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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평안♥천하보다 소중한 당신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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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백수가 될지라도
 글쓴이 : 관리자
 

  본문인 시편 71편의 저자는 분명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신학자들이 내용상 다윗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편 71편을 1,700번 이상 읽은 저도 저자는 다윗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윗이 이 시를 쓴 때는 70년 인생의 낙조를 맞고 있는 때입니다. 아침에 떠오른 붉은 해가 어느덧 노을이 지고 서산낙조(西山落照) 일모황야(日暮荒野)를 맞듯 모든 인생은 찼다가 기울고 맙니다. 위대한 성군 다윗은 죽기 1-2년 전 이 시를 통해 평생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내가 백수(白首, 흰 머리)가 될지언정 나를 버리지 말아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50대, 60대, 70대를 바라보는 여러분은 어떤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까?

  보잘것없던 목동인 자신을 왕으로 세워 주신 순간, 잘 믿지 못해 나라를 어지럽게 했던 일, 유부녀를 건드렸던 통한의 죄악, 그로 인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맞고 시므이의 저주를 듣던 그날들이 다윗의 머리를 스쳐가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눈물 흘리며 드리는 그의 기도에는 간구, 탄원이라는 말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고통과 탄식으로 얼룩졌지만 돌이켜보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 속에 감사와 찬양이 넘쳤던 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내가 백수(白首)가 될지언정 나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강건하게 살려주시면 하나님의 뜻과 복음을 전도하고 선교하겠다”고 위대한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나이가 몇인데 나한테 전도를 하라는 거야?” 라고 말했던 분들이 있습니까. 황혼의 날에 우리가 고백할 수 있는 단 한마디 말은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강건하게 끝까지 인도해 주시면 구원의 의(義), 하나님의 의를 내가 힘차게 전하겠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자신의 삶이 하나님을 피난처 삼아 피했던 삶임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침에 눈 뜨면 “하나님, 제가 오늘도 세상의 유혹에 빠져들지 않고 어떤 일을 당해도 하나님께 피해서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 승리하는 하루가 되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을 읽어야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또 다윗은 지었던 죄를 다 용서받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하는 삶을 살았음을 당당하게, 양심에 부끄러움 없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하나님과 떨어지지 않고 기차가 연결되듯 하나님과 연결됐던 삶이었습니다. 이 구절을 볼 때마다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기차 칸들이 다 연결되듯 하나님과 연결된 삶을 살았는가. 하나님을 일회용품처럼 여겨 급할 때만 찾고 문제가 해결되면 팽개치는 삶을 살지 않았는가. 후자라면 자손만대에 복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윗은 인생 말년에도 끊임없는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했습니다. 아궁이에 장작불을 지필 때 중간에 장작을 넣다 말면 불이 꺼지고 맙니다. 밥이 다 될 때까지 끊임없이 불을 지펴야 하는 것입니다. 다윗의 삶은 그런 삶이었습니다. 나면서부터 기도했고 전 생애를 걸쳐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세상과 마귀들 모르게 은밀히 응답하셨습니다. 다윗의 위(位)가 영원히 자손만대에 떠나지 않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본문인 시편 71편 1-8절에는 여생을 하나님을 위해 산다는 그의 열심(熱心)이 기록돼 있습니다. 황혼이지만 그의 마음은 어두워지지 않고 여전히 밝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면 해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고 계시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모든 인생은 늘 이팔 청춘일 수 없습니다. 나이가 들면 밥 먹기도 귀찮고 어디 가는 일도 귀찮습니다. 교회 나오는 것도 짐이 됩니다. “나를 늙은 때에 버리지 마시고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 (시 71:9). 다윗도 지금 병들고 쇠약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멋있는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 71:18). 늙어 백수(白首)가 될 때 까지 살고 싶다고 자신의 마음 먹은 대로 하나님께 토로하고 있습니다. 황혼의 욕망, 황혼의 소원, 황혼의 토로입니다. 그러나 양심적인 욕망이고 소원입니다. 무엇이 다윗으로 하여금 이런 위대한 기도를 드리게 한 것입니까.

