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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사 시리즈 감탄 금치 못해”_ ‘마지막 재야’ 장기표
 글쓴이 : 관리자
 

1980년대, 지금은 소멸되다시피 한 ‘재야(在野)’라는 말이 있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제도권 정치에 편입되지 않은 민주화 운동 세력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그 재야의 3두마차가 바로 장기표, 김근태, 이부영이었다. 당시 그들이 학생운동권을 비롯한 민주화 운동 세력에 미친 영향력과 권위는 절대적이었다. 1987년 민주화가 시작된 뒤 이부영은 3선 의원에 한나라당 부총재, 열린우리당 당의장을 역임했고 김근태 역시 3선 의원에 열린우리당 당의장,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지만 장기표만은 재야에 남았다. 유난스런 고집과 불운이 겹친 결과였다. 그런 그를 사람들은 ‘마지막 재야’라고 부른다. 그 장기표가 지난 6월 19일 주일, 평강제일교회를 방문해 2부 예배를 드렸다. 그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살아온 궤적의 어느 구석에서도 교회, 더구나 애국과 반공이 하나님의 구속사(救贖史)의 섭리임을 믿는 평강제일교회와 조화를 이룰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누가 그의 발길을 평강제일교회로 이끈 것일까.



이야기는 지난해 가을로 거슬러 올라간다. 투병 중이던 평강제일교회 이극종 성도는 두 아들에게 “장기표 선생에게 박윤식 원로목사님이 저술한 구속사 시리즈를 꼭 전해드리라.”는 간곡한 당부를 남긴다. 수십 년 평강제일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지만 이극종 성도가 구속사 시리즈의 진가(眞價)를 깨달은 것은 오래 되지 않았다. 아들들이 병석에서 글로 써가며 구속사 시리즈의 내용을 설명한 정성이 마침내 열매를 맺은 것이다. 이극종 성도는 그때부터 지인들에게 구속사 시리즈를 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병세가 깊어지자 아들들에게 유언과도 같은 당부를 남긴 것이다. 지난해 10월 이극종 성도는 하나님 품에서 잠들었다.

