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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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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의 고집
 글쓴이 : 관리자
 

고린도후서 5:14

‘고집’이란 한번 정한 자기 의견을 바꾸거나 고치지 않고 굳게 내세워서 끝까지 버티는 성미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고집은 꺾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고집은 남의 의견을 무참하게 짓밟고, 자기 것만 내세우는 인간의 고집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하나님의 고집에는 사랑이 있으므로(요한복음 3:16), 사람의 고집과 다르게 융통성이 있습니다. 세상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영원토록 동일하고 변치 않는 믿을 만한 고집입니다.



하나님의 고집은 인간을 구원하고야 말겠다는 ‘예정(豫定)’입니다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겠다는 사랑의 고집은 정말 대단합니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려고 하는 선한 고집입니다. 고집스럽게 사단의 권모술수를 끝까지 찾아가 파괴시키십니다. 예수님이 이땅에 오셔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형벌인 십자가에 달리시고, 참혹한 매질을 당해 온몸이 찢기셨지만 그래도 인간을 위한 사랑의 고집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사람은 남을 도와 주려다가도 오해받고 부당하게 비난을 받으면 그냥 포기하고 맙니다. 예수님은 그러지 않으셨습니다. 구원의 대상인 인간들이 오히려 예수님을 권모술수로 죽이려 했지만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끝까지 찾으시려고 매 맞고 멸시당하면서도 구원의 계획을 늦추지 않으셨습니다. 그 사랑의 고집이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인간의 구속(救贖 : 값을 치르고 구원함) 계획을 마음에 깊이 품고 있는 예수님의 영원한 고집, 구속사의 사랑의 고집을 우리는 깨닫고 따라야 합니다.

인간의 고집이 하나님의 고집을 대적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고집에 반대되고 방해되는 것이 바로 인간의 고집, 육신적인 고집입니다. 신구약의 역사를 볼 때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고집은 다 망했습니다. 육의 생각은 사망이며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로마서 8:5-9). 하나님 앞에 자기 고집을 내세우는 것은 ‘완고한 자’입니다. 완고한 자는 우상에게 절하는 죄를 범합니다(사무엘상 15:23). 회개하지도 않습니다(로마서 2:5). 충고를 거절합니다(열왕기상 12:12-15).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예레미야 22:21), 깨닫지도 못합니다(고린도후서 3:14). 불의를 행합니다(요한복음 12:40, 로마서 1:28). 정직하지 못합니다(시편 78:8).
그러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자신의 고집을 다 내어 놓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기를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의 고집을 주셔서 선한 일에 사용하게 해주십니다.

인간의 고집을 부리다 망한 자들

성경에서 가장 고집이 센 사람은 애굽의 바로 왕입니다. 마음이 강퍅하여 습기가 없으며 바싹 말라 부스러져 먼지만 날리던 마음이었습니다. 성미가 까다롭고 변덕이 심하여 아무도 그 비위를 맞출 사람이 없었습니다(출애굽기 7:13, 22, 8:19, 32, 9:35). 그 결과로 애굽 전체가 피의 재앙(출애굽기 7:14-25), 개구리 재앙(출애굽기 8:1-15), 먼지 재앙(출애굽기 8:16-19), 파리 떼 재앙(출애굽기 8:20-32), 악창, 악질의 재앙(출애굽기 9:1-7), 독종의 재앙(출애굽기 9:8-12). 우박의 재앙(출애굽기 9:13-35), 메뚜기 재앙(출애굽기 10:1-20), 암흑의 재앙(출애굽기 10:21-29), 장자의 재앙(출애굽기 11:5, 29)을 받았습니다. 온 나라가 망하고 만 것입니다. 바로의 고집이 아무리 세다하더라도 하나님의 고집 앞에는 콧김만도 못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고집, 선한 고집 앞에 당할 자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 말씀 앞에 굴복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아합 왕은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아 자기 밭을 삼으려고 했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나봇을 죽이고 그 밭을 차지하였습니다(열왕기상 21:2). 자기 욕심만 채우는 일에 고집을 피우던 그는 아람과의 전투에 나갔다가 비참한 죽음을 당했습니다(열왕기상 22:35). 아사 왕은 한때 정직하고 충성했지만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아 발이 썩어들어 가는 병에 걸렸습니다(열왕기상 16:19). 그러나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고집을 부렸습니다. 하나님 대신 의사만 찾다가 결국 3년 동안 주신 기회를 다 놓치고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 긍휼과 은혜가 떠나면 눈에 보이는 것이 없어지고 자기 고집을 부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고집의 본질은 구원, 자비, 사랑, 은혜인데 이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 입니다(역대하 16:13).
요나는 불순종의 고집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3일 만에 회개했습니다. 말씀을 전파하라는 명령을 거역하고 가다가 바다에 빠져 물고기 뱃속에 갇힌 뒤 그곳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의를 깨닫고 자기의 고집을 다 내뱉었습니다. 인간의 고집은 임시변통이지만 하나님의 고집은 영원하다는 멋진 기도를 드렸던 것입니다(요나 1:3, 2:1).

하나님의 고집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사람의 고집은 아무리 고집불통이고 완고한 것 같지만 결국 무너지고 맙니다. 목적이 선하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버티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고집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영원합니다. 인간을 사랑하시고,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선하디 선한 사랑의 고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고집 앞에 우리의 모든 것을 다 내어놓고 순종하고, 무릎 꿇고 자복(自服)하면서 남은 생애 주를 위하여 충성하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11년 12월 21일 수요예배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