  그는 병들어 고통당하고 있었지만 좋은 의사나 약을 찾지 않고 주님의 구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의 의로 나를 건지시며 나를 풀어주시며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나를 구원하소서” (시 71:2) “내가 주 여호와의 능하신 행적을 가지고 오겠사오며 주의 의, 곧 주의 의만 진술하겠나이다. 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사를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 71:16-18).

 내가 앓아누웠을 때 사탄이 틈타 나의 영혼을 엿보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시 71:10- 11). 많은 사람이 병들어 가망이 없게 되면 자식과 배우자 걱정부터 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의를 백성들에게 전하겠다고 기도 한 것입니다. 용기 있는 기도, 능력의 기도였습니다. 그 용기의 근원은 은혜의 체험입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께 인도받은 체험이 많았습니다 (시 71:5-6). 아버지의 양떼를 공격하는 이리와 곰을 때려 눕혔던 일, 온 나라가 두려워 떨던 대적 골리앗을 물맷돌로 쓰러뜨린 일, 불타는 질투에 사로잡힌 사울 왕의 요구로 블레셋 사람 백 명을 죽이고 양피를 베어왔던 일들, 그 은혜의 체험이 용솟음쳐 솟아올랐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변치 않으시니 나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살려 달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역대상 29장 11-13절은 만유를 주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살리고 죽이는 것까지도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습니다 (삼상 2:6-8).

 다윗이 인생 황혼에 살고 싶은 욕망에 불탔던 것은 자기 부귀와 영화, 공명, 장수를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구원과 주권의 역사를 세계 만방에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늙을수록 그는 더욱 그 사명감에 불탔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난 젊었을 때 할 만큼 했으니 이제 당신들이 알아서 해”, “이제 늙은이는 이만큼 일했으니 좀 쉬어야겠어.” “나는 젊을 때 이만큼 전도했는데 너희는 지금 힘들다고 해?” “너희도 60살만 넘어봐.”

 이런 말 하면 큰일 납니다. 오히려 연세 많은 성도들이 40대, 50대에게 호통 치면서 교회를 부흥시켜야 합니다. 저도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시편 71편을 읽었습니다. 시편 71편은 내 삶의 현장의 목격자와도 같습니다. 주님의 일을 더욱 하고 싶다는 욕망, 의욕! 그런 삶을 살 때 교회 부흥의 불길이 붙을 줄로 믿습니다. 용기 백배 하고 나가십시오.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 참으로 멋있지 않습니까? 이런 삶을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아사 왕처럼 아프다고 용한 의사만 찾다가 최후를 맞는 삶을 사시겠습니까? “하나님, 나 강건하게만 해 주세요. 병들고 늙었다고 나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주의 의와 구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런 기도를 드리면서 사십시오. 아들딸, 며느리, 사위, 조카 다 불러놓고 주의 능하신 행적과 대사(大事)와 주의 의를 가르치십시오 (시 71:16-17, 19). 다윗은 평생 가슴 속에 주의 의, 구원, 능하신 기적, 기사(奇事), 능(能)을 새기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전능의 창조, 권능의 통치, 주권을 잊지 않은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시편 71편을 우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마음이 심란하고 상심하고 시험들 때 읽으면 비 올 때 번갯불이 번쩍 하듯 영혼에 번갯불이 번쩍하고 자기도 모르게 세상에서 체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깊은 영감을 체험하게 됩니다. 반드시 교회가 부흥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하나님의 아들딸입니다. 이 땅에서는 나그네, 우거하는 자일 뿐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 땅에서 좋은 집을 짓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대사를 전하다가 간 사람인 것입니다. 이 좁은 대한민국 안에서도 경상도니 충청도니 전라도니 하며 좁은 마음으로 살지 마십시오. 교회에서 누구도 차별하고 무시하지 마십시오. 누가 와도 따뜻하게 환영하십시오. 낮춰보는 말을 하지 않도록 말 조심하십시오. 세상에서는 귀천을 따지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두가 똑같은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합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말씀을 잘 가르쳐서 하나님 잘 믿고 교회 잘 받들고 전도하는 사람을 만들어야 합니다.

