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눅24:1-12, 요11:25-26

아담 타락 이후 온 인류는 사망권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썼지만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육신되어 오신 예수님이 사람의 모든 죄를 몽땅 걸머지고 십자가에 달리셔서 우리에게 영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표면적으로는 불의와 어둠의 권세가 승리한 것 같지만, 그 내용을 볼 때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사단을 속이는 한 과정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자신이고 생명 자체, 영원한 생명입니다. 백 번 죽이면 백 한 번 살아나는 부활 자체입니다. 그래서 무덤 속에 계신 3일간 노아 때 죽은 영들에게 가서 전도(벧전3:18-20)하시고 3일만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볼 때, 세 여자가 돌아가신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 무덤에 갔더니 돌은 굴러가고 예수님의 시신도 없었습니다. 누가 훔쳐 간 것으로 알고 울고 있는 여자들에게 빛나는 영광의 모습을 한 천사가 나타나, "왜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기워 십자가에 못박히고 삼일만에 살아나리라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하였습니다.

이 말씀이 기억난 여자들이 돌아가 자신들이 본 것을 열한 제자에게 말했으나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다는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에게 가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삼일 만에 살아난다고 했으니 예수님의 무덤을 지켜 줄 것을 부탁한 거 아닙니까?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 죄 때문에 대신 죽으신 것이고,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죄 없다 선언하시고 의인으로 인정해 주시기 위함입니다(롬6:4-5). 그래서 부활절에는 전 인류가 산 소망을 갖게 된 기쁨으로 춤추며 "아멘 할렐루야" 외치고 찬양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부활하셨습니까?

1.자신이 진리, 참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입니다(요11:25-26).
예수님은 분명히 죽었다가 살아난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이 참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부활하셨습니다.

2.영광을 받기 위해서입니다(벧전1:21).
예수님은 이땅에 와서 고생만 하고, 이단이니 사기꾼이니 유혹자니 땅의 좋지 못한 말은 다 들으셨습니다. 그러면 부활하신 다음에 영광 받아야 할 거 아닙니까?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아버지께로부터 영광 받으시고 예수님을 믿는 우리도 영광을 받게 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 다른 모양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성경을 풀어 주시자 비로소 예수이심을 알아 본 이들을 통해 흩어졌던 제자들이 다시 모이게 되었습니다.

3.예수님을 믿는 성도들이 부활의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입니다(고전15:20).
예수님은 죽은자 가운데 첫 열매입니다. 그리고 성도는 다음 열매입니다. 성경 말씀 볼 때, 부활을 네 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①첫번째는 예수님 자신입니다(고전15:23). ②두번째는 믿는 자가 죽었다가 부활합니다(살전4:16). ③세번째는 죽음을 보지 않고 변화합니다(고전15:51, 빌3:21, 벧전1:13). 예수님 재림 직전에 징조가 나타나는데 경건하게 잘 믿는 사람들은 죽지 않고 마지막 감추었던 말씀으로 순간적으로 변화합니다. 예수 믿다가 죽어서 부활하는 것 보다도 이왕이면 변화 받기를 소원하시기 바랍니다. ④마지막은 선악간 심판이 있습니다(계20:12-13).

4.우리를 거듭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벧전1:3-4).
정직, 성실이 없고 거룩과 경건이 없는 우리, 외식하는 우리를 정직과 성실로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고 가식없이 만드시려고 부활하셨습니다.

5.우리를 의롭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롬3:24, 4:25, 5:9).
십자가의 피로 우리 죄를 사해 주시고 의롭다 하셨습니다. 하나님 외에는 정죄할 자가 없으니 안심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6.우리가 새 생명 가운데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롬6:4).
사람은 영원성을 두고 창조되었습니다. 요한복음8장51절에도 말씀을 믿고 그 말씀이 우리 안에 있으면 영원히 죽지 않고 산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낡고 썩어 빠진 생명이 아니라 언제나 생수가 터져 나오는 새 생명입니다.

우리 죄를 믿음으로 십자가에 못 박을 때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여 새 생명을 받게 됩니다.

7.우리를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요10:10).
예수님은 고여 있는 물이 아니라 늘 살아있는 활천입니다. 우리가 퍼 먹는 대로 또 주십니다. 요한복음4장14절을 볼 때,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네 배에서 생수가 강같이 흐르리라"는 축복을 받고 전도하여 사마리아 사람들이 구원들 받았습니다.

8.우리 죽을 몸도 살린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입니다(롬8:11).
영원한 생명 되시는 예수님이 사망을 향해 호령할 때 썩어 냄새나는 나사로가 살아났습니다(요11). 죽었다가 살아난 부활의 영이 우리 마음속에 있을 때 우리의 죽을 몸, 썩고 냄새나는 몸까지 살리는 것입니다. 병마로 고통 받는 자들도 말씀으로 죄 사함 받을 때 병에서 나음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9.산 소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벧전1:3-4).
산 소망은 거듭난 생명입니다.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생명입니다. 하늘에 간직된 생명입니다. 오늘날까지 우리가 다 먹고 마시고 썩는 데에 열매를 맺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으시기 바랍니다.

10.말씀을 입증하기 위해서입니다(고전15:3-4, 요2:22).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역대 선지자들을 통해 하신 성경 말씀과 예수님의 말씀이 맞았다는 것을 입증하시고, 사단이 찍소리 못하게 입을 봉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가문을 보나 선조들을 보나 전부 사신 우상에게 절하고 하나님 믿지 않고 살던자(엡4:22)들 아닙니까? 그런데 복음을 전해 듣고 내용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모르면서 한 번 나오고 두 번 나오고 하다가 말씀에 눈 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하나님 믿지 않고는 못 살게 되었습니다. 이는 모두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고 은혜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물으실 때 "아멘 주 예수여! 내가 믿나이다"하고 고백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7년 부활주일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