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을 잘 해 보겠다는 각오와 결심의 뒷받침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감사와 기도밖에 없습니다. 기도할 때 감사가 빠지면 응답이 없습니다. 신구약 성경을 봐도 인생의 운명을 바꿔 놓는 것은 기도밖에 없습니다. 기도가 하나님 마음에 맞고 하나님 뜻에 합당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 주시면 순간적으로 인생관이 달라지고 삶에 향기가 납니다. 가는 곳마다 예수님의 향기를 날리고 존경받게 됩니다(고후 2:14).

기도는 성도의 본분입니다. 오늘날 가는 곳마다 남편, 아내, 자식 문제로 집안이 쑥대밭입니다. 또 지금 나라와 민족을 보십시오. 남녀간 성(性) 문제가 문란하고, 윤리, 도덕이 제대로 서지 못하고, 윗사람과 아랫사람 구별 못 하면 그 나라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문둥이같이 다 썩어 들어가고 망하는 것은 순간입니다. 이러한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는 기도의 위력밖에 없습니다.

1. 기도의 위력은 어떤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하늘 문이 열렸고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눅 3:21-22). “무엇이든지 하나님을 믿고 내 이름으로 기도하면 기도한 대로 내가 실행하겠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요 14:13-14). 역대 선지자들도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인간의 귀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기도할 때 듣지 않으시겠습니까? 또 중얼중얼하는 것이 아니라 입을 크게 벌려 기도해야 합니다. 시50:15 말씀을 볼 때, “환난 날에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시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문을 열어 달라고 두드리는 것이며, 찾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1장의 떡 새 덩이 비유에서 늦은밤이지만 친구의 강청함을 인하여 문을 열어주었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렇게 강청하며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이 임하게 합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다고 했습니다(약 5:16). 하나님이신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셨습니다. 새벽에 기도하셨고(막 1:35), 열두 제자를 택하기 전에, 무슨 일을 하실 때마다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실 때부터 십자가 지실 때까지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상의 7언 또한 기도인 것입니다. 귀신 들린 아들을 고치지 못해 그 아비에게 망신을 당한 제자들이 귀신을 내쫓지 못한 이유를 묻자, 예수님께서는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 9:28-29). 기도하되 배운 예수, 배운 기도 하지 말고 간절히 믿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급하면 사람을 먼저 찾습니다. 그러나 먼저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내가 가기 전에 하나님께서 그 분의 마음을 성령으로 감화 감동시켜서 열어줍니다.

2. 어떻게 기도해야 합니까?
 

1)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골 4:2, 엡 1:16, 빌 4:6). 무슨 문제로 인해 기도하게 되었을 때 “하나님, 이 문제 때문에 하나님 앞에 기도할 수 있는 은혜 감사합니다.”하시기 바랍니다.

2) 힘써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롬 1:9, 12:12). 간절한 마음으로 믿음 위에 기도를 올려놓고 하나님 앞에 바쳐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를 드리면 하님께서 꼼짝 못 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주, 믿음의 근원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으로(히 11:6)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무시로,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언제 어디서나 영으로, 마음으로 하면 됩니다(엡 6:18, 살전5:17). 기도 안 하는 사람은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입니다. 기도는 호흡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지 않는 자는 생애가 끝난 거나 다름없습니다.

4) 환난 중에 참고 기도해야 합니다(롬 12:12). 기도하다가도 속상한 일이 생긴다고 참지 않고 오만욕을 다 하면 기도가 가짜가 됩니다. 무엇보다 먼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5)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마 26:41). 깨어 기도하라는 것은 ‘도매금으로’ 하지 말고 ‘낱낱이’ 구하라는 것입니다. 의사가 어떻게 아프냐고 물으면 자세하게 얘기하듯 하나님께 기도할 때도 자세하게, 기도 내용을 정확하게, 무엇이든지 아뢰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도가 진짜 기도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볼 때, 악질 헤롯왕에게 잡혀 죽을 지경에 처한 베드로를 위해 교인들이 모여 간절히 기도할 때 옥문이 열리고 베드로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복음 전파를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행 20:22-24). 사도 바울이 아니었다면 기독교가 이렇게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 배경이 바로 기도였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마다 원수를 위해서 기도하고, 일과에 앞서서, 또 일과를 마치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바울과 늘 함께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 험난한 세상에서, 사나운 바다 물결 같은 인심 속에서 안전하게 사는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이런 세상에서 기도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믿는 자는 천사가 다 지키고 있습니다(시 32:7, 히 1:14). 에서를 만나러 가는 야곱을 천사가 지켰고(창 32:1-2), 사자 굴에 갇힌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고(단 6:22), 아람 군대에게 포위 당한 엘리사 선지자를 수백만의 천군 천사가 지켰습니다(왕하 6:17). 그러니까 근심 걱정 하지 말고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앞에 낱낱이 깨어 아뢰시기 바랍니다. 앗수르 산헤립 왕의 조롱하는 편지를 받은 히스기야 왕이 성전으로 가 그 편지를 펴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천군을 내려 보내서 18만 5천 명이나 되는 앗수르 군대를 밤사이에 다 죽이셨습니다(사 37:1-38). 그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근심하지 말라(요 14:1)고 하셨으니 하지 않으면 됩니다. 믿고 모든 일을 맡기며 기도할 때 가정마다 평화스럽고 화목한 가정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