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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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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소녀 유관순 열사의 피맺힌 함성 (2010년 4월호)
 글쓴이 : 관리자
 

아우내 장터의 망국시대,
18세 소녀 유관순 열사의 피맺힌 함성

신명기 32장 7절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이 말씀은 율법의 아버지이자 광야의 영도자였던 모세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권면한 말씀입니다.

올해는 한일합방 100주년, 3·1 운동이 있은 지 91년째 되는 해입니다. 1910년 8월 29일, 일본의 강제적인 공갈·협박으로 한일합병 조약을 공포한 결과, 우리나라는 나라와 민족을 잃어버렸습니다. 일본의 식민 통치하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나라를 잃어버린 일제 36년의 긴 시간 동안 우리나라에게 행해진 일제의 만행을 생각할 때, 치가 떨리고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입니다. 언어의 자유가 없고, 성(姓)도 일본식으로 바꾸어야 했으며, 집안에 있는 놋그릇, 숟가락, 교회의 종탑까지 군납하지 않으면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하신 말씀과 같이 우리 민족의 뼈아픈 과거, 역사의 산 교훈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이를 쉽게 잊어버린다면 우리의 후손도 일제 치하에서의 36년, 자유가 없는 그 고통보다 더한 아픔을 당하기 때문입니다.

3·1 운동
1919년 3월 초하루, 어느 민족이나 자기 민족에 대한 자결권을 가질 수 있다는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선언에 큰 용기를 얻은 우리 민족은, 일본에 의해 독살된 비운의 황제 고종에 대한 연민과 충성심으로 하나가 돼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3월 초하루, 크로노스(보통의 일상적인 시간)를 박차고 나와서 역사의 카이로스(결정적이고 특별한 시간)로 진입하게 한 데는 종교 지도자들의 영향이 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나라가 잘 사는 복지국가가 되게 하기 위해 우리 민족에게 민족혼을 불어넣은 것입니다. 91년 전 이땅의 교회들은 호화로운 대형 건물이 아니라, 불타 버린 59개 예배당의 폐허, 어둡고 썩고 냄새나는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3·1 운동은 전 민족이 거대한 한 덩어리가 되는, 민족 통합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국내에서만 전개된 만세운동이 간도, 연해주, 하와이 등지로 퍼져서 세계의 이목을 끌게 됐습니다. 그 만세운동은 어디까지나 비폭력적으로 전개됐지만, 일본군은 총과 칼로 이를 무참히 억압했습니다. 1919년 3월 1일부터 1920년 3월까지의 1년 동안 7,509명이 죽임을 당하고, 중상을 입은 사람이 15,961명이었으며, 부상자는 수만에 달했습니다. 전국의 200만 여 민초들이 일어나 전개한 운동입니다. 그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입니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함성과 만 18세 김연아
삼일절을 사흘 앞둔 2010년 2월 26일, 김연아 선수는 동계 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는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만 18세의 소녀입니다. 금메달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갈 때, 전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애국가를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연아 선수 개인의 기량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독립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서구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설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해 있었기에 그런 좋은 성적이 나온 것 입니다. 김연아의 환상적인 연기도 좋았고 금메달도 멋지지만 3·1 운동의 함성이 없었다면, 밴쿠버의 함성도, 감격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굳건하게 서 있지 않았더라면 밴쿠버 올림픽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고 가치가 없는 남의 나라의 잔치일 뿐입니다.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일제 치하에 있던 우리나라의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땄을 때, 손기정 선수는 꽃다발로 앞가슴에 달려 있는 일장기를 가렸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인들에게 얼마나 고초를 격었습니까. 그러나 피겨 제왕 김연아 선수가 세계 속에 우뚝 섰을 때는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정정당당하게 섰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라이벌 일본의 벽을 넘어 우리 4천만 국민들에게 큰 기쁨의 드라마를 보여 주었습니다. 데뷔할 무렵 김연아 선수는 주니어 전에서도, 시니어 전에서도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에게 패했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제합병 100주년을 맞는 올해, 김연아 선수는 라이벌 아사다 마오 선수를 20점 차이로 이겼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한국의 벽마저 뛰어넘어 글로벌한 새 한국의 모습을 보여준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의 성공을 통해‘대한민국’은 숨은 저력, 세계 속에 우뚝 선 저력을 분명히 보여 주었습니다.

