로 맺어진 형제의 사랑을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

글_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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