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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양간의 밤을 종결시키는 생명과 소망의 빛 (2009년 12월호)
 글쓴이 : 관리자
 

외양간의 밤을 종결시키는 생명과 소망의 빛
말라기 4:1-4

말라기 선지자 시대에는 백성들을 지도해야 할 제사장들과 방백들을 비롯한 지도자들이 부정부패를 일삼고 이방인들과의 혼인에 앞장섬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한 성결을 무너뜨렸습니다. 부정한 제물과 외식으로 하나님을 기만하고(말라기 1-2장), 헌물과 십일조를 도둑질하는 등(말라기 3장) 정치적, 종교적으로 썩어져 가는 암흑 가운데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탄하셨겠습니까?(말라기1:10). 그런데 이렇게 나라 전체가 마치 캄캄하고 똥냄새로 가득하고 사방이 막혀 답답한 외양간과도 같이 죄악이 더해갈 때, 오히려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서 큰 빛이 찾아옵니다. 여기에 우리의 소망이 있는 것입니다.


말라기 4:2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시편 81:11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히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의로운 해는 바로 말씀이 육신이 돼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요한복음 1:1, 14). 예수님께서는 외양간의 구유에 태어나셨습니다. 이는 인류의 시조 아담의 죄로 인해 외양간같이 사망의 그늘진 땅, 죄악의 지배 아래에서 사망의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의로운 태양이 떠오른 것을 뜻합니다. 그분은 돋는 해요(누가복음 1:78-79, 시편84:11),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시는 분입니다(시편 97:11). 또한 캄캄한 밤중에 떠오르는 큰 새벽별이며(베드로후서 1:19, 요한계시록 22:16), 거짓이 없는 참 빛(요한복음 1:9), 사람들의 생명의 빛(요한복음 8:12)입니다.

의로운 해의 기능은 치료하는 광선이라는 것입니다. 빛은 세균을 죽이기도 하지만 모든 생물에게는 소망, 생명을 줍니다. 귓속에 들어간 벌레를 나오게 할 때 귀에 불빛을 비추면 그 빛을 따라 벌레가 기어 나오고 식물도 빛을 비추는 쪽으로 꽃봉오리를 향하듯, 치료하는 광선은 망할 수밖에 없고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에게 새 생명과 소망을 주는 빛, 곧 예수님께서 베푸신 구원 운동의 말씀과 구원 은총의 빛을 말합니다. 아무리 위경(危境)에 있다 해도 말씀을 보내어 고치십니다(시편 107:19-20, 147:15). 예수님께서 가서 안수하거나 기도하지도 않았지만 백부장이 말씀을 믿고 갈 때 그의 하인의 병이 나았으며(마태복음 8:5-18), 왕의 신하도 말씀을 믿고 가보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 시각에 그의 아들의 병이 나았음을 체험했습니다(요한복음 4:46-53). 마찬가지로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자녀교육시키고, 말씀대로 믿고 가기만 하면 형통의 역사가 일어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온 우주 만물이 말씀으로 창조되었고, 말씀의 권세와 능력이 이 우주만물을 붙잡고 있습니다. 뉴턴이 발견한 만유인력은 바로 모든 천체를 정확히 그 궤도에 붙들고 계시는 말씀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히브리서1:3)1). 이 모두가 귀한 말씀의 역사입니다.
예수님께서 초림(初臨)하심으로 죄를 치료하는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죄에 대한 치료는 사망을 이겨내는 힘입니다. 죄 값으로 사망이 왔기 때문입니다(로마서 6:23). 예수님께서 말씀으로 죄를 사하실 때 38년 된 환자가 벌떡 일어나서 걸어갔으며 마른 손에 피가 돌고 회복되는 등, 죄를 사할 때 모든 질병이 달아났습니다. 또 현장에서 간음하던 여자(요한복음 8:1-11)도, 남편이 다섯이나 있던 여자(요한복음 4장)도 예수님의 말씀으로 다 죄 사함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인생의 무거웠던 모든 죄의 짐을 책임지고 해결 시켜주신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말씀으로 죄를 사해 주는 권세와 능력이 있으신 분 입니다(이사야 53:4, 마태복음 4:24, 8:15-17, 28-34, 요한복음 15:3).

예수님만이 참 의사입니다. 세상 의사는 병만 고치지만 예수님은 날 때부터 소경인 자의 눈을 뜨게 하셨으며(요한복음 9:1-11), 사망을 호령하여 죽은 나사로도 무덤에서 걸어 나오게 하시고(요한복음 11:43-44) 죽은 나인성 과부의 아들을 일으키셨습니다(눅 7:11-15). 그분은 산 자나 죽은 자나 다 고치고 살리시는 분, 능치 못함이 없는 분입니다. 예수님만이 광선입니다. 빛을 발하시면 어떠한 자도 다 새로 창조됩니다.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살인하는 마음이 가득하여 스데반을 죽일 때 앞장섰던 사울도 다메섹으로 가던 길에 해보다 밝은 빛에 생포당해(사도행전 9:3, 22:6, 26:13)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여 이방인에게 말씀을 전하는 귀한 그릇으로 쓰임받지 않았습니까? 그러므로 과거에 지은 어떠한 죄도 걱정하지 말고 예수님께 다 맡기시기 바랍니다. 의의 태양되신 예수님께서 모든 죄에서 해방시키고 자유함을 주십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이 외양간입니다. 자식이 속 썩이는 것도 외양간이고, 돈 빌려 주고 받지 못하면 빌려간 집도 외양간이요 빌려준 집도 외양간입니다. 구질구질하고 빛도 들지 않는 곳에 매여 있는 송아지는 얼마나 불쌍합니까? 그러나 개인과 가족, 사업과 직장, 친척 안에 있는 모든 외양간에 의의 태양이 환히 비출 때 어두움이 사라지고 외양간에서 해방된 송아지같이 자유함을 얻을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거룩한 복된 성전에서 은혜 받는 시간 놓치지 말고 끝까지 말씀을 저버리지 않고 말씀을 안고 복된 삶을 살다가 그 나라에 가는 하나님의 친 아들딸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9년 11월 8일 주일 2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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