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ㅣ SITEMAPㅣCONTACT US
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HOME > 인터뷰 People  
 
   
봄이 왔어요! 아혜가 왔어요!
 글쓴이 : 관리자
 
안녕하세요. 평강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참평안지를 통하여 봄소식과 함께 평강동산을 다시 찾아온 아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름은 허아혜이고 중학교 2학년 소녀입니다. 아혜가 교회에 5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갑자기 아팠기 때문이에요. 머리가 아프고 구토를 해서 갔는데 병원에서 “수술 안하면 죽는다. 살려면 수술을 해야 하고 고생도 많이 해야 한다”고 하셨대요. 그렇게 첫 1년 동안 수술과 재발로 암수술을 3번이나 받았고 허용된 한계치인 39번의 방사선치료도 모두 받았어요.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며 초등학교시절을 보냈어요. 
 
3년간 병원에서의 힘든 시간을 이겨낸 아혜는 이제 자연치유의 단계로 들어와 일상적인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초등학교 후반부 절반을 병원에서 다니고 중학교에 가니 적응하느라 어려운 일도 많았대요. 교회 친구인 지은이가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어요. 지은이는 4학년 때부터 아혜가 병원에 있는 동안에 계속 전화도 하고 기도해 준 친구에요. 올해 3월에 있던 중등부 수련회에도 지은이가 초대를 했어요. 중등부의 권오연 선생님도 장기 결석자인 아혜에게 연락을 하셨구요. 엄마는 조심스러웠지만 아혜가 가고 싶다고 해서 기도하고 보내주셨어요. 하루만 참석하기로 했는데 1박 2일의 수련회 행사에 모두 참석하게 되었지요. 아혜가 왔다는 소식에 당시 초등부 담당이셨던 오학모 목사님도 한달음에 아혜를 만나러 오셨지요. 초등부에서 율동팀을 했던 친구들과 당시 선생님들도 아혜를 크게 반겼지요. 아혜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잖아요.

노란 개나리꽃 같은 아혜
봄바람이 좀 차다 싶은 날에도 환하게 웃고 봄 햇살이 빛날 때 더 기쁘게 웃는 개나리가 아혜에요. 아혜를 만나시면 ‘아혜야~’ 하고 이름을 불러주며 인사해주세요. 아혜의 미소가 얼마나 예쁜지 여러분의 심장을 녹일 거예요. 아혜를 만나시는 것은 쉬워요. 요즘 아혜는 교회 안에서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나타나요. 중등부의 토요일 사관학교 공부에도 참석하구요, 주일에는 2부와 3부 예배도 모리아에서 드려요. 아혜가 보고 싶다 하고 생각만 하면 교회 어디선가 딱 나타나기도 했지요. 그럼 저는 아혜를 꼭 안아줘요. 아혜도 저를 안아주지요.



영적으로 강한 아혜
아혜는 사실 사망의 깊은 구덩이에서부터 하나님을 찾고 또 찾은 아이에요. 그래서 외모도 여리고 목소리도 아기 같지만, 오히려 또래 친구들에 비해 영적으로는 성숙하지요. 병원에서도 절대 포기하고 싶은 생각을 안했대요. 꼭 치료받고 나을 것이라 믿고 다른 애들이 병실에 누워있을 때도 아혜는 병원을 활보했대요. 언제나 긍정적이에요. 아혜의 친구 지은이 아시죠? 사실 지은이는 손톱이 10개면 10개를 다 물어뜯는 사춘기 소녀에요.
지은이의 마음속 이야기를 다 들어주고 힘을 주는 사람이 바로 아혜 인거지요. 또 아혜는 엄마에게 푸른 숲 같은 존재래요.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주는 산. 아혜가 엄마의 위로자랍니다. 주일 오후 제가 기운 쫙 빠진 채로 집에 돌아가던 길에 교회 정문에서 아혜를 다시 만났어요. 아혜 역시 지친 표정이었는데 개나리꽃과 사진찍자고 했더니 저렇게 환하게 웃어주었답니다.

평강성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아혜의 말씀 노트 보이세요? 권오연 선생님께서는 아혜가 말씀을 몸으로 착착 빨아들인대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통해 말씀을 이해한대요. 우리가 구속사의 말씀을 익숙해서 다 아는 말씀으로 여길 때 아혜는 “그 말씀이 감동의 물결이고, 그 말씀이 심장에 꽂힌다.”고 말해요. 신명기 4장 7절 말씀도 선생님에게는 일상적인 질문이었어요. “하나님이 언제 가까이 하시는지 아니? 기도할 때 가까이 해주셔.” 아혜의 반응은 이랬대요. “어 그래요?  그때도 내 곁에 가까이 계셨구나. 내가 소곤소곤 부르짖을 때도 오셨구나.” 초등학생이었지만 중환자실에서 죽음을 목격했을 때, 생사의 기로에서 그저 살려달라고 기도했을 때, 나 때문에 엄마가 힘들어하니 엄마의 눈물을 닦아 달라고 기도했을 때, 그 때 하나님이 정말 가까이 와서 들어주셨구나. 앞으로는 이런 말씀을 기억하고 기도해야겠다고 했대요.

봄이 오고 아혜가 왔습니다. 아혜가 건강을 돌보지 않고 너무 열심을 내거나 찬바람에 마스크도 안 쓰고 있으면 챙겨주시고 옷깃도 여며주세요. 아혜의 꿈은 유치원 선생님이에요. 꿈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의 위엄이 함께 해주셔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평강 가족들이 기도해주세요. 하나님께서 아혜 어머니에게 아혜가 성가대에서 긴 머리로 찬양하는 것을 자주 보여주셨다고 하세요. 우리 성도들도 그 모습을 곧 보게 될 거예요. 아혜가 이번 주에 성가대에 들어갔고 또 머리가 예쁘게 자라고 있으니까요.




글_ 강명선 기자

 
   
 




 
 
"최고의 성경 번역가" 민영진 박사가 …

터키에서 선교사로 산다는 건

만물을 소생케 하는 약수(藥水) 여주 …

구속사를 전하는 ‘감람나무’

‘2007~2017 여주’에 동행한 국내 성도…

‘2007~2017 여주’에 동행한 해외 성도…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새신자 부…

하나님을 가장으로 모신 믿음의 4대(…

전 성도의 박수 받은 특별한 칠순 잔…

성경 암송 어린이들, 지금은? (2016년 1…

구속사를 전하는 부부

92세 김계남 권사의 러브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