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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역경 이긴 은혜네 가정 (2009년 5월호)
 글쓴이 : 관리자
 



한번 더 기회를 주신 하나님 사랑에 감사

믿음으로 사고를 딛고 사랑으로 하나된 은혜네 가정

"아빠 사고 소식 들었을 때는 거짓말 같고 너무 슬프고 황당했지만,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아빠를 사랑하신다는 걸 정말 깊이 느꼈어. 아빠는 축복의 통로야! 아빠로 인해 지금 가족들이 다시금 하나님 아버지 앞에 나와서 기도하잖아!! 그러니까 우리 욥처럼 마음 속으로라도 하나님 원망하지 말고, 오직 감사로 생활해서 장자의 축복을 꼭 받자!! 신앙의 동역자이자 엄마에게 힘이 되고픈 착한 딸 은혜 올림" (참평안 2007년 5월호 중)

2007년 3월 12일 월요일, 여느 때처럼 딸 은혜에게 뽀뽀하고 출근했던 아빠 안요한 집사는 출장길에 대형 충돌 사고를 당하고, 얼굴뼈 수 십 군데가 부러지는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갑작스런 연락을 받고 병원에 달려가 보니 상황은 처참했고, 의사는 살 수 없을 거라고 했다. 살아도 6개월 안에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을 것이며, 돌아온다고 해도 장애가 있거나 영영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단언했다. 그런데 현재 안집사는 건강을 회복하고 교회 일에 충성하고 있으며, 가족들의 믿음은 더욱 견고해지고, 사랑과 감사가 충만한 가정이 되었다. 지난 2년, 과연 이 가족들에겐 어떤 시간이었을까.

사고후 제 2의 인생은 회개와 감사의 시간
"저희에게 지난 2년은 회개의 시간이었고,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해요." 하루아침에 가장이 생사를 오가고, 그 사이 가족들이 겪어야 했을 시간들은 분명 녹록치 않았을 텐데, 정말 놀라울 만큼 철저하게 감사를 고백했다. 사고 후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아빠 안요한 집사는 물론 엄마 김순희 권사는 남편이 중환자실에 있을 때 '우리 가정에 다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고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딸 은혜는 매일 아빠를 위해 기도했고, 아들 은평이 역시 믿음에 눈을 뜨고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하며 오로지 말씀 안에서 살아왔다. 그래서였을까. 안집사는 거짓말같이 위급한 상황을 넘기고 2주 만에 중환자실에서 나올 수 있었고,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연필을 달라더니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살려주셨다'고 적어 내려갔다. 그렇게 안집사는 사고 후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리고 병상에 누워 고되고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며 지난 시간들을 철저히 회개했다.
"사고 전엔 모든 게 이중생활이었어요. 마태복음 6장 24절에 두 주인을 섬기지 말라고 했는데, 항상 양다리였죠. 교회 밖에서 죄 짓은 걸 회개하는 마음으로 교회에서 열심히 한 게 많아요. 그런데 사고 후 싹 정리가 되더군요. 겉모습만 성도였던 잘못들을 정말 밑바닥에서 완전히 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거예요. 너무 감사하죠."
사실 그 맘 때 가족들의 기도 제목은 '아빠가 땅의 것을 버리고 하나님의 온전한 아들이 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본의 아니게 세상과 타협하는 아빠, 그것 때문에 가정의 불화는 잦아졌고, 딸 은혜는 아빠를 위해 작정기도를 하던 중이었다.

견고한 믿음의 터 위에 세워진 은혜의 가정
그런데 아빠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가 옷도 못 갈아입고 4-5일을 밤새다가 잠시 집에 들린 엄마에게 은혜가 편지 한 장을 내밀었다. 이 편지가 바로 2007년 5월호 참평안에 소개된 상단의 편지글이다.
"그 편지를 읽고 너무너무 많이 울었어요. 이렇게 믿음의 자녀로 양육해 주신 게 감사해서요. 은혜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힘들고 속상해하면 성경적 위로를 해주고, 편지를 몇 장씩 써서 출근할 때 지갑에 넣어주고 그랬어요. 어린 딸의 입술을 통해 사람의 생각을 버릴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새 어린 줄만 알았던 딸 은혜는 친구이자 신앙의 동역자로 엄마가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존재로 훌쩍 자라있었다.
"'엄마는 너한태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했더니 그런 생각 하지 말래요. '부유하게 태어났으면 속도 깊지 않고, 하나님 본체도 깨닫지 못하고 그 분 편에서 하나도 쓸모없는 자식이 될 수도 있었다'는 거예요. 어려서 부터 어려움을 겪게 하는 건 더 큰 일꾼으로 쓰시려는 거고, 요셉의 환란을 체험하게 하는 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라며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나이에 생사를 오가는 아빠의 사고 소식에도 담담히 감사를 고백하는 '은혜'의 믿음은 놀라우리만치 뿌리가 단단했다.