장기표 선생님, 잘 오셨습니다. 이극종 성도님께서 유언으로 책을 보내셨다고요.
사실 그 어른이 살아 계실 때도 제가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정말 과분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돌아가시기 열흘 전에 유언으로 저한테 박윤식 목사님께서 쓰신 구속사 시리즈 1권부터 5권까지를 전해 주라고 하시면서 책값까지 주셨다고 해요. 그래서 둘째 아드님(이지운 서울신문 정치부 차장)이 책을 가지고 왔어요. 그러니 그게 얼마나…. 저는 이극종 선생님의 진심, 그리고 사랑과 기대를 받은 데 대해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엄청난 소명감을 느낍니다. 그 인연으로 오늘 평강제일교회에 오게 됐는데 여러 면에서 엄청난 감명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어떤 감명입니까.
우선은 교회 위치가 참 좋고 규모도 대단합니다. 도시 같지 않고 산 속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녹지를 그대로 살리면서 건물을 지은 것도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연세가 여든 넘은 원로목사님이 구속사 시리즈라는 책을 쓰신 것입니다. 저는 구속사 시리즈를 읽고 나서 ‘아아, 성경을 이렇게도 이해할 수 있나.’ 하고 감탄을 금하지 못했습니다. 보통은 교회들이 성경 말씀을 ‘진실로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남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믿음이 중요하다.’ 이렇게만 가르치지요. 그런데 이 어른은 기독교의 조상들의 역사를 밝힘으로써 구속(救贖), 즉 하나님이 인류의 죄를 사(赦)하는 역사를 밝히시고, 바로 오늘날 우리도 그 구속의 역사에 해당된다는 것을 밝혀 놓으셨습니다. 제가 성경을 잘은 모르지만 좀 읽었습니다. 그런데 구속사 시리즈를 보고 나서 원로목사님이 성경을 굉장히 깊이 알고 계시다는 사실에 놀랐고, 그것은 단순히 책을 읽은 지식을 통해서 아신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구원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과 기도 때문에 아시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이 제가 여기 오게 된 배경입니다. 오늘 교회에 와서 원로목사님을 친견(親見)할 수 있게 된 것은 굉장한 영광입니다. 몸이 불편하셔서 오늘 예배 때 길게, 힘 있게 말씀하시지는 않았지만 그 말씀 속에 저는 많은 뜻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읽고 실천하는 것을 통해 성도들이 다 평안하기를 바란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특별히 감명 깊게 느낀 것은 원로목사님께서 편찮으셔서 밥을 제대로 못 드시고 의사가 물만 먹으라고 하니까 배가 고프다고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은 성도들을 가족들로 보셨기 때문에 하실 수 있는 말씀입니다. 아무런 격식 없이, 허심탄회하게 가족들에게 말하듯이 하시는 그런 말씀이야말로 성도들에게 굉장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도 나를 가족같이 생각해 주면 기쁜 법인데 하물며 목사님께서 성도들을 가족같이 생각해 준다는 것, 그보다 기쁜 게 어디 있겠습니까. 저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원로목사님이 그런 분이구나, 이렇게 소탈한 인간다움을 갖고 계시니까 인류 구원을 위해 구속사 시리즈도 내실 수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이극종 성도님과는 어떤 인연이십니까.
네. 그 말씀을 드리기 전에 이 말씀을 먼저 좀 더 드리겠습니다. 오늘 예배 때 유종훈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 내용이 바로 그 구속사의 중요 부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제목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가는 신령한 제사장들’ 이었습니다. 참 특이했습니다. 유 목사님의 기독교관이, 아마도 그 기독교관은 곧 원로목사님의 기독교관이겠지요. 참 특별하다고 느꼈습니다. 설교 제목이 ‘제사장들’입니다. 예수님만이 제사장이아니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다 신령한 제사장들이라는 것입니다. 평강제일교회 성도들, 그리고 오늘 설교를 들은 나 같은 사람도 열심히 말씀을 믿는다면 신령한 제사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많은 기독교 신자들은 예수님이 흘린 피의 대가로 구원받는 예수의 제자일 뿐이라고 생각하는데, 유 목사님은 “우리 모두가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사장들이 될 수 있다. 돼야 한다, 그리고 되어 있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 같아서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는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이 말씀을 들은 사람이 이 땅의 왕이고 제사장’이라는 말씀을 듣게 돼 큰 행운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으셨습니까.
신약 성경은 좀 읽은 편입니다. 어릴 때는 촌에서 자라 교회와 별 인연이 없었지만 대학(서울대 법대)에 들어와서 성경을 읽었습니다. 교도소에 있을 때는 집사람은 밖에서, 나는 교도소 안에서 밤 10시가 되면 마태복음 1장부터 하루에 한 장씩 같이 읽기로 해서 신약을 다 읽은 적도 있습니다.

부인께서는 기독교인인가요.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성경을 읽기로 마음을 먹으셨습니까.
성경은 대단한 말씀이니까요.

성경이 대단하다는 것은 읽으면서 느끼신 겁니까.
성경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느꼈습니다. 이런 저런 기회로 기독교에 대해 접할 일이 많지요. 예를 들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씀이 있지요. 저는 그 말씀을 믿습니다. ‘진리’는 성경 말씀이고, 성경 말씀의 핵심은 사랑인데 진실로 사랑하면 구원을 얻지요. 진리가 구원을 얻고 구원은 자유죠. 그 자유는 단지 사회적, 정치적인 자유를 넘어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대자유(大自由)인 것입니다. 진리를 진실로 알고 실천하면 대자유를 얻는 거죠.

성경을 몇 번이나 읽으신 겁니까.
거짓말 좀 보태면 신약성경은 다 외울 정도입니다.

