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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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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다시 찾은 민족 해방과 자유의 그날 (2010년 8월호)
 글쓴이 : 관리자
 

[2010년 8월호]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긴 세월동안 선지자를 보내셔서 말씀으로 그들을 권면 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70년 동안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제야 비로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찾았고, 살려 달라고 매달렸습니다. 그래서 마침내 성경의 예언대로 바사왕 고레스에 의해서 이스라엘은 해방되었습니다(이사야 44:28, 역대하 36:22-23). 시편 126편은 바벨론에서 구원받고 돌아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감격스러운 고백을 담고 있습니다. 다시 찾은 민족 해방과 자유의 그 날을 노래한 것입니다.
1945년 8월 15일은 우리 민족사에서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 때부터 사실상 40년 동안 국권을 빼앗겨 온갖 수난과 치욕의 굴레에 묶여 있다가 자유와 해방을 받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모진 박해 속에서 보낸 쓰라린 슬픔을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8·15 광복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사(大事)를 행하신 눈물과 감격의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하신 것처럼 대한민국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긍휼히 여기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날은 종교적으로 신앙의 자유를 얻은 20세기 극동 아시아의 새 출발, 즉 출애굽기의 역사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야곱의 70가족이 애굽에 들어가서 430년 만에 200만 명의 민족을 형성하고 위대한 영도자 모세를 통해서 마침내 출애굽 한 것과 비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이스라엘 민족이 바벨론 포로생활 70년 만에 고레스 왕을 통해서 해방되어 나오던 그날과도 같습니다.
시편 126편에는‘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라는 표현으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만큼 기뻤던 감정을 노래했고,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사를 행하셨으니”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시편126:1-2).
8·15 광복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사를 행하신 날입니다. ‘광복(光復)’이란‘빛을 다시 찾았다’는 뜻으로 어두운 그늘 아래 살던 나라에 다시 빛이 솟아났다는 것입니다. 나라를 잃어버린 백성은 비참합니다. 한국이 낳은 사상가 함석헌은“쓰다가 말고 붓을 놓고 눈물을 닦지 않으면 안 되는 이 역사, 눈물을 닦으면서도 쓰지 아니하면 안 되는 이 한국의 역사”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도 눈물의 선지자였습니다. “밤새도록 애곡(哀哭)하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라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던 분입니다(예레미야애가 1:2).
위대한 신앙의 아버지 주기철 목사님은“신사참배는 십계명에 위배되는 죄요, 사신(邪神) 우상(偶像)에게 절하는 죄입니다”라고 말하고 신사참배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평양 감옥에 끌려가 7년 동안 모진 매와 전기고문, 송곳으로 찌르는 모진 고문을 당했습니다. 다른 목사들이 다 굴복해도, 주기철 목사님은 7년동안 굴복하지 않다가 끝내 순교했습니다. 신앙의 정절을 지키고, 피를 흘려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이 땅을 지킨 진정한 애국자, 민족의 자랑스러운 영웅들, 그들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했기 때문에 끝까지 신앙의 정절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면 가식과 외식과 형식과 거짓이 없으며 정성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성경을 말씀대로 믿으며, 성도들을 위해서 뜨겁게 기도하는 교회와 목자는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이 슬픔의 역사를 지켜보신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기셔서 역사해 주심으로 연합군을 통해서 1945년 8월 15일 해방이 되었습니다. 이런 뜻을 알고 해방을 맞이하면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고,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밖에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던 결과로 모진 고난을 겪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세상 끝 날까지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민족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라를 사랑해야 합니다. 나라 사랑은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을 다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고, 자식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부모는 자식에게 부모의 도리를 다하며 믿음으로 양육하는 것, 그것이 바로 애국입니다.
8·15 해방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절대적이고 주권적인 은혜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민족의 자유와 해방을 위해서 피 흘려 항쟁한 수많은 독립투사들과, 하나님만 믿고 신앙의 지조를 지키다가 고문에 못 이겨 죽어간 선열들의 희생과 피의 함성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해방과 자유의 고마움을 알고, 이 자유를 위해서 진리의 신앙을 더욱 굳게 깨닫고, 하나님 앞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깨어 있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6년 8월 13일 광복절 기념예배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