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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세션 고명재, 신재 형제
 글쓴이 : 관리자
 

말씀과 음악으로 살아가는 형제의 이구동성 신앙
기타리스트 고명재 베이시스트 고신재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빅뱅, 아이유, 이효리, 이승기, 성시경, 박정현, 원더걸스……. 이들은 기타리스트 고명재(37)와 베이시스트 고신재(35) 형제가 앨범 작업이나 공연 무대를 함께했던 가수들이다.
형제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OST를 포함해 많은 드라마와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내 대중음악계 최고의 세션들이다. 고명재, 신재 형제를 이들의 연습실에서 만났다. 인터뷰를 하는 동안 옆방에서는 그룹 부활이 연습을 하고 있었고, 끝날 무렵에는 또 다른 유명 뮤지션들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으로 들어왔다.




평강제일교회에는 처음 언제 오게 되었나.
1986년 우리가 초등학교 2, 3학년 때 어머니 따라 왔다. 첫날은 흥미롭고 재미있었지만 점차 일찍 일어나 멀리까지 교회에 가는 것이 귀찮았다. 그 시간에 오락실에나 가고 싶다는 생각에 아프다고 꾀를 부리기도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단호하셨다. 아파 죽더라도 주일에는 교회에서 죽으라고 하셨다. 어머니께 가장 감사드리는 점이다. 고집 센 우리 형제는 엄마 무서워하던 초등학교 시절이 아니었다면 전도될 수 없었을 테니까.
주일학교는 정말 중요한 신앙의 초석이었다. 그걸 바탕으로 중,고등부 학생 임원을 거쳐 대학 때는 교회 내 성경 공부 기관인 기독사관학교를 통해 말씀을 본격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뮤지션의 길도 교회 찬양팀에서 시작되었다.

교회에서 시작한 음악을 직업으로 삼기로 한 계기가 있나.
형이 먼저 시작했다. 당시 집안 형편이 어려웠는데 찬양팀에서 배운 기타를 계속 하고 싶다고 고집하자 어머니께서 힘들게 3백만원 상당의 기타를 사주셨다. 감사한 마음에 연습에 매진하게 되었다. 사실 그 외에 잘하는 것이 없었다(웃음). 음악을 시작하고도 매번 잘 풀리지 않았지만 다른 특기가 없었기에 계속 갈 수밖에 없었다. 이것도 하나님의 뜻이다.
형이 시작한 것과 비슷한 이유로 동생이 시작했고, 형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베이스라는 다른 악기를 선택했다. 이번엔 어머니가 더 반대하셨지만 결국 또 고가의 악기를 투자해 주셨다. 그때의 악기를 기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어머니께서 마련해 주신 악기에 얼마나 많은 고생과 기도가 담겨 있는지 알고 있다.



대중음악을 하면 신앙생활이 힘들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처음엔 그 부분이 참 답답했다. 우리에게는 먹고 살아가는 도구이고 직업인데, 그렇다면 회사원에게도 왜 교회가 아닌 곳에서 일하냐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반발심도 일었다. 하지만 나 스스로도 ‘언젠가는 하나님의 음악을 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 어쩌면 내가 이미하고 있는 고민을 콕 집어서 기분이 상했는지도 모른다. 우리에게 그렇게 말하는 이들도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시때때로 세상에 찌든 스스로의 모습에서 고민하더라. 사회생활과 신앙생활의 조화는 세상에 섞인 채 분별된 생활을 해야 하는 모든 신앙인들의 과제일 것이다. 물론 대중음악이 세상적 흐름의 선두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가장 세상적인 음악조차도 시작은 교회에 있다. 가만히 가사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사랑과 위로를 노래하고 있다. 그 대상을 하나님에 두고 들으면 모든 노래가 성가곡이다. 찬송가를 불러도 마음에 다른 신을 품고 부른다면 그건 죄인 것처럼.

많은 뮤지션들 속에 입지를 다져오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다. 활동하면서 겪은 신앙적 체험이 있나.
우리처럼 교회에서 음악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활동하는 일터에는 유난히 기독교인들이 많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같은 기독교인 뮤지션들끼리 편견과 오해 때문에 무리를 짓고 배척하는 일이 종종있다. 우리가 구속사 시리즈를 읽는 모습을 못마땅하게 보는 이들도 있었다. 국내외 석학들이 구속사 시리즈에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들으면서도 그들은 요지부동이었다. 3년 전이 그 정점이었다. 특히 당시 음악 인생에서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던 동생이 순식간에 십년간 쌓아온 연줄을 줄줄이 잃어버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굴복하거나 타협할 수는 없었다. 금전적으로 병원도 가기 힘들 만큼 어려웠던 바닥을 겪었지만, 신앙의 중심을 지키는 쪽을 선택하는 결정은 언제라도 쉽다. 왜? 당연한 일이니까. 감사하게도 그 바닥 이후 3년 만에 동생은 더 탄탄한 입지를 회복했다. 지금의 연줄은 내가 아닌 하나님이 만드신 것, 그래서 더없이 든든하고 감사하다.

교회에서 악기로 많은 봉사를 했던 것으로 안다. 현재는 어떤가.
샤론 찬양단 창단 때부터 몇 년간 봉사했었다. 그 외에도 교회 내 연주할 일이 많아서 주 7일 내내 교회에서 연습하고 찬양 집회를 하던 시절이었다. 교회 밖의 친구들은 미쳤다고 했다. 하지만 그 후로 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오랜 기간에도 하나님은 그때를 기억하시고 우리 길을 봐주셨다. 사람은 잊어도 하나님은 잊지 않으시는 것이 교회 봉사다. 요즘에는 음악 외에 성전을 쓸고 닦는 일에 관련된 봉사를 해보고 싶다. 성전은 그리스도의 몸이니까. (웃음)

대중음악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조언해 준다면.
일단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한다. 무대 위에 선 사람들이 멋져 보이겠지만, 멋있게 되기까지는 귀찮고 하기 싫은 일투성이다. 그러니 결정했다면 마음을 강하게 먹고 기분 좋게 이겨내길 바란다. 열심히 기도하고 그만큼 연습해야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우리도 아직 멀었다. 함께 열심히 가자.



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와 두 형제는 사람들이 음악을 찾는 이유와 종교를 찾는 공통된 이유는 위로일 것이라는 생각을 나누었다. 하지만 위로 끝에 구원이 있다는 점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들 형제의 손끝에서 나가는 모든 음악 소리에 그 특징이 담겨 있기를 기도했다.

글_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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