구약은 안 읽으셨습니까.
많이 안 읽었습니다. 구약의 정신은 훌륭할 수 있겠지만 이스라엘과 주변 민족의 투쟁의 역사여서 잘못 읽으면 곡해될 수 있어 좀 안 좋아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구속사 시리즈 제 1권 「창세기의 족보」를 읽으시고 그런 생각이 좀 바뀌지 않았습니까.
많이 느꼈습니다. 기독교의 핵심적 진리는 구약에 있다고 하죠. 예수를 핍박했던 사람들도 예수께서 성경, 당시에는 율법이었겠지만,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핍박하지 않았습니까. 그러자 예수께서 “나는 율법을 폐하러 온 것 아니라 온전케 하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도 구약을 부정하지 않았죠. 그러나 율법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온전케 하러 왔다.’고 하셨거든요. “너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들었지만 나는 너희에게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친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율법을 재해석, 재창조한 것을 알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또 예수께서 요한복음에 “내가 지금까지는 너희를 종으로 대했지만 이제부터는 벗으로 대한다.”고 하셨습니다. 나와 동급, 친구라는 것입니다. 오늘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들에 대한 설교를 통해서 ‘나나 여러분이나 제사장이다, 제사장의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하신 것은 굉장히 중요한 말씀입니다. 종은 주인의 뜻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계속 종으로 행세하면 성경 말씀을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또 한 가지 제가 굉장히 감명을 받은 것은 예수님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으셨고 우리도 그 뒤를 좇아가야 한다는 것, 즉 ‘예수 따로 나 따로’가 아니라 예수가 산 삶, 또 그 죽음을 나도 함께 가야만 진정한 기독교인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이 오늘 설교 속에 들어있다 싶었습니다.

이극종 선생님과는 어떤 인연이십니까.
제가 1996년에 서울 동작구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했습니다. 그때 이극종 선생님은 골수 민주당원이었는데 ‘민주당 후보보다 장기표 씨가 더 낫다’며 자청해서 저를 도우셨습니다. 재야 출신인 제가 누구를 끌어들일 능력이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그분이 먼저 저를 지지하겠다고 하시고 열심히 도와주신 것입니다. 민주당에서야 얼마나 미웠겠습니까. 이 선생님이 민주당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던 분이었거든요. 개중에는 이 선생님을 해꼬지하려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니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시고 한동안 여관을 전전하셨어요. 제가 얼마나 미안했겠습니까. 그런데도 이 선생님은 어떤 사례도 극구 거절하시더라고요. 그 뒤로도 변함없이 제가 잘되기를 바라셨죠. 제가 이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인물은 못 되지만 그분은 제가 정의로운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그렇게 하신 것이니 진짜 애국심에서 우러난 것이죠. 그래서 제가 그분을 참 존경합니다. 그분이 유언으로 다 읽어보라고 하셨으니 구속사 시리즈 나머지 책도 다 읽어볼 생각입니다. 사실은 제가 1권을 읽고는 이 선생님 가족들에게는 얘기를 안하고 직접 출판사로 전화를 걸었어요. 저자를 한번 뵙고 싶어서요. 그런데 마침 전화를 받은 출판사 직원이 제가 아는 분의 따님이었습니다. 제 전화번호를 남겨 놓았더니 그분한테서 전화가 왔더군요. “ 당신이 조금 전 통화한 사람이 내 딸”이라고요.

신비롭고 오묘한 섭리입니다.
네 오묘합니다. 구속사 시리즈에서도 ‘오묘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군요. 오묘해야 합니다. 우주가 참 오묘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장기표’의 이미지는 재야니까 진보적이고, 좌파이고 이렇게 알고 있었는데...
과격하고요 (웃음)

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들으니 좀 다르구나 하는 느낌이 듭니다.
(웃음) 달라도 많이 다릅니다.

대한민국 사회를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세계가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있다고 봅니다. 산업문명은 가고 정보문명 시대가 온 것이죠. 이제는 정보문명 시대의 새로운 국가운영 방안, 세계관과 정책, 이념이 필요합니다. 구시대적인 운영방식으로 가면 대량실업, 소득 양극화, 환경파괴, 인간성 상실로 사회가 붕괴되고 인간성이 파탄날 것 입니다. 그런 새 정치가 나와야 하고 저는 이것을 하는 사람입니다.

기존 여야 정당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잘못돼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다같이 구시대 정당입니다. 그리고 이른바 ‘진보정당’이라는 사람들은 수구적 진보, 옛날 진보입니다. 진보가 아닌 것이죠.