  다윗은 감사와 찬양을 많이 한 사람이었습니다. 나이 많은 성도 여러분, “나 이제 곧 갈 것 같다” 그런 말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신 “오늘까지 예수님 믿고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고 가야 되겠으니 날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하십시오. 자식들도 부모님을 위해 그렇게 기도하십시오. 그것이 부모님을 위한 보약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 일을 해드리겠다는데 그분을 데려가겠습니까.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교회를 잘 받들도록 가르치십시오(레 19:30, 26:2). 부모가 자식을 백번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한번만 생각해 주시면 그걸로 끝입니다. 다 이뤄집니다. 내가 하나님 위해서 복음을 전하는데 하나님께서 내 자식들이 뒤떨어지도록 놓아두지 않으십니다. 아들을 낳지 못하는 라헬을 하나님께서 한번 생각하시니 장자 요셉을 낳았습니다 (창 30:22, 대상 5:1-2). 여러분도 앞으로 장자의 총회가 될 것입니다 (히 12:23). 여러분이 교회 일 하면서 남편과 아들 딸 위해 기도할 때 라헬의 기도와 같은 응답이 있을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전 세계의 영혼을 보십시오. 지금은 세상의 종말, 또 나의 종말, 역사의 종말을 눈 앞에 둔 때입니다 (요 4:34-35). 추수할 영혼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씀의 이(利) 한(=날카로운) 낫을 가지고 나가서 많은 영혼을 거둬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복음 전도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19-20). 이것이 예수님의 마지막 명령입니다. 명령에는 순종뿐입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우리의 주식(主食)이고, 결혼하고 돈 벌고 직장 나가는 것은 부식(副食)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전 세계에 고요한 반시(半時)동안의 시간을 주셨습니다(계 8:1). 준비기간, 예비기간, 정신 차릴 때입니다. 자기 있을 자리에 찾아가서 서 있어야 합니다. 반시의 고요가 지나면 하늘이 진동하고 세상 심판이 임합니다. 그 때는 회개하기에 늦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떤 인생 설계를 하고 계십니까. 좋은 가정에서 태어나 명문 학교 나오고, 유망한 직장에 들어가 아름다운 아내를 얻는 것이 여러분의 설계이고 소망입니까. 물론 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위에는 하나님의 원하시는 소원이 있습니다. 복음 전도입니다. 빈 집을 채우라는 것입니다. 길가에, 사방에 나가서 강제로라도 끌고 오라는 것입니다. 전도에 박차를 가해서 교회를 충만하게 채우는 일을 하다가 하나님 앞에 달려가는 아름다운 영혼, 아름답고 신령한 몸을 가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땅엣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2), 땅의 지체를 죽이고 위엣 것을 찾으라(골 3:1, 5)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위엣 것을 생각하고, 주의 몸된 교회를 하나님 섬기듯 섬기면서, 교회에 나가서 성도를 만나고 싶어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전도해서 교회에 많은 영혼들을 꽉 채우는 역사가 각 교회마다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앞에 쉬지 않고 기도하는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항상 성령으로 기도하고, 나태하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자신을 이기고, 죄악을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모든 삶에 여호와 닛시, 승리의 삶을 사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정마다 어두운 부조리가 있거든 이 시간에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어둠이 물러갈지어다. 병든 가정 있사옵거든 주의 마르지 않은 피묻은 손으로 안수하여 주시옵소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모든 질병아, 완전히 깨끗하게 물러갈지어다. 모든 말씀 빌고 원하올 때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감사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2004년 6월 18일 박윤식 원로목사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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