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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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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천국에 갈 때까지 영원한 신학생
 글쓴이 : 관리자
 
에베소서 4:13-16, 디모데후서 3:14-17

신학이란 ‘하나님에 관한 이론 혹은 학문’입니다. 마틴 루터와 개혁파 신학자들은 ‘하나님에 관한 지식 또는 신격(神格)에 관한 합리적 논리’라고 표현했습니다. 미국의 신학자 로버트 댑니(1820-1898)는 ‘하나님에 관한 학’이라고 했고, 미 프린스턴대 신학 교수였던 워필드(1851-1921)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우주에 대한 관계를 논하는 학’이라 정의했습니다. 칼빈주의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1837-1920)는 신학을 존재하는 하나님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신학과 하나님의 자기 계시를 대상으로 하는 신학으로 분류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참 신학이란 무엇일까요?




참 신은 곧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존재하심이 전제되지 않는 기독교 신학은 성립할 수 없습니다 (히브리 11:6).
존재하는 하나님의 실존만이 신앙의 기초가 됩니다.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확신이 기독교인들의 삶을 지배하는 강력한 주제인 것입니다.
그러나 계몽주의 시대의 무신론자였던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1694-1778)는 하나님의 존재하심에 대한 믿음에 도전했습니다. 영국의 철학자 흄(1711-1776), 미국의 철학자 페인(1737-1809)도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무신론의 깃발을 꽂았습니다. 독일의 철학자 포이에르바흐(1804-1872)는 “하나님이란 인간의 감정이 만들어 낸 졸작”이라고 했으며, 니체(1844-1900)는 “하나님은 죽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인간 자신들의 선언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신다고 선언하십니다. 인간의 요구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피조물이 있기 전에 자신의 깊으신 뜻대로 스스로 계신 지존자인 것입니다(출애굽기 3:6, 14).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는데, 그는 “엘로힘”, 곧 힘 센 하나님, 만유보다 크신 하나님, 그리고 “엘룐”, 가장 높으신 하나님, 그리고 “엘샤다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스스로 존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입니다. 모든 피조세계는 존재하시는 하나님이 존재의 원인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창조주요 아버지이십니다 (고린도전서 8:6).
피조세계는 우연의 산물일 수 없습니다. 천지를 하나님께서 홀로 만드셨고 (히브리서 12:9, 야고보서 1:17, 이사야 44:24), 우주만물은 말씀 없이는 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요한복음 1:3). 하나님은 창조하신 천지와 인간을 섭리하시고, 소유주가 되시고, 당신의 주권적 계획에 따라 통치하고 계십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요한복음 3:16),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의 값을 대신 지불했습니다 (요한복음 3:16, 사도행전 16:31, 디도서 2:14). 그리고 그 피를 터전 삼아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사도행전 20:28). 성도를 위해 영원한 왕국, 천국의 유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곳이 바로 ‘내 아버지의 집’ (요한복음 14:1-3)입니다.
창세 전부터 우리를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나라, 부족함이 전혀 없는 풍족한 왕국을 상속받으라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34).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인생이 어떻게 하나님을 배우며 피조물이 어떻게 창조주를 배울 수 있겠습니까? 유한한 자가 어떻게 무한한 자를 배울 수 있을까요? 이해하기 힘들지만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너는 배우라. 배운 것을 알라”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 3:14). 사람이 사람을, 학문을 배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어떻게 배워야 합니까? 하나님 자신의 계시와 은총에 의해서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이 친히 자신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입니다. 성부 하나님은 창조주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고, 성자 예수님은 구속(救贖)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신을 가르쳐 주는 교과서는 두 가지입니다.  한 교과서는 자연계시, 즉 일반 계시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하나님 자신의 존재하심과 전능하심과 전지하심과 무소부재(無所不在: 어디에나 계심)하시고 통치하심을 가르쳐 주십니다. 또  한 교과서는 성경입니다. 특별 계시의 책입니다. 이 책을 기록한 원저자(原著者)는 성령입니다(디모데후서 3:16, 베드로후서 1:21). 그리고 이 책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 곧 구원입니다.
신구약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그리고 그를 믿는 믿음에 관한 것입니다. 그를 믿는 믿음의 결과는 영생임을 가르치십니다 (요한복음 5:39, 20:31). 성경은 하나님의 섭리의 책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뜻이 우리에게 성취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요셉도 이 섭리의 책을 통해서 본인의 인생에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보고, 느끼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창세기 45:1-28, 50:20, 시편 105:16-17).
그러므로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성경의 진리, 즉 하나님 자신을 배운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유월절 때 문설주에 피를 바르면 죽음의 사자가 그것을 보고 그 집에 들어가지 않고 유월(넘어감)했습니다. 환난도 말씀이 있으면 그 집을 피해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 빼앗겨도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디모데후서 3:16-17).



하나님이 인생의 주제가 된 사람이 참된 신학생입니다
하나님, 즉 참 신(神)을 배우는[學] ‘신학생(神學生)’, 여기서 ‘생(生)’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배우기 위해서 세상에 출생한 사람, 또 보냄 받은 사람, 거듭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생’은 나는 것만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은 가치 있고 보람 있고 정직할 때 향기가 납니다 (고린도후서 2:14). 둘째, 하나님이 인생의 주제가 된 사람을 가리킵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배우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가리켜 관제(灌祭 : 희생 제물 위에 기름을 붓는 제사)와 같이 부음이 되고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부로 의로운 재판장이 나한테 의의 상을 준다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 4:6-8). 바울은 하나님의 기약대로 믿음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달려갈 길을 다 가고 의의 면류관을 당당히 받으러 간다는 그의 고백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 나라 갈 때까지 영원한 신학생입니다. 은총을 입은 존재, 명예로운 존재, 성별의 존재, 하나님께서 귀히 보시고 또 하나님께서 오른팔로 붙잡아 주시고 늘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존재입니다. 필경 하나님이 그 사람을 향한 미쁘신 뜻을 나타내는 사람, 필경 우주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려야 할 사람으로 여러분 각자가 하나님의 목적에 필요한 인생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영원한 신학생으로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2014년 2월 13일 제19회 총회신학연구원 졸업예배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