예를 들면요.
한나라당은 1년에 6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합니다. 그 사람들은 진심으로 말한 겁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됐다는 것을 아는 정치인이 없습니다. 계속 공장과 사무가 자동화돼서 인터넷으로 일을 처리하게 되는데 일자리가 자꾸 생기겠습니까. 재래식 개념의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것은 구시대적 생각입니다. 한나라당, 민주당, 진보정당들 다 마찬가지입니다. 상투적인 정책만 내놓고 있어요. 반값 등록금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가 고등학교도 의무교육이 아닌데 대학을 반값 등록금으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장기표식 새로운 정책과 이념의 요체는 뭡니까.
기본적으로 사회보장제도가 확립돼야 합니다. 공장과 사무가 자동화되면 실업자가 나오고 소득이 양극화됩니다. 20%의 국민만 직장을 갖고 잘 살고, 80%는 직장이 없고 가난한 시대가 이미 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20%가 번 돈을 소득 재분배를 통해 나머지 80%에게 나눠줘야 그들에게도 구매력이 생겨서 물건을 사 쓰고 20%가 계속 잘 살 수 있는 겁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물질 생산력은 엄청나게 발전했는데 과잉생산이 되면 안됩니다. 환경이 파괴될 뿐 아니라 인간성도 파괴됩니다. 이제는 너무 생산에 주력해선 안됩니다. 소유도 일정하게 밥 먹고 살만하면 됐지 너무 많이 소유하고 소비하려 하면 안됩니다. 자연의 순환질서, 즉 우주와 자연의,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사는 가치관을 정립해야 됩니다.

저는 그런 변화가 체제와 제도를 통해서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사람이 변해야 하는 것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성도들이 가는 길과 장기표 선생님이 지향하는 길이 그 지점에서 갈라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갈라지는 것이 아니라 협동하는 거죠. 앞으로의 시대는 종교와 정치가 상당히 통합돼 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치는 국가운영 시스템에 대한 것이고 종교는 정신적인 것이니 상호 보완돼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좌파와 우파는 분배와 성장의 문제보다는 대한민국의 정체성, 공산주의에 대한 태도로 갈라지는 경향이 강합니다.
저는 재야 출신이지만 재야와는 전혀 다릅니다. 나는 그들을 사회주의자라고도 보지 않지만 그들은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지요. 나는 전혀 그게 아닙니다. 재야 세력의 상당부분, 특히 민주노동당은 주사파를 신봉합니다. 나는 북한의 체제, 이념, 사상에 대해서 단호하게 배격합니다. 인민이 굶어 죽고 있는데 그런 체제와 사상, 지도자, 이념은 잘못된 것이죠. 그런 점에서 저는 그들과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보수정당이나 보수언론이 그들을 종북이다, 빨갱이다 비난해도 고쳐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수 쪽에서 공격을 받으면 그들은 자기 정당성을 확립하는 측면이 있어요. 나 같은 사람이 그들을 제대로 비판해야 합니다. 제가 제대로 알지 않겠습니까. 저는 진짜 진보입니다. 저들은 가짜 진보, 옛날 진보, 수구적 진보인데 우리 사회에서 진보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오늘 원로목사님께서 예배시간에 잠깐 말씀하실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말씀은 영이고 육이 아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고 육은 무익한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선생님의 생각도 거기에 일치되는 면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저는 사실 굉장히 신앙적인 사람입니다. 아까 설교 시간에 죽었다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산 사람이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하셨어요. 아주 흥미로운 말씀입니다. 저는 그 말씀을 믿습니다. 나무를 보세요. 다 죽은 것 같아도 봄이 되면 새 잎이 나지 않습니까. 그것이 자연의 섭리입니다. 진심으로 믿으면 죽음이 없어요. 살아 있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 있을 것이다. 그것을 성도들에게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야 잘 믿게 되고, 그것만 믿는 것이 아니라 성경의 핵심은 사랑과 평화를 실천하는 것이죠. 저는 그래서 구속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구약이 중요한가 하면 성경 말씀을 평면적으로 보면 도덕책입니다. 원리를 알아야 하는 것이지요. 원로목사님은 그것을 구속사로 설명한 것입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지한 대화 즐거웠습니다. 오늘 교회에 와 보고 원로목사님의 훌륭한 제자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글_ 호준석 참평안 편집팀장 (YTN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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