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들의 종말
시편 14:1-7

성경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무신론자들을 ‘어리석고 뻔뻔하며 우둔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표적인 어리석은자는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입니다. 그는 ‘미련한 자’로 평가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자들은 나발같이 건방지고 우둔한 자들입니다.

공산주의가 받은 심판
공산주의자들은 자신들을 이 세대를 구원하는 하나님으로 자처합니다. 저들은 자신의 존재는 알지만, 자신을 존재케 하신 하나님은 없다고 합니다. 공산주의의 유물론 사상에 결정적 영향을 준 사람은 독일의 포이어바흐(1804-1872)입니다. 그는 신에 대한 의식(意識)은 인간 스스로의 의식일 뿐이며, 인간에게는 물질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다는 유물론적 인간주의를 주장했습니다. 여기에서 발전된 것이 막시즘과 레닌주의입니다. 막시즘은 공산주의 사상이고, 레닌주의는 그 이론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정치수단입니다.
막시즘은 물건을 공동으로 균등하게 갖는 재산 공유사상에 기초합니다. 칼 막스는 모든 문제가 경제 문제에서 비롯되며, 종교는 물질적 불안정에서 오는 환상이고, 내세사상은 불안한 사회와 물질적 고통에서 해방받기 위한 현실 도피적 수단이므로 하나님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18-19세기 공업자본주의 시대로 변천하면서 기계의 힘이 인력을 대체해 많은 노동자, 농민이 직장을 잃고 생존에 위협을 받는 시대 상황 속에서 경제적 불균형을 없애는 방법은 폭력적 투쟁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의 레닌은 1917년 볼셰비키 혁명으로 정권을 잡고 1918년 러시아 공산당으로 개칭하여 지구상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련을 수립했습니다. 공산주의는 중공, 동유럽, 아시아, 아프리카로 확산됐고, 한때 전 세계를 붉게 물들이는 듯 했으나 결국 자멸의 길을 걷고 말았습니다.
종주국 소련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물러나고 15개 공화국이 독립국가연합을 형성함으로써 1992년 1월 1일, 75년 만에 붕괴됐습니다. 전세계 언론은 ‘막스 레닌주의의 사형 선고’, ‘공산주의는 무덤에 들어갔다’고 대서특필했습니다. 75년 전 혁명의 광장이 공산혁명을 뒤집는 역사혁명의 현장이 되었던 것입니다. 무신론적 유물론과 공산주의의 죽음입니다. 공산주의가 인류에 행복과 평화를 주고 낙원을 만들어 주었다면 왜 망했겠습니까? 우리는 역사의 현장의 한 가운데 서서 듣고, 보고, 느끼고 말하는 역사의 증인들이 되었습니다. 공산주의의 몰락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막스의 사회주의 지상낙원 이론은 성취 불가능의 과대망상이었습니다.

인류를 속인 공산주의
막스(1818-1883), 레닌(1870-1924), 스탈린(1878-1953), 소련 공산혁명의거두였던 세 사람은 모두 비참한 종말을 맞았습니다. 레닌은 대중을 선동해 증오에 불타게 했습니다. ‘피의 투쟁’으로 부르주아들을 폭력적으로 타도하면 프롤레타리아의 완전한 평등사회를 만들고 지상 최대의 낙원을 만들 수 있다는 감언이설로 대중을 속였습니다. 이런 명분 아래 저들은 일당 독재체제 유지를 위해 대학살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공산주의가 들어간 나라마다 처참한 학살이 자행됐고 국민들은 수천만 명이 죽은 다음에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러시아는 1917년 레닌이 정권을 잡은 후 8개월 만에 170만 명, 이후에 2천만 명이 학살됐습니다. 레닌의 후계자 스탈린은 집권 30년간 2,500-3,000만 명을 학살했습니다. 캄보디아의 폴포트는 크메르루즈 군을 조직해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후 농업식 공산주의를 최단시간에 건설한다는 명목으로 3년 8개월 만에 인구 700만 명 중 300만 명을 학살했습니다. 1976-1992년 사이에 ‘보트피플’로 캄보디아를 탈출한 사람이 8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공산 혁명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선례를 볼 때 북한 정권이 대한민국을 점령하면 1,500만-2,000만 명이 죽음을 당할 것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의 비참한 종말
공산주의자들은 전 세계로 세력을 확장하려 했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이제 지구상에 공산주의 국가는 북한, 라오스, 중국, 베트남, 쿠바 등 몇 개뿐입니다. 시편 53:5에는 하나님이 악인에 대해 심판하시기를 저희의 뼈를 흩으시고, 저희를 버리시고, 저희로 수치를 당케 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는 반드시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막스는 6남매를 두었는데 셋은 어릴 때 갑자기 죽었고, 두 딸은 정신 이상으로 한 날 한 시에 자살했습니다. 자신도 생애 마지막 10년 동안 심신의 질병으로 심한 고통을 받다가 마지막에는 폐렴 진단을 받아 한 달 만에 유언도 못하고 죽었습니다. “신은 죽었다”고 말한 니체(1844-1900)는 정신병으로 10년간 폐인처럼 살다가 혀에서 피를 흘리며 죽었습니다. 레닌은 권력을 장악한 지 불과 5년 만에 뇌동맥 경화증으로 반신불수가 되어 1년간 말도 못하고 눈에서 고름과 피가 나고 썩은 악취가 나는 가운데 사망했습니다. 생전에 3천 만 명을 죽였던 스탈린은 별장에서 뇌졸중을 일으켜 반신이 마비돼 나흘 만에 죽었습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하거나 죽었다고 했던 자들을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어떻게 나약하고 연약한 사람이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습니까? 연대가 다함이 없으신 하나님만이 우리 인생과 역사의 진정한 주관자이십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모든 나무가 베임을 당하더라도 그 그루터기만은 끝까지 남아 있듯이(이사야 6:13) 믿는 성도들이 끝까지 이 나라를 지켜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복된 나라를 물려 주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하겠습니다.

2012년 5월 6일 주일 2부예배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