"환란이 아니라 사실은 에덴 동산이었죠"
"아빠 사고 전엔 화목하지 않았어요. '즐거운 나의 집'이란 노래가 이해가 안됐으니까요. 그런데 미워할 수 없으니까 더 속상한 거예요. 엄마아빠가 싸우고 나면 깰까봐 소리 내서 울지도 못하고, 아빠한테 조용히 오른 손을 얹고 기도했어요. '요한이라는 아빠 이름처럼 말씀대로 살게 해달라'고요." 그리고 고3때 성가대 임원을 하면서 만난 5명의 친구들과 매주 산상기도회를 올라갔다. 매주 함께 손잡고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기도하다보니 서로에게 신앙의 동역자로 성장했고, 하나님의 본체를 깨닫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가 변화되게 해달라고, 옛것을 버리고 일꾼 되게 해달라고교회 다니기 싫다는 은평이도 하나님 일 하게 해달라'고 했던 그 때 1년간의 기도가 모두 이루어졌다. 그렇게 기도로 다져진 믿음이어서 일까. 은혜는 아빠의 사고 소식을 들었을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겨울방학이어서 자고 있었는데 아빠가 크게 사고가 났다고 깨끗이 씻고 기도하고 있으라는 엄마의 전화를 받았어요. 샤워를 하다가 살려달라고 하염없이 울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새 사람 되게 해주시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은평이가 울기에 혼내면서 마태복음 5장에 '오른손이 죄지으려면 차라리 오른손 없이 천국에 가는 게 낫다'고 이게 불행한 게 아니라고 달래줬죠."
하지만 아빠가 너무 보고 싶었다. 사고 후 어른들은 아이들이 놀랄까봐 한동안 병원을 오지 못하게 했고, 겨우 다시 만난 아빠의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어있었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런데 의식은 살아있어서 딸의 목소리는 들리고 "아빠 아빠" 자꾸 부르니까 괴로워하면서 말을 대신 해 '은혜'의 손을 꼭 잡아주더란다.
"그때 몰랐던걸 깨달았어요. 세상일에 더 분주해서 저를 안 사랑하는 줄 알았거든요.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껴졌고, 가족들과의 소소한 일상이나 부모님의 건강은 당연한 게 아니라 특별한 축복이었단 걸, 걷어가신 다음에야 깨달은 거예요."
아빠의 사고를 계기로 기도의 확신도 생겼다. 재수하는 1년 동안 아빠 병간호를 하면서 매일 낮 12시에 항상 기도를 했는데, 그 때마다 기도가 이루어졌고, 그 기쁨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였다.
"저희를 안타깝고 걱정스러워 하기도 해요. 그런데 그 이면을 알잖아요. 제 기도를 들어주신 거니까 지금은 너무 행복해요. 가정에 불안한 일도 하나 없고, 하나님께서 화목함을 주셨거든요." 가족들 중에 조금 뒤처졌던 은평이의 믿음도 아빠 사고를 계기로 변하기 시작해, 고등부 회장 선거에서 선출되는 축복 속에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훌쩍 성장했다.
"아빠 사건이 큰 계기가 됐어요. 저에겐 너무 충격이었는데, 누나가 해주는 얘기 듣고 같이 기도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눈물 흘리면서 간절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짜 기도를 한 것 같은데, 그 때부터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어두운 길이 왠지 밝아 보이고, 하나님이 내 손을 꼭 잡고 있는 것 같아서 교회 가는 길이 따뜻하고 즐거웠다. 그 때부터 은평이를 비롯해 온 가족들은 믿음의 터 위에 든든하게 세워졌고, 겉으로는 환란의 기간처럼 보였지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와 섭리를 느끼는 에덴동산의 삶이었다고 고백한다. 은혜도 대학에 합격해 청년 1부 헵시바 선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평강 가족들의 기도와 사랑은 절대 잊지 못해요!
그리고 평강제일교회에 빚진 가족이라고 했다. 신앙의 동역자들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은혜와 기도의 힘이 얼마나 큰 가를 절실히 느낀 시간이었다.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전 교회 교역자, 성도들이 기도해주신 은혜는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전 교인이 매달려 기도해주셨고, 일일이 심방 와서 기도해주시니까 일사천리로 살리는 역사가 이루어졌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이젠 모든 일을 믿음 안에서 해결하려고 한다. 내 생각과 계획을 버리고 오직 그 분이 뜻하는 대로 나아가겠다는 생각은 분명하고 확고하다. 정직하고 성실하게 말씀대로 충성하며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글_참평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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