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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근조봉사’ 김봉길 안수집사
 글쓴이 : 관리자
 

“내 나이 일흔 둘, 28년간 아파서 쉰 적이 없지요.”

- ‘28년 근조봉사’ 김봉길 안수집사

성도들이 소천하면 이른 새벽부터 장지(葬地)까지 따라가 하루를 온전히 봉사하는 남선교회 근조봉사팀. 보통 사람이라면 단 하루 참여하는 것도 엄두 내기 어려운 힘든 봉사다. 그런데 한 달이면 다섯 번 안팎의 근조봉사를 지난 28년 동안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성도가 있다. 김봉길 안수집사다.



1941년 광주에서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우리 교회가 노량진에 있을 때부터 근조 봉사를 시작했다. “그 때는 막내여서 운구를 담당했고 지금은 하관을 맡고 있습니다.”며 웃는다. 젊은 시절 동두천에서 형과 함께 미군을 상대로 장사를 하다가 문산으로 이사를 갔다. 거기서 부인이 교회를 다니게 됐다.

“그 때는 마음이 어두워서 부인이 교회 다닌다고 많이 핍박도 했고, 동네에서도 술도 많이 마시고 주먹을 쓰면서 주위 사람들을 많이 괴롭혔습니다.” 그는 말한다. “그러던 중 제 처가 문예님 권사님을 통해서 전도 받고 평강제일교회에 나오게 됐습니다. 부인이 평강제일교회에 다니면서 저를 위해 10여 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새벽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기도는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 마침내 그는 1981년부터 평강제일교회에 나오게 됐다. 성경공부도 하고 신앙생활을 하게 됐다. 그리고 그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교회를 다니고부터 마음이 밝아져서 과거에 했던 잘못들을 뉘우치고 회개하게 되었죠. 부부 사이가 정말 화목하게 됐고요. 가정 전체가 전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돼서 문산에서 이영숙 전도사님을 모시고 성경공부를 진행해서 7명의 이웃들을 전도해 교회에 정착하게 했습니다.”

근조봉사까지 시작하게 된 데에는 또 하나의 계기가 있다.

“평강제일교회에 나오고 얼마 안 돼 ‘죽을 병’인가 싶을 정도로 배가 너무 아파서 약과 죽을 먹으며 살았습니다. 그 때 주일 2부 예배를 드리는데 원로목사님께서 모든 질병이 죄 때문에 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 말씀이 그렇게 마음에 와 닿을 수가 없고 깨달아져서 지난날의 잘못들을 회개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나를 쓰실 것이면 살려 주실 것이고, 필요 없으시면 거두어 가실 것’이라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결국 몸이 다 나았습니다.

게다가 처음 교회를 나올 때 사업이 망한 상태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어머님이 소천하셨지요. 평강제일교회에 다닌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교회에 알리지도 않았는데 성도들이 어떻게 아시고 많이 와주시고 기도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동네 사람들도 많이 와 줘서 빚도 안 지고, 오히려 쓰고 남을 정도로 장례를 잘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회에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어 남선교회에서 교통봉사를 시작했지요. 그런데 마침 근조부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어서 그 때부터 지금까지 근조봉사팀에서 봉사하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쓰실 것이면 살려 주실 것이고 필요 없으시면 거둬 가시겠지.”

그렇다 하더라도 28년 동안 근조봉사를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는 것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무슨 비결이 있었을까.

“제 나이가 72세인데 신기하게도 28년 동안 아파서 봉사를 쉰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추운 날 근조봉사를 하게 되면 육체적으로 부담을 느끼기도 하지만, 봉사를 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원로목사님을 비롯한 교역자님들, 그리고 많은 성도들의 기도가 느껴집니다. 그래서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봉사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을 천국으로 환송하는 현장에 가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은혜를 돌아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요.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했지 제가 따로 준비하거나 노력한 것은 없습니다.”

김봉길 안수집사가 제일 보람을 느끼는 때는 남선교회 근조봉사팀의 근조 봉사를 지켜본 유족들이 감동을 받아 교회에 다니게 되거나 교회에 찾아와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는 때다. “너무나 기쁘다.”고 그는 말한다. 근조봉사팀원들 모두가 이런 기쁨과 보람을 알기에 늘 유족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정성을 다해서 봉사에 임한다는 것이다.

‘나 스스로도 평강제일교회 성도들의 헌신하는 모습에 감동해 교회에 다니게 됐으니 받은 만큼 베푸는 것이 당연하다.’는 김봉길 안수집사는 성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이렇게 말을 맺었다.

“욥 같은 인내를 배우며 끈질기게 가족을 전도하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평강의 가정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이 없습니다. 비록 현재 남편이나 가족들이 여러분을 교회 나간다고 핍박할지라도 그 분들이 앞으로 평강제일교회에서 장로로, 집사로 큰 일꾼이 될지는 하나님만 아시는 일 아닙니까. 저도 가정과 이웃에게 괴로움을 준 적이 있지만, 제 부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붙잡고 매달리며 저를 위해서 기도해준 덕분에 하나님을 믿고 그 분을 위해서 일할 수 있게 됐으니까요. 그리고 근조봉사팀도 지금처럼 잘 운영되고 부흥할 수 있도록 많이 관심 갖고 기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새 언약의 일꾼은 빛도 없이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이룩하기 위해 철두철미하게 섬기는 자라고 한다. 새 언약의 일꾼들의 충성스러운 손길들이야말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다.

글_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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