아우내 장터의 함성과 만 18세 유관순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가냘픈 어린 소녀가 대한민국을 세계에 떨치며 빛내는 모습을 볼 때, 어쩔수 없이 떠오르는 것은 1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유관순 열사입니다. 밴쿠버에서의 승리의 함성 못지않게 아우내 장터에서는 조국 독립 만세가 메아리 쳤습니다.
1902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에서 태어난 열사의 부친은 일찍이 예수를 받아들이고 개화했습니다. 가산을 다 털어 동네에 학교를 세우고 나라와 민족에 대한 역사를 가르친 계몽 운동가입니다.
어릴 때부터 매봉교회 주일학교에 다닌 유관순 열사는, 미국 여자 선교사의 추천으로 이화학당에 다니던 중 독립운동을 맞았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동료들과 함께 남대문에서 독립만세를 부르다 잡혀 매를 맞고 이화학당은 폐교되었습니다. 유관순 열사는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숨겨 가지고 고향에 내려가서 청주, 진천 일대 15군데 교회를 다니며 서울에서 3·1 운동을 한 얘기를 전했습니다. 그 곳에서도 독립운동을 하기로 하고, 2천 개의 태극기를 만들어 모인 곳이 바로 아우내 장터였습니다.
모이기로 약속한 4월 1일, 인근 각지 면·군에서 3천 명이 모여 지축이 울릴 정도로 대한독립만세를 불렀습니다. 오후 1시경 30명의 헌병들은 완전 무장을 하고 총을 쏘기 시작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어머니, 아버지가 얼굴에 총탄을 맞아 죽었는데도 일본 헌병들은 배를 또 찔렀습니다. 헌병본부에 항의를 하다 잡힌 유관순 열사는 일본 법관에게는 재판을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 법정 모독죄로 간주되어 총 7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4월 1일 오후 4시경, 죽은 아버지, 어머니를 껴안고 항의하는 열사의 머리를 헌병들이 쳐서 한 시간 동안 숨도 못 쉬고 쓰러져 있다가 일어난 열사에게 시킨 사람을 대라고 하자 열사의 대답은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하나님이 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독립운동 주모자가 되어 7년 형을 선고받고 서울 서대문 형무소로 압송된 열사는 1920년 3월 1일, 3·1 운동 1주년을 기념해 또다시 대한독립만세를 불렀습니다. 그때부터 악질이라는 이유로 갖은 고문을 당했지만, 열사는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고통을 견딜 수 있다. 그러나 나라를 잃어버린 고통만큼은 견딜 수가 없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밖에 없는 것이 분하다.”라고 하며 헌병 판사, 검사 앞에서 큰소리를 쳤습니다. 옥중에서 1년 6개월을 보낸 유관순 열사는 독사보다 지독한 일제의 잔악한 고문을 받으며, 1920년 9월 28일 서대문 형무소의 어두운 감방에서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그때 유관순 열사의 나이가 만 18세였습니다.

일제 침략 이전, 그리고 지금, 망국의 원인인 거짓말
나라를 망하게 하는 근본 원인은 무엇입니까?(욥기 4:7). 민족 개조론을 주장하며 겨레의 가슴속에 민족혼의 불꽃을 일으킨 도산 안창호 선생은 수만, 수천 명을 모아 놓고 목이 달아나고 팔, 다리가 잘려 죽더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거짓말을 하면 개인도, 가정도, 나라도 망하기 때문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백성들 때문이 아니라 민족을 지도하는 지도층의 거짓말 때문에 나라가 망한다며, “거짓이여! 너는 내 나라, 내 민족의 원수로구나. 내가 죽어도 거짓말은 않으리라. 우리 대한민국 땅에서 거짓말이여, 거짓이여 물러가라!”고 외쳤습니다. 일제 치하에서 36년 동안 억압을 당한 원인은 일본 침략 이전에 우리나라에 거짓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자기 성찰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좌파로 기울어져 가는 위기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거짓말을 예사로 하고, 진실을 규명한다는 법정에서도 거짓말이 넘칩니다. 위계질서가 거짓말로 인해 무너져, 부하는 상관을 존경하지 않고, 상관은 부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05년 5월 28일, 군산동고의 도덕 교사 김형근 씨는 전북 순창 회문산 자락의 연수원에서 180명의 중학생 제자들을 데리고 빨치산 추모제에 참석해 “빨치산의 뜻을 계승해 외세를 몰아내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을 이루자.”라고 가르쳤습니다. 이에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됐지만 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빨치산은 이미 과거 일에 불과해 국가 존립 ·안전이나 자유 민주 기본질서에 실질적 해악을 끼친 일이 없지 않느냐”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2010년 2월 18일 조선일보 1면). 잘 아시다시피, 1917년 러시아 혁명을 계기로 일어난 구소련은 1992년 1월 1일 75년 만에 종말을 맞이했습니다. 공산주의가 정말 민족을 번영시켜 복된 복지국가가 되게 해 준다면 왜 75년 만에 망합니까? 북한에는 언어의 자유, 이사의 자유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을 욕하거나 사진을 찢어도 잡아가지 않지만, 북한에서는 욕만 해도 반동분자로 몰려 삼촌 아니라 오촌까지 죽입니다. 철이 없고 어리석은 사람들이 북한도 사람이 사는 곳인데 설마 자유가 전혀 없겠냐고 하지만 북한은 가난과 굶주림뿐이고, 당과 수령을 위해서라면 부모를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 곳입니다. 공산당이 있는 한, 발전이 없고 비전이 없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수호체제에서만이 우리 모두가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김연아 선수는 독립돼 있는 대한민국, 발전된 조국에서 자라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고 알아주는 빙판 위에서 우승했지만, 나라 없는 시대에 태어난 젊은이들은 차갑고 위태로운 역사의 빙판 위에서 독립운동을 했습니다.
조국이란 무엇입니까? 나라와 민족은 내 조상, 내 부모보다 큽니다. 나라라고 하는 것은 분명 추우면 입고, 더우면 벗어 던지는 옷가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피부와도 같은 것이어서 어디를 가나 몸처럼 따라다니는 것입니다. 춘하추동 나라를 기억하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자식들에게 지나온 과거의 역사를 가르치는 부모가 몇이나 있습니까? 우리나라는 분명히 어려운 모든 과정을 겪고 존재해 왔습니다. 풍요롭고 자유로운 지금의 삶의 근간에는 수많은 분들의 소중한 희생들이 있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부모와 처자식을 버리고,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한 애국지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결코 나라가 없던 때의 설움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피 흘려 돌아가신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믿는 성도들은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려야 되겠습니다. 민족의 현실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근심하며, 나라를 사랑하고 아끼는 믿음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36년 망국의 설움 속에 되찾은 조국 대한민국, 억압속에 신음하다가 되찾은 자유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주인입니다. 일사각오의 순교정신을 가지고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목숨이 다 할 때까지 사랑하고,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을, 우리나라의 역사를 자녀들에게 가르쳐 여러분의 아들딸이 이 나라의 위대한 주인공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기도 쉬는 죄를 범치 않을 때, 우리나라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복된 나라가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시편 146:5).

2010년 3월 7일 주일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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