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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의 오묘한 일 (2009년 6월호)
 글쓴이 : 관리자
 



족보의 오묘한 일
신 29:29


오묘(奧妙)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모세는 오늘 본문에서 ‘오묘한 일’과 ‘나타난 일’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묘한일’이란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는 구속 경륜을 말합니다. 반면에 ‘나타난 일’은 하나님의 계획속에 있는 경륜이 인류 역사 속에 드러난 사건을 말하는데, 그 중에 ‘족보’도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족보속에는 하나님의 오묘한 구속사적 경륜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족보는 구속사적 경륜을 압축하고 요약하고 있습니다.
족보는 한 조상으로부터 비롯된 종족의 혈통과 계보를 부계(父系)를 중심으로 도표화 한 것을 말합니다. 아울러 그 조상들의 발자취의 대강을 알기 위해 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또한 족보는 그 혈통의 뿌리를 나타내므로 족보의 기록을 통해 후손들은 조상들에게 존경심을 갖고 후손들끼리 일치단결을 이루는 결속력의 원천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신들을 떠받치고 있는 족보를 보면서 긍지를 느끼고 더 큰 미래를 설계하거나 조상들을 자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족보와 관련된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족보와 다르게 성경은 구속사적 족보입니다. 구속사의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족보가 분수령처럼 기록되어 있습니다.

족보로서 구속사의 한 시대를 마감짓는가 하면 족보로서 구속사의 한 시대를 열기도 합니다. 창세기는 2,300년의 기나긴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장구한 하나님의 구속사를 압축하고 압축하여 10개의 족보로 요약해 놓았습니다. 이처럼 구속사의 요약본이라 할 수 있는 족보는 그곳에 기록된 인물들의 삶과 신앙의 발자취를 통해 하나의 연결된 구속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신약의 대표적인 족보인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구약 4천년 역사를 압축하여 단 16절로 기록한 구속사의 요지(要旨)입니다. 그 족보의 핵심에는 늘 예수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구약의 핵심이요 중심일뿐 아니라 신약의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족보는 기록된 이름만으로 기나긴 역사적 사건을 압축하고 있습니다.
족보는 단순히 보면 이름의 나열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반 족보가 사람의 이름뿐 아니라 그들의 업적과 생애를 약술(略述)하고 있지만 성경 족보는 그 모든 것이 생략된 채 오직 이름으로만 연속적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이름의 나열 속에서도 분명한 구속사적 경륜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한 사람의 일대기를 가장 간단하게 요약한 것이기에 단순히 다른 사람과 구분짓는 칭호가 아닙니다. 한 개인의 전 생애를 대표하는 가장 간략한 전기(傳記)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어머니의 태에서 나와 사회의 일원이 되는 첫 걸음은 이름을 부여받는 순간부터입니다. 그 이름은 일평생 그 사람을 따라 다니며, 세상을 떠나서도 결국 남은 것은 이름뿐입니다.
역대상 1장은 족보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서론도 없이 192명의 이름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건을 생략한 채 사람 이름으로만 채워져 있지만, 그 가운데 생략과 선택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사적 경륜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태복음 1장 족보에서 애굽 400년의 종살이 기간에 해당하는 람과 아미나답 사이의 공백과 300년 사사 시대의 영적 암흑기에 해당하는 살몬과 보아스 시대의 생략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는 인생은 구속사와 관련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혈통적으로 예수의 족보에 들어올 수 없는 라합과 룻 등 이방여인들의 이름은 ‘믿음으로!’혈통을 뛰어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놀라운 진리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족보는 하나님의 경륜을 증거해주고 있습니다.
족보에 기록된 사람의 이름을 떠올리면 그 사람의 일생, 시간과 추억, 업적과 공헌한 일들을회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 12-25장은 아브라함의 일생을 기록한 전기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족보로 압축할 때는 ‘아브라함’이라는 이름 하나로 요약됩니다. 역대상 1-9장까지 기록된 모든 이름들도 구속사적으로 풀어 설명하면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의 내용으로 펼쳐지고 이를 압축한 것이 사람의 이름으로 요약한 족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족보 속에 기록된 이름을 통해 그리스도 한 분만을 향해 흘러가는 구속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을 붙잡는 것이 하나님의 구속 경륜을 헤아리는 지혜입니다. 성경은 이를 ‘경륜’이라 표현합니다.

‘경륜’(헬,‘ 오이코노미아’)은 권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계획과 지략, 또는 권위 아래있는 사람이 위탁받은 직분을 뜻합니다. 영어로는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 혹은 경영을 뜻하는 ‘매니지먼트’(management)에 해당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경륜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구속사의 계획을 인간의 역사 속에서 실행하는 방법, 혹은 솜씨를 뜻하며, 이를 담당시킨 ‘직분’을 뜻합니다.
이러한 경륜의 종류는 성경에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딤전1:4)입니다. ‘신화와 끝없는(세상) 족보’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서만 전달되고, 믿음 안에서 성취되는 것이 경륜입니다.
둘째는 ‘때가 찬 경륜’(엡 1:9)입니다. 이는 어떤 목적이 이루어지는 결정적인 때, 특별한 사람이 일어나는 때에 성취되는 경륜을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4장 4절에 때가 차매 예수께서 오신 것처럼, 하나님의 비밀(골 2:2)인 그리스도의 역사는 모든 것이 때가 있게 마련입니다.
셋째는 ‘은혜의 경륜’(엡 3:2)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비밀인 경륜을 깨닫고, 복음의 일군으로 충성하게 된 모든 것이 나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말해줍니다(고전 15:10).
넷째는 ‘비밀의 경륜’(엡 3:9)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인류 구원은 영원부터 하나님 속에 감추어져 있던 비밀의 경륜입니다. 이 비밀은 영광의 소망(골 1:27)이며,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었던 것입니다(골 1:26).

결론적으로, 족보는 단순히 사람의 이름의 기록에 불과한 것 같지만, 그 속에는 구속사의 모든 내용이 압축적으로 요약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 경륜이 담겨져 있습니다. 따라서 족보를 펼치면 오묘하고 신비로운 구속 역사가 끝없이 전개되며, 이를 압축해 놓으면 간단히 사람의 이름을 족보에 기록한 것으로 요약됩니다. 이처럼 족보는 하나님의 오묘한 일을 나타내는 가장 핵심적인 요약본입니다.

2009년 5월 20일 수요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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