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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교 여행 동행기_여선교회 前회장 조원숙 권사 (2009년 2월호)
 글쓴이 : 관리자
 

"노아가 방주를 지은 것은 위대한 신앙의 역사다"
 
지난 1월 6일 미국 선교차 떠났던 일행들이 16박 17일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돌아왔다. 원로목사님을 필두로 올랜도 지교회의 연수원과 새 성전 건축을 위해 출국했던 일행 중 여선교회 前회장인 조원숙 권사를 만나, 짤막한 동행기를 들어봤다.

선교 활동의 주요 일정은 어땠나요?
주요 일정은 올랜도 연수원의 리모델링 공사였어요. 아침 7시면 일터로 나가요. 남자들 일이 대부분이지만, 여자들도 청소나 잡일들을 돕고, 식사 준비와 빨래 등을 하죠. 교회에서 수련원까지는 약 40-50분 정도 걸리는데, 아직 주방시설이 갖춰지지 않아서, 식사를 일일이 준비해서 나르고 설거지 할 것까지 다시 교회 갖고 와야 하는 형편이에요. 본교회보다 성도수도 적은데다, 직장생활을하면서 매일 3교대로 식사준비하고 청소하고 작업복을 빨아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것은 굉장히 힘든 일이잖아요. 교회일 하랴, 집안일 하랴, 직장 생활하랴… 그렇다보니까 현지 교회의 여선교회 회장과 회원이 직장에서 해고되기까지 했다고 해요. 거긴 교인들이 자기 일을 하면서 작업에 참여한다는 것이 상당히 힘드실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원로목사님이 가셔서 틈틈이 말씀으로 힘든 걸 많이 위로해주셨어요. 직원들도 11월에 도착한 사람들은 두 달 정도 지났으니까, 우릴 보고도 반갑지만 반갑다는 표정을 제대로 짓지 못할 정도로 피곤한 상태였어요. 저녁이 되면 다들 창가에 매달려서 식구들한테 전화하는 게 낙일 정도로, 다들 힘들고 지쳐있으니까 원로목사님이 떠나기 전에 말씀으로 힘을 주고 오셨죠.
우리가 믿음으로 노아방주를 짓는다고 말은 쉽게 하지만, 당시 방주 짓는 시기를 돌아보면 지금보다 굉장히 열악한 상태잖아요. 시기상으로 석기시대였다는데,지금은 나무도 전기톱으로 자르지만, 그때는 돌도끼를 만들어서 일일이 나무를 쳐야했고, 그걸 옮기는 것도 잣나무 껍질로 꽈서 새끼줄을 만들어서 끌고 와야 했을 거 아니겠냐는 거죠. 3층 높이의 방주를 지으려니 나무는 또 얼마나 많이 필요했겠어요. 못도 없으니 나무로 깎아서 나무와 나무가 맞물리게 맞춰야 하고…. 게다가 방주만 짓는 게 아니라, 자기들 먹을 식량을 위해 농사도 짓고, 방주에 들어가는 수 만 마리 동물들의 1년 치 양식까지 준비했어야 했으니, 지금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얼마나 힘들게 일했을지 상상이되죠.
그리고 방주 안팎으로 역청을 바르라고 했잖아요. 그게 송진 같은 건데, 요즘처럼 고무장갑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맨손으로 그걸 다 발랐을 테니 그 형상이 가히 미치광이 같았겠죠.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일하는 상태는,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아무것도 아니다 이거죠. ‘노아가 믿음으로 방주를 지어서 마지막 홍수 때를 예비했다’라는 건 함부로 얘기할 수도, 간단하게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죠. 이 말씀에 여선교회나 남자 직원들이나 새롭게 밝아져서 새 힘을 받아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오신 거예요.

올랜도 지교회 연수원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호숫가에 있는 개인 별장인데, 그동안 방치됐던 38년된 건물이래요. 그걸 다 뜯어내고 마루도 새로 깔고, 벽이나 화장실에 칠도 새로 해서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건데, 일의 진척속도가 상당히 빨라요. 그 지역의 기온이 평균 10도 아래도 잘 안내려가는 따뜻한 곳이라는데,일교차가 너무 심해서 다들 감기에 걸리고 건강상태가 많이 안 좋은 상황인데도 다들 열심히 일하고 계셨어요. 나무들도 특이해요. 나무 가지에 기생식물들이 늘어져있어서 처음에 갔을 때는 밖에서 별장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대요. 그랬던 걸 일일이 가지치고 잘라서 이젠 집이 환히 다 보여요.그리고 아이들이 축구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할 수 있는 풀밭도 아주 넓어요. 미국에 교회들이 많잖아요. 그곳에 청소년이나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뛰어 놀고, 하계·동계 수련회도 하면서 맘껏 말씀 듣고 성장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는 건 아주 뜻 깊은 일이에요.

함께 수행하면서 느낀 점도 말씀해 주세요.
이번 일정에 함께 동참하면서 느낀 게 많아요. 우선 원로목사님께서 선교 일정에 오르시면 하시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연수원 작업도 일일이 다 지시하세요. 나무 자르는 것부터 스프링클러 놓는 것까지, 하수도를 깊이 뚫어라 파라, 뚜껑을 만들어라… 그렇게 총 지휘를 하시느라 밖에다 텐트를 마련해서 거기 계셨대요. 손이고 뭐고 까맣게 타셨더라고요. 가만히 계시지를 못해요. 일하는 사람들 제대로 먹나 체크하시고, 교회 새 성전 부지 관계된 것 지시하시고, 결혼식도 가셔야 되고, 성도들 상담하고, 안수기도 필요한 사람 안수해주시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런데도 그 연세에도 시차도 상관없이 도착하자마자 똑같이 일하셔서, 우리도 그냥 따라 일할 수밖에 없었죠.

성도들은 어떤 내용으로 함께 기도해야 할까요?
현재 올랜도 교회는 거의 두 달 동안 식사 준비를 하느라 여선교회 재정도 바닥난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여선교회에서도 앞으로 선교기금도 좀 넉넉히 준비하고, 다음에 갈 때는 같은 성도로서 수고하는 거 알고 있다는 걸 좀 느낄 수 있도록 앞치마라도 장만해서 보낼 수 있도록 부탁을 해놨어요.
이번에 느낀 올랜도 지교회는 미주의 본거지 같은 교회였어요. 어느 지교회보다 단결력도 좋고 분위기가 참 뜨거워요. 그래서 힘들지만 힘든지 모르는 느낌이었어요. 생기가 넘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본 교회 못지않게 융성하고 잘 돼서 미주 교회들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더 부흥하고 한마음으로 뜨겁게 일할 수 있도록 우리 성도들이 끊이지 않게 기도해주고 뒷받침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_